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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凍京NECRO

게임'16 2016. 2. 17. 22:30

도쿄 네크로.

지구의 기온이 점점 떨어져 지열이 강한 곳에서밖에 사람이 살 수 없게 된 근미래의 도쿄를 무대로 한 이야기.

니트로 플러스는 좋아하는 브랜드고 원안 쓴 후카미 마코토 씨도 사이코패스 접하며 호감도가 높았고...무엇보다 오랜만에 ZIZZ가 참여한 니트로 작품이라(패키지 아닌 도검난무는 빼자...) 밀린 니트로 작품이 없진 않지만 신작을 구입해 보았다. 근데 배송 늦게 와서 빈정 상해서 클라나드 먼저 함.



어덜트게임이 뭐였더라 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3D 모델링+움직이는 전투묘사/배경+짧은 에로.

오랜만에 설정창에서 보인 잔인한 장면 ON/OFF 기능...아 잔인해서 어덜트인가보다.

아무튼 이번 작품의 특징은 리얼타임으로 렌더링되는 움직이는 화면을 보여주고 그 대신 문장을 많이 줄이면서, 읽는 맛은 있지만 좀 지친다 싶기도 했던 시모쿠라씨 스타일을 벗어나는 면을 보여줬다. 동시에 그게 에로 짧은 거 포함해서, SF 설정에 집요한 무기/전투 표현에도 불구하고 니트로의 예전 게임들에 비해 많이 캐주얼한 느낌을 준 것 같다.

...근데 분명 문장은 준 것 같은데 플레이타임은 별로 차이 없는 느낌이...이번 작품 화면 연출 마음에 들어서 다 보고있어서 그랬는지...ㅎㅎㅎㅎ


캐릭터나 작품 구성, 스토리 모두 니트로 게임에 대한 기본 기대치는 만족시켜줘서 마음에 들었다.

남주 사복이 반바지인 것만 빼고.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타이틀이 베도고니아, 사야의 노래, 진해마경 이런데, 리빙데드를 다루는 방식이 좀 베도고니아 때 흡혈귀 표현하던 거 생각나기도 하고, 물리 무기 이용해 전투 적극적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베도고니아 때 생각나서 묘하게 반가운 느낌이 있었다. 그로테스크 주의하라고 온오프 주는 건 사야 생각났고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패턴 벗어나는 것도 반복되면 패턴이 되어버려서인지, 옛날같이 의외적이라거나 놀랍거나 하는 부분은 더 없었는데(이건 아무리 봐도 내가 슬슬 포기해야 하는 부분 같다), 토토노가 생각보다 기대 아래였던지라 이번에도 그러면 어쩌지 하고 좀 불안했던 건 다행히 빗나가주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데에서 의외였던 부분은 있었는데(호코야스...)...처음 싸움 붙는 탕윤샨부터 시작해서 밀그램이 사건 일으키는 것도 그렇고 기타 등등...다 소운 아버지가 잘못 했네(...) 이왕 이렇게 된 거 클리어 특전은 타케유키 전투 무비 무한 재생되는 무비 같은 거 좀 진지하게 원했는데 그런 거 없었다. 실망.


원안을 낸 사람이 니트로 게임 작품에 처음 참여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메타 구성이나 모 엔딩의 연출 등이 바로 앞 작품과 너무 겹치는 거 아닌가 생각했더니 실제로 각본 쓴 시모쿠라 씨도 많이 신경 쓰긴 했던 모양인지 라이너노트에서 열심히 변명하고 있더라ㅎㅎㅎㅎ

사실 이 부분에서 살짝 실망할 뻔 했는데, 그 뒤에 한 루트의 도쿄에 희망을 불러오는 연출은 너무 꿈꾸는 전개 아닌가 삐끗하면 어쩌려고, 싶었다가 실제로 전개 보고 좀 감동하며 납득한지라 다음 작품도 신뢰를 가지고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게임 작품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오긴 나오는 걸까...?


기대했던 ZIZZ 사운드. 명불허전!!!

BGM뿐 아니라 소운vs밀그램 전에서 흘러나오는 VERTUEUX 곡도 마음에 들어서 오랜만에 사운드트랙 살 것 같다.

너무 니트로 게임 음악을 다른 데서 오래 해서 이제 ZIZZ랑은 일 안 하나보다 했다가 도검난무가 ZIZZ라 그건 아니었나보다고 비로소 안심했었는데 결과물 또한 대단히 만족스러워서 기쁘다.

다음 게임 작품도 ZIZZ 기원합니다.



올클리어 후 타이틀 화면. 예쁘다. 나 예쁜 화면 좋아한다.

