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14'에 해당되는 글 43건

  1. 2014.02.02 [PSP] 절대미궁 그림
  2. 2014.02.02 [PC]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
  3. 2014.01.11 [PSP] 화려하도다 우리 일족 4

사진 올리려고 했더니 안 찍어놨나보다. 이거랑 나의 일족이랑 어제 반납했는데...

어차피 다운로드판도 많아서 패키지 사진으로 불법 아님 인증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아, 나의 일족 감상에 집어넣은 사진에 잘 보면 이것도 있음(...)

 

플탐도 길고 내용도 무거웠던 파타모르로 인한 피로가 무겁게 마음을 짓누르는 가운데...

그래도 이 여세로 다음 게임을...! 하고 그나마 짧아 보이는 절대미궁 그림을 골랐다.

후에 이건 나의 큰 착각이라는 게 밝혀진다...

귀여운 그림에 속았더니 아니마문디 만든 제작사래...길어....orz

 

취향에 따라 평이 갈린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빌린 당시 패키지 그림이 귀엽...기는 한데 완벽하게 여성향 취향은 미묘하게 아닌 것 같고...그래도 어쨌든 귀여웠다.

그보다 걱정 됐던 건 여러 동화를 짬뽕시켜놓은 것 같아서 죽도밥도 안 되면 어쩌나 하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섞어놓는 건 참 잘 했더라. 캐릭터나 스토리나 어디 거슬리는 거 없이 잘 짜놨다.

사건도 심각할 데는 심각하고 진지할 데는 진지한데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동화 같은 분위기가 무너지지 않고 잘 살아있다. 이벤트 CG들도 반짝반짝하고 정말 예쁘더라. 라푼첼 엔딩ㅎㅇ

루트별로 사건 진행되는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고 개별 루트 들어간 다음에도 이야기 순서는 비슷비슷한데 구멍 난 느낌 없이 각자 다른 내용으로 잘 채워놨다.

딱 하나, 몽마가 배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드엔딩으로 들어가면 그게 전부 무시된 것 같이 완전 다른 성격이 된다는 거 하나가 거슬렸다. 어떻게도 설명이 안 됨...

 

결과적으로 그림 예쁘다고만 생각하고 시작한 거에 비해 꽤 재미있게 했다.

다만 나에게 네 가지 단점이.

1.예상에 반해 플탐이 길었다. 스킵하면서도 대충 40시간 찍은 것 같은데...

적어도 파타모르 다음에 가볍게 할 게임이 아니었다orz 이건 정말 개인적인 단점.

2.폰트 가독성이 이상하게 안 좋다. 폰트가 작고+가늘고+테두리선 없어서인지 읽어도 읽은 느낌이;;

아무리 읽어도 내용이 머리에 안 들어와서 내 플탐의 꽤 긴 시간이 대사 다시 돌려보느라...

3.인스톨 없음+대사 하나하나마다 로딩이 느껴짐=체감 헬.

중간중간 잔뜩 읽어놓고 하는 동안은 스무스하게 하게 해주지...이런 게임은 처음 같다;;;

이 다음에 하루카4 하는데 인스톨 메뉴 있는 거 보고 저절로 코에이님 감사합니다 소리가 나옴(...)

4.일관된 동화의 분위기와 목소리까지 있는 자기가 확실한 여주로 감정이입이 힘듬.

난 여성향을 감정이입 안 하고 하는 편인게 맞긴 맞는데(ex.나한테 여성향게임:내가 얘랑 연애하는 게임x 여주가 얘랑 연애하는 게임o) 그래도 아예 안 했던 건 아니었구나 하는 걸 이 게임 하면서 알았다.

근데 이게 단점인 한편으로 장점이기도 했던 게, 여주 헨리에타가 당차고 귀여워서 마음에 듬ㅋㅋㅋ

 

비주얼&성격이 취향인 건 오빠 빌헬름이었는데...

빌헬름이랑 야코프랑 오빠들 둘...5년만에 만나는 열다섯짜리 여주한테 전부터 좋아했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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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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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완전 반한 동인 게임 도서실의 네버지스타.

의 관련 상품을 검색하다보면, 아마존이 늘 관련 작품, 추천 작품으로 '파타모르가나의 저택'을 올리더라.

근데 표지가...그림이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고 장르도 호러 같아서 패스하고 있었더니 생일선물로 들어왔다.

그리고 안 한 채로 조금 방치하고 있었더니 갑자기 주위 분들이 막 플레이하면서 트위터 탐라에 네타바레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드립을 치기 시작하셔서....

이 빅웨이브를 놓치면 언제 플레이할지 몰라! 하고 시작.

 

플레이는 한 순간이었다.

 

아니, 내용 길다.

처음에는 4장까지인줄 알고 한 장 한 장이 짧길래 금방 끝나겠지 했더니 총 8장에 뒤로 갈수록 길어진다.

마녀가 사는 저택이라고 불리는 저택에서 벌어지는 비극들과 그 루트를 파헤쳐나가는 내용인데...

우와 이건...뭘 말해도 네타바레야....가뜩이나 게임 내용 빼고 쓰는 내 블로그...

공식 사이트에 나온 게임 초반 내용 외에는 다 네타바레야...아무 것도 못 쓰겠어....

이거 참 진짜진짜 재밌는 게임인데....뭐라고 설명을 못하고...ㅠㅠㅠㅠㅠㅠ

 

그림이 분명 처음에 취향과 거리가 멀었는데, 하면서 익숙해지니까 아름답다...

다만 같은 캐릭터가 다른 장 타치에에서는 그린 사람이 바뀐 것처럼 달라지기도 하고 해서...

