1.밤의 나라 쿠파 / 이사카 코타로
꿀잼. 고양이 톰 졸귀.
동화처럼 읽기 쉽게 써놨는데 친근한-_- 경우 많이 나와서 하하하하
마왕 때는 대놓고 쓰니까 좀 무덤덤했는데 쿠파는 생각하기 시작하면 허탈해지는 장면이 많네.
2.세상은 밀실이다 / 마이조 오타로
원래 팬이라 노벨즈판 읽었다가 문고판 나와서 문고판도 샀다가 노벨즈는 처분하고 문고판만 갖고 있다가 문고판도 처분하려다가 안 읽은 책은 못 버리겠어서 또 읽었다. 그리고 처분하면 전자판을 사겠지.
처음 읽었을 때로부터 삐-년이 지났는데 지금 읽으니까 그 때보다 더 감동이라 못 버릴 뻔 했다.
룸바바12가 뛰어내리는 장면ㅠㅠㅠㅠㅠㅠㅠ료쨩ㅠㅠㅠㅠㅠㅠㅠ
3.레드북-왈츠의 비- / RE
연필로 문질러야 나오는 문장으로 이야기에 반전을 출현시킨다는(=읽고나면 중고로 처분 불가) 컨셉의 게임북.
처음 샀을 때는 꼼수로 깨끗하게 읽고 뒀었는데 이번에 문질러가면서 읽으려고 했더니 오래 되서 그런가 안 문질러도 보이는 부분들이...^ㅁㅠ
당시도 생각했지만 컨셉도 재밌고 반전도 괜찮았지만 내용은 참 별거 없다.
4.Fetish / 타케모토 노바라
노바라는 다 사니까 샀었는데 인터뷰는 종류를 불문하고 잘 안 읽는 편이고 실린 단편은 야성시대에 실렸을 때 읽었던지라 방 사진이나 소설 무대 사진 같은 것만 보고 그냥 놔뒀었는데 이번에 싹 다 읽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모에의 ㅁ자도 몰랐던 분인데....안습.
작품 해설 중 트윈즈 항목 읽으면서 어디서 약을 팔어 하고 생각했다.
그러고보면 야성시대로 여기 실린 secretary-general 읽었을 때 아 이 사람 약 한 적 있거나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해서 각성제로 잡혔을 때 별 충격이 없었던 것 같다-_-
5.사랑한다고 말할 마음은 없어 / 아이다 사키
이게 2권인데, 1권 때 음 좀 무게가 있는 내용이네 이 분 BL 빼고 그냥 경찰소설 쓰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건 그 정도는 아니었다. 무거운 거 읽을 기분은 아니었던지라 덕분에 빨리 잘 읽긴 했는데 마음이 복잡...
이걸로 집에 있는 처분할 예정의 종이책 BL은 다 읽은 듯. 이제 안 사야지.
이거 말고도 마이조 나츠카와가 시리즈 흙 연기 희생물이랑 코발트쪽 초심리요법사 키쇼도 대충 훍어보는 식으로 다시 읽는 등 8월은 전체적으로 재독이 많았다. Fetish도 들춰보기는 많이 들춰봐서 처음 읽는 기분이 아니었고...
9월은 두꺼운 책 위주로 읽고 치우고 싶다. 얇은 문고본은 아무리 치워도 치운 것 같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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