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PSN+로.

하라는 빌린 게임은 안 하고....


그림이 너무 뽀샤시해서 취향이 아니라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무료로 풀리니 하게 되네.

그리고 사람의 적응력은 대단한 거다. 하다보니까 그림 이쁨. 여주 이쁘고 남캐 잘 생김.

이니디도 료스케 잘 생기고 모기 이쁜 것처럼.


길이는 아서랑 비슷할 것 같은데 스토리라인이 어느 루트나 많이 겹쳐서 그런가 짧게 느껴졌다.

문장은 겹치는데 루트별로 챕터가 갈려서 스킵이 안 되는 내가 싫어하는 스탈ㅠㅠㅠㅠ

게임은 내 취향이 아닐 뿐 가볍고 밝은 분위기로 할만한 괜찮은 게임 같은데, PSP 시절이었으면 UMD 로딩하는 시간으로 체감 플탐이 좀 더 나왔을까...

사건 종결 방식이 너무 안이한 거랑 합쳐서 좀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뭐랄까 여러 가지 면에서 되게 핸드폰 게임 같음(핸드폰 게임 몇 개 안해봐서 아마도 편견). 


무대도 동화같지만 캐릭터들도 그 무대에 어울리게 적 캐릭터 포함 다 귀엽다.

처음에는 역시 얼빠라(...) 마티어스 괜찮다...했는데 올클 뒤 감상으론 루시아가 가장 꽂힌 것 같다.

헐...내가 이쪽 속성이 있었나...? 싶어서 쇼크였다...

먼저 클리어한 게 실비오였으면 어땠을까 싶긴 한데...루트 제한 있었으니 생각해봤자인가.

근데 실비오 루트는...지금은 기억 잘 안 나는데 미묘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기도...으음...

게임을 했으면 리뷰를 써야지ㅠㅠㅠㅠㅠ(2)


이 게임으로도 생각했지만, 기본적인 분위기나 그림체의 취향은 물론 있지만 앞뒤 얘기가 맞고 주인공/공략캐가 심하게 암 유발하지 않으면, 취향은 아닐지언정 재미 없는 게임은 없는 것 같다.

다만 확실히 취향이 아니다 싶은 게임은 올클해도 뭔가 기억에 박히는 게 없는 듯.


아서랑 맹수조련사 이후로도 PSN+에 커스텀드라이브나 비색의 조각 같은 여성향이 하나씩 풀리고는 있는 것 같은데 비타 이식작도 아니고 그냥 넘겨야겠다.

쫓아가려고 하다가는 빌린 게임 두고두고 쌓게 생겼다. 심지어 최근에 신작도 산 거 있고 살 예정작도 여러개고 얼마 전에 여행가서도 구작도 쟁여왔는데.


근데 내가 언제부터 얼빠가 됐더라...옛날엔 분명 알프레드같이 우직하고 그늘 있고 보좌역 이런 캐릭터 참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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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클리어 인증샷.


그동안 여러 게임을 접하며 돌이켜 본 결과, 내 안의 '마련의 6기사'는 제법 괜찮은 게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난 천공의 레퀴엠 안했거든.

그림도 옷 디자인이 미묘한 거 빼면 예뻤던 것 같아서, PSN+에 같은 원화가의 게임이 풀린다는 걸 알고 신이 나서 1년치 끊었다. 진짜 읽는 계통 게임들은 VITA가 최적의 기기 같다. 화질 좋지 로딩 없지.


좀 얼빠라 처음엔 란슬롯에 혹했는데...뒤에서 좀 와일드해져서 취향에서 멀어졌고...

가웨인이 의외로 귀여워서 웃겼고...멀린이...나잇값 못하고...

..................................에........또 누가 있더라..........


게임을 했으면 리뷰를 써야지ㅠㅠㅠㅠㅠ

맨날 미루다가 생각 안 나게 됨. 올클한게 4월 17일이네ㅠㅠㅠㅠㅠ


...트로피에 이름 적혀있길래 컨닝하고 왔다.

트리스탄은 처음에 졸 짜증이었는데 나중까지도 이미지 반전까지는 부족했던 감이 있다.

갤러해드는....마련의 쇼나랑 이미지가 너무 겹쳐서 별 감상은 안 남는데 설정이 흥미롭기는 했다.

모드레드는 이름이 네타바레 같은 캐릭터라 참(...) 란슬롯이 와일드해진 다음에는 모드레드가 좋았다.


전쟁 벌어지고 하는 스토리이기는 한데 임장감 넘치는 묘사 이런 건 없어서 실망스러웠다.

애초에 한 챕터 한 챕터가 긴 편이 아니다. 내가 셰르노사쥬 하면서 이온 자는 사이에 하느라 많이 끊어가면서 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한 루트가 길지 않았다.

그래도 옆나라에서 쳐들어와서 거기 적장이랑 싸우다가 몇 번 무기 챙챙 부딪치다가 이기고 그랬을 땐, 아, 뭔가 장대한 스토리의 극초반인가보다, 싶었는데...

하긴 그 때도 공략에는 그 뒤에 두 챕터밖에 안남았다고 해서 수상하긴 했다.


근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세밀한 전쟁 묘사, 무겁고 긴 상황 전개를 오토메게임 유저들이 원할까 하면 사람 많이 가릴 것 같긴 하기 때문에...원화가가 같아서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나조차도 마련이랑 아서를 두고 보면 마련의 손을 들어주는 한편으로 전쟁 길어서 지루했긴 한지라...