처음엔 2장의 무역상 남자 건도 있고 해서 회상과 주인공이 겪는 현실의 차이인가 생각해본 적도 있는데;

그냥 작업 시기마다 그림체가....차이가 생긴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

 

벌어지는 비극들의 내용이 하나같이 무겁고 문장이 가깝게 다가와서 게임에 집중 많이 하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신 것 같았는데 난 좋게나 나쁘게나 한 발 떨어져서 감상하는 타입이라 힘든 건 없었고...

음악 좋다. 사운드트랙을 사고 싶다 싶은 내 취향 음악은 아닌데 게임 분위기랑 되게 잘 어울려서 몰입도 올라간다.

선택지 같은 것도 게임이라는 매체 특성 살려서 잘 만들어놨다. 스킵하면서 정신 놓고 있음 망함.

캐릭터도 하나하나 잘 꾸며놨다. 인물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한 명도 개성이 죽거나 끝까지 중요도가 떨어지는 캐릭터가 없다.

특히 머리스타일이 5:5인 남캐가 하나 있는데...

주인공이랑 나란히 내 모에포인트를 자극하다가 5:5가 이김.

완전 귀엽다ㅠㅠㅠㅠ제작사에서도 웃는 얼굴이 아주 멋진 캐릭터라고 거듭 강조하는 인기 캐릭터ㅠㅠㅠ

 

엔딩이 쫌 끈질긴 감이 있어서 감동이 살짝 흐려질 뻔 했는데 오마케 페이지에서까지 자비가 없을 데에서는 없는 걸 보고 제작사의 일관적인 의지가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다.

최근에 좀 게임을 많이 해서 불감증도 생긴 것 같고 쓰르라미 때처럼 굿즈 긁어모을 정열도 없어져서 솔직히 내가 푹 빠졌다고는 하기 힘든데 남한테 추천하기에는 한 점의 망설임이 없는 작품이다.

게임이 경고하는 것처럼 잔인하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내가 처음에 표지만 보고 착각한 것처럼  호러도 아니니까, 우울한 계통 게임 플레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해보시길! 적극 추천!!

 

아...예상은 했는데 내가 말이 딸려서 뭐가 안써진다....ㅠㅠㅠㅠ

좋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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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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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엔 실망했다....
하는 일에 개 산책시키기가 있는데 개 나오는 이벤트가 하나도 없다니....

작년 1월 초에 빌려서 올해 1월 초에 클리어 하는 퀄리티.
같은 분께 같은 날 빌린 게임이 아직 하나 더 남았다는 건 비밀이다.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내가 시대물이 안 받는 편인 데다가 공략 봐도 시스템이 복잡해 보여서...
하기 쉬운 것부터 하다 보니 밀리고 밀렸는데 해보니까 으앙 신세계!
생각했던 만큼 어렵지도 않고, 심지어 재밌어!
공략캐 외에 주변인물들까지 설정이 꼼꼼하고 개성 있어서 작품 세계에 빠져들기 좋았다!
처음엔 의뢰 들어주러 심부름꾼 짓 하는 게 성가셔...불편해...했는데 적응 되니까 이것도 오오 신경 써서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뀜ㅋㅋㅋㅋㅋ

확실한 장래가 보이는 엔딩들은 아니라 처음으로 팬디가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 게임이기도 한데,
본편 자체는 시대 상황같은 걸 고려했을 때 무리하게 확실한 해피엔딩을 보여줬으면 부자연스러운 느낌 들어서 불편했을 것 같다. 엔딩들은 다 만족!
이벤트들도, 계속 일정 짜서 돌리는 식이라도 중간중간 이벤트가 빈번하게 들어가느냐 마느냐로 이렇게 졸릴수 있는지 없는지가 나오는구나...하고 완드랑 비교하며 초큼 생각했다....게임 내용이 재밌고 말고를 떠나서 이런 것도 중요한 것 같음.
다만 이벤트가...빈번해서 1주일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손을 꼽은지라...그 전후 로딩이...요새 비타랑 ios게임을 좀 하느라...신경 쓰인 거랑ㅎㅎ 의뢰 하러 다니는 모드로 넘어갈지 말지를 온오프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의뢰 다 한 다음에 넘어갔다 돌아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싶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의뢰 모드도 깨알 같았지만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레코드 듣는 재미도 쏠쏠...둘째-셋째 대화나 당주-집사 대화 웃겼다ㅋㅋㅋㅋ
올클에 45시간 가량 걸렸는데, 아주 잘 만든 게임. 도장 쾅쾅!

캐릭터에 대한 감상.
차남이랑 몇남인지 모를 애가 취향.
처음애는 애들 아버지가 애들 잘 되라고 뒤에서 움직이고 있는 건 줄 알았는데....아버지가 아니라 그냥 당주임.
타에 엔딩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되게 공략하고 싶은 성격이었는데 자동으로 공략됨. 쳇.
밖에 놀러는 키스케랑 다니고 싶다.
어머니들 첫째 엄마 빼고 다 귀여워....역시 사람은 돈이 많아야 하나봐.
처음에 치토미 무서웠는데 작품 통틀어 가장 자상해...ㅠㅠㅠㅠㅠ

새해를 여는 첫 게임으로 아주 좋았던 것 같다.
나중에 비타나 iOS판으로 이식되거나 해주면 다운로드판으로 소장하고 싶다.



후일담.

와아, 하나 클리어! 빌린 게임 상자에서 빼자!

이건 반납할 게임 상자로 이동!


하나 줄었어! 순조롭다!

이걸 다 허물 날도 멀지 않을 거야!

 

자 그럼 여기 어제 빌려진 게임을,


 

................응?


안 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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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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