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다른 반전 게임이라고 제목 정도 들었다가 지인은 하토풀 보이프렌드 나는 문예부 각각 해보기로 얘기가 되어 인스톨하게 되었다.

일본겜인 줄 알았더니 영어 게임이라 순간 쫄았는데 한글패치 제작자 분들 감사합니다.


트라우마 트리거 관련 경고 메시지 때문에 오히려 흥미가 갔던 게임이었고 그쪽 부분 관련해 1주차는 괜찮았다. 그리고 내용 전개 관련해 조작 방식도 참신해서 좋았는데 그 외에는....

크게 뭔가 느끼기에는 내가 나이도 먹었고 게임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봤구나 싶은 아쉬움...?이 있었다.

유저와의 접촉을 의도하는 걸로는 (나한테는 이미 게임이 아니지만) 사쥬 콘체르토나 (에로가 방해하는) 토토노가 있었고, 책까지 확대하면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이 메타 작품이 많고...이야기를 비틀다가 에러나는 것도 DMMd로 해봤고 그래서...

짧은 무료 배포 게임으로는 참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재밌게 했고 심플한 나름대로 잘 하나로 패키징했다. 훌륭했다.

근데 네타바레 싫어해서 그렇게 정보 안 찾아보고 시작했던 건데도 어렴풋이 전해들어 상상했던 그 이상 가는 요소가 없어서 허전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컴퓨터 이름 읽어가는 부분은 감점요소.

그리고 굳이 일본을 배경으로 해서 일본식 네이밍 캐릭터들을 내보냈다면 노래도 일본어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작품 내용이 내용인 만큼 이런 부분에서 생기는 위화감이 아쉬웠다.


클리어하고 찾아보니 제작사가 홍보성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요소를 나열한 작품보다 이야기 피스가 더 채워진 작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 제작사에서 추후 나올 풀사이즈 게임을 기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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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안에서 뭐 뽑을 게 있어야지. 다 참가상 주게 생겼네.

2018년이랑 통합해서 결산하겠습니다.

1년 가는 건 빠르고 난 또 몇 작품 못 할 것이다.

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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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이번해 안에 끝내겠다는 일념 하에 요새 주말에 스케이트도 안 타고 플레이했다.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은 아닌데 캐릭터별 전개인데 캐릭터가 열 명에 시츄에이션 파트/스토리 파트가 나눠져 있다보니 시츄에이션 파트에서는 집중이 안 되어가지고...그래도 해보겠다고 비타티비/비타 왔다갔다 하면서 자주 켜기는 했는데 끈덕지게 손에 잡히지가 않아서 참 오래 걸렸다.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는 아래 세이브파일 날짜가 증명한다. 비타티비에서 하다가 옮겨온 파일이 2016년 10월이고 클리어한 오늘이 2017년 12월 31일임. 오마이갓.

 

 

사실 집중해서 게임 못하는 건 요즘 게임 취미 자체가 그렇고 거기에 게임 특성까지 플러스된 결과인데, 게임 자체는 계속 이어서 하고 있을 정도로는 흥미롭다.

 

근데 이 시리즈, 아직 무인판이랑 모어블러드 두 개 했지만 무인판은(3년전에 해서 기억 정확하진 않지만) 이 정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모어블러드 이건 유난히 캐릭터별로 이야기 퀄리티가 들쑥날쑥한 기분이...

무인판에서는 연기의 임팩트로 카나토와, 나름 치유계인 스바루, 맨날 자고 싶은 마음 이해한다는 공감 차원에서 슈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다른 캐릭터들이 집 뿌수는 거 뒷치닥거리하느라 마음고생이 심한 레이지의 처지가 안쓰러워서 레이지가 새로 눈에 들더라. 후일담까지 보면 유일하게 정상적인 경제력도 있을 것 같고. 새로 추가된 무카미가 캐릭터들은...그래도 좀 덜 난폭하고 덜 위험해 보이던 루키 좀 주목했더니 본인 루트 주인공 취급이...어후.......호칭이 막.........

 

이러니 저러니 이 시리즈는 엔딩/후일담에서는 주인공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본편에서의 취급과 갭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재미 같은데, 선택지 잘 고르면 풀리는 헤븐 시나리오는 개인적으로 주인공도 공략캐도 캐붕 일어나는 것 같고 다른 캐릭터인데 겹치는 시츄도 많고 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시츄 나누고 하는 협의도 없이 라이터 여럿이서 캐릭터별로 나눠 쓰고 그냥 막 실어놓은 것처럼.

 

이번 작품에서 놀라웠던 건 양호선생님...이 아니고 칼하인츠 씨의 교육방침.

후일담에서 그렇게 등 떠미실 거면 어렸을 때부터 좀 신경 써서 키우시지 왜 엄마들한테만 다 맡겨가지고...

부친의 자녀 양육 불참여가 이렇게 해롭다.

 

이렇게 올해가 끝나기 전에 클리어 하고 감상도 쓰고.

이제 이 다음편인 다크페이트를 해야지(사놨다).

해야 하는데....이건 캐릭터가 2명 플러스 돼서 12명..............orz

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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