작품 바깥 부분에서 설명하는 형태가 돼서 좀 미묘하긴 한데, 이게 누군가의 소망에 의한 또 하나의 세계라는 설정은 재미있었다. 볼륨이 작다고 느꼈던 게 어딘가에 담긴 아담한 모형정원 느낌으로 내 안에서 소화가 되는 것 같았다.


앞치마 맨 엄마 같은 캐릭터는 꽤 나중까지 공략캐인줄 알고 있다가 아니라고 알고 좀 충격이었다.

모르고스님 아들...이름은 까먹었는데 생긴 것도 잘 생겼지만 복장이 가장 색깔 포함 일반적이었던 것 같아서 호감이 갔다.


그 외에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이 원화가는 다음 작품에서는 근육 그리는 거 자제 좀 해주면 좋겠다.

모든 캐릭터 공통이지만 가웨인이 특히...복장 디자인이 좀...그런지라 여주 확 끌어안는 이벤트에서 으악 하고 내가 식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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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아르노사쥬

게임'14 2014. 5. 14. 19:20


아르노사쥬가 발매되기 얼마 전, PSN+에 셰르노사쥬가 잠깐 무료로 풀렸다.

자켓의 여주인공 이온이 눈에 들어왔다.


생각해보면 알기는 상당히 전에 알았던 것 같다.

아르토네리코 시리즈는 안 했지만, 개인적으로 체크하던 모 출판사에서 쿠리야마 치아키나 사카모토 마아야의 낭독 시디를 내더니 갑자기 낭독자 이온, 하고 책을 딱 하고 내놓은 적이 있다.

얜 뭔데 뜬금없이 이 회사에서 캐릭터 낭독 시디를 내고 있지...? 싶어서 알아봤더니, 다른 건 잘 모르겠고 본편도 풀프라이스인데 본체(메인스토리)가 DLC란다.

당시만 해도 돈 주고 추가 컨텐츠를 구입한다는 데에 상당한 저항이 있었달까, 게임 본편은 그 디스크 하나 안에서 완결은 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나는 상술 쩐다 즐...하고 잊기로 했다.


그게 몇 년 전이었는데...

새록새록 드는 기억에, 트로피 기록 남으면 스트레스일 걸 알면서 무료니까 어떤 게임인지나 알고 넘어가자고 다운로드 해봤다.

이 다음은 셰르노사쥬 포스팅 때.



생각보다 셰르노사쥬에 빠져서, 아르노사쥬를 학수고대 하게 됐다.

요즘은 빌리거나 쌓아둔 구작 위주로 플레이하다보니 간만에 신선한 경험이었다.

어디서 살지 고민하고, 주문한 다음에는 하루하루 카운트다운 하고, HMV가 송장번호만 찍고 배송은 늦게 한다고 욕도 하고, 도착해서는 일 하면서 조금씩 진행하려다가 신경쓰여서 일이 안 된다고 결국 눈이 저절로 감기는 시간까지 매달려있기도 하고 했다.


트위터에서 하도 난리 쳤더니 몇몇 팔로워 분들이 뭐지? 재밌는 게임인가? 하고 관심은 가져주셨으나...

감상은, 지극히 취향 따지는 게임이라는 것.

셰르노사쥬를 안 하면 솔직히 초반 흥미도도 재미도 떨어질 것 같고, 셰르노가 힛키 여자애랑 커뮤니케이션 취하며 애정도 높이는 게임인 것부터 시작해 성향은 어느 쪽이냐 하면 남성향이다.

RPG의 형식은 취했지만 돌아다니는 맵은 광활하다고는 못 하고, 메인 스토리 외에도 주요 캐릭터와 정신세계를 접속시켜서 갈등을 풀어주고 필살기 얻는, 읽는 게 주가 되는 제노메트릭스 파트가 비중이 커서, 플탐의 반이 메인 스토리, 반이 제노메트릭스 식이다.

차원을 넘나들고 어쩌고 하는 내용이 되면서 메타화가 두드러지는 부분들은 게임에 이런 걸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껄끄러울 것 같다. 나는 좋아하는 요소다. 얼마 전에 읽은 '우로보로스의 위서(by 타케모토 켄지)'도 재미있었다.

셰르노사쥬에서는 캐릭터 가슴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흔들리더니 아르노는 제작비 문제인지 뭔지 다들 브라가 완전 홀드하고 있다. 이벤트CG 퀄이 좋다고도 못 하겠다.


단점도 헤아리려면 많지만 난 애정으로 커버된 것 같다.

거스트의 일러스트가 걸어다니는 모델링도 좋아하고, 화면 예쁘면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만족하는 편이고, 음악도 좋고, 내용도 취향이었고, 캐릭터들도 다 좋고, 무엇보다 셰르노를 거쳐서 이온에 대한 애정이(...)


트로피는 따기 쉬운 편. 인데 세이브를 잘못 덮어쓰기 해서 난 하나 놓쳤다.

마지막 챕터에서 분기라 처음부터 다시 할 생각인데 보니까 노래 마법 하나 놓치기도 했던 것 같고, DLC 발매가 예정보다 늦어졌고, 셰르노랑 진행상황이 링크되는데 연인관계에서 링크한 거라  결혼한 데이터면 대사가 바뀐다고 해서 셰르노 진행시킨 다음에 할까 생각 중이다.

OST에 게임에 없는 노래 마법이 있다고 얘기가 돌았는데 열흘 여행 다녀오는 동안 시로타카 제노메트릭스 DLC도 나왔다! 새 노래 마법!!!

2주차 요소는 없어서 어차피 처음부터 다 다시니까, 나올 거 다 나온 뒤에 해야겠다. 헤헤헤.


슬슬 이온이 일어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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