근데 클리어하고 나오는 Assemble 곡 느낌이 너무 Tell your world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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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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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성적이 부진해서 반성하는 의미로 쌓아놨던 토토노를 클리어해보았다.

발매일까지는 매일 사이트 들어가서 실시간 배경 바뀌는 거 화면 무서워지는 거 보고 있고 브금 듣고 있고 그랬는데 좀 미적거리다가 초회판을 놓쳤다. 그 정도일 줄 몰랐는데 어느 사이트나 폭풍 품절돼서...포기하고 그냥 나중에 일반판 사야겠다 하고 있다가...

아직도 열받는데...이 게임의 중요 내용 네타바레가 별로 안 친한 트위터 팔로워 리트윗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본인은 플레이 한 것도 아니면서!!!! 이런 게임도 있대 하는 식으로!!!!!!!!

생각없는 리트윗에 게이머는 죽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되게 맥빠져서 그냥 한참 나중에 해야겠다 하고 있다가 이번해 들어서 구입해서 의욕 없이 쌓아놓고 플레이한 건데...

작품은 내가 네타바레를 안 당했다면&공략사이트 안 보고 나온 당시 바로 했다면 굉장히 참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었을 것 같다.

대충 아쉬운 점을 적어보자면...

1.은근히 딱 나온 그 시기의 분위기를 타는 면이 있고(아오이라는 과도하게 비현실적인 캐릭터 설정이라던가...)

2.메타적 측면 덕분에 공략사이트 이용하니 이쪽의 주체가 흐려지는 면을 부정할 수 없었다.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그 때만 보는 게 좋았던 것 같은데 워낙 텍스트 게임에서 막히는 거 싫어서 공략 참고를 습관화 하고 있었더니 이런 데서 그게 단점으로 작용할 줄이야...

3.그리고 플레이어에게의 간섭을 의도한 작품을 서쥬 콘체르토로 경험해서 새로운 맛이 없었다. 이건 좀 양날의 검. 토토노를 먼저 했다면 서쥬가 별 감흥이 없었을 것 같기도 해서. 얀데레 내세운 게 잘 표현된 것 같아서 그건 좋았다. 플레이어에의 간섭이 적절히 폭력적.

4.연출이 좀 같은 니트로의 BL 브랜드 키랄의 DMMd랑 겹치는 면이 있어서 DMMd를 하고 토토노를 하니 일부 연출이 좀 싱거운 면이 있었다. 처음 DMMd에서 ***루트 하면서 그 연출 겪었을 때는 버그 한 번 무섭게 나네 하고 한밤중에 부들부들 떨었었는데(...) 이걸 텀 안 두고 같은 회사에서 두 번 하는 건 좀 어떤가 싶었다. 덜 충격이었던 게 공략사이트 참고한 덕에 예상이 좀 돼서이긴 한데 애초에 제대로 체감하려면 DMMd도 안 했어야 했을 것 같다.

5.그리고 내가 무슨 게임이든 컴플리트하는 버릇이 있어서......이건 무념이다. 이건 컴플리트를 노릴 게임이 아닌데...괜히 게임 가치만 떨어트리는 짓 한 것 같아서 이 점은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내가 셰르는 클리어하고 반년은 롤백도 안 한 사람인데...


이런저런 점에서 게임 본편에서는 전율한 곳은 기대보다 없었고, 오히려 두 번째 히로인 엔딩까지 보고 기분 되게 찝찝해져서 컴플리트 치트코드 입력했을 때 오히려 살짝 쫄린 곳이 있었다. 게임 닫으면서 '결국 어느 히로인에게도 크게 흥미가 가지 않았다'라고 하는 문장이...두 히로인 엔딩 보고 찝찝한 기분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으으...

덕분에 기분 영 안 좋아서...보통은 게임 한 번 깔면 그대로 놔두는데 토토노는 게임 지우고 소프트전지 인증도 풀어버렸다.

재밌게 한 우수한 작품 맞습니다. 근데 기분상으로는 또 다른 문제라. 


네타바레 당한 건 게임 시작 전에도 열받았지만 하고 나서는 진짜 그 팔로워 찾아내서 잡아다 몇 대는 쳐주고 싶었는데...

앞에도 적었지만 토토노를 100%로 즐길 수 있었다면 그 이후 서쥬가 빛이 바랐을 것 같아서... 장단점이 있는 거겠지...

그렇지만...그래도 역시 몇 대 쳐주고 싶다. 나쁜 새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토토노라고 불러서 하기 전에는 작품 타이틀로 검색할 때 앞이 '너와'인지 '나와'인지 헷갈렸는데 하고나서는 헷갈릴 일이 없어졌다.

아예 딱 '너' 하고 지명해서 사람을 들들 볶고 비난하고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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