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미도리에서 배 두드리고 나와서 소화를 시켜야겠어! 하고 다시 키ㄹ...가 아니라 스즈키 씨네 동네 한 바퀴.

아까는 데아이바시에서 스즈키 씨네 집 들어가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나카스 안쪽 골목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꺾어서 택시회사 있는 쪽으로 올라갔었기 때문에, 아까 지나가지 않은 나카스강 쪽으로 내려가기로.

이쪽 길을 나중으로 돌린 건 물론, 나카스강변 야타이(포장마차)가 나오는 시간이 5시는 되어야 할 것 같아서.

다른 후쿠오카 여행자도 다 가는 훌륭한 일반인의 관광 코스다!!!

 

 

일단 하나미도리에서 다시 게임 맵 부분으로 길 건너와서, 다시 데아이바시.

정확히 타츠야가 서 있던 지점 한 컷.

 

5는...결말은 둘째치고...

그 외의 모든 부분은 작은 이벤트나 미니 게임, 뭐 하나 빼놓지 않고 다 재밌었던 것 같다.

각 지방 맛집 파는 타츠야 이벤트도 재밌어서 좋아했는데ㅎㅎㅎㅎㅎㅎㅎ

그 최종 결과가........아메리칸소스 순두부찌개였을 때의 충격이란.......................

처음엔 토마토소스면 김치랑 조화 나쁘지 않을지도...! 하고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음식 사진이..........어떻게 봐도 화이트소스........................................................

^ㅁㅠ

 

이상한 기억을 떠올렸군. 그만 해야지.

 

 

타츠야가 서있던 지점에서 키류 살던 집 있던 골목을 향해.

 

게임 맵 자체가 간략화되어 표현되었다는 걸 확실히 안 게 바로 키류 집 때문이었다.

가기 전에도 구글맵으로 보면서 특정 못 하고 직접 가보면 알려나??? 했는데...키류 집 있는 블록이 사실 실제 지도의 두 블록을 하나로 합쳐놓은 거였던 덕분에 집 위치를 정확히 특정하는 건 불가능했다.

주차장 맞은편이라는 정도로 미루어 짐작할 뿐-_ㅜ

그 일대 사진은 찍었는데 별로 의미가 없어 보여서 뺐다...

 

 

역시 타츠야가 서있던 지점에서 살짝 왼쪽 보면 보이는 호텔 건물.

 

사실 아무래도 숙소 없음 피곤하니까 여기나, 게임 맵의 온천 위치가 또 호텔이라 둘 중 하나 확보해둘까 했는데 가기 전에 파산할 일이 생겨서...ㅎㅎ....ㅎㅎㅎ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피곤한 일정이었기 때문에 호텔 잡아둬도 나쁘지 않았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나카스 안에서 머문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쪽으로 잡았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나카스 강변 길 초입...

 

내가 여기서 택시 운전할 때...사람 참 많이 튀어나왔지...............

게임하면서는 실제로 누가 이렇게 치이게 튀어나온다고!!!! 감점 짜증!!!! 이랬는데...

길이 좁아서 그런가 다들 정말 잘 튀어나가더라-_-;; 차들이 느리게 다녀서 치일 일은 없는데...

 

그러고 보면 택시 운전의 성과는 길 다니면서 나왔다.

블록 구분이나 건물 자체는 게임과 다른 데가 많이 눈에 띄었지만 길은 똑같아서 그리운(?) 느낌도 들고ㅋㅋ

여기서 아래로 쭉 내려가면 나카스 안쪽 길이랑 합쳐지는 교차로가 나오는데, 갔을 때 거기가 퇴근시간이라 막혀서 길을 어떻게 건너야 하나...싶다가, 아 여기 일시정지였지 하고 건너는 식으로(...)

 

 

그리고 강변 길 걸어서 내려갈려다가 뒤를 돌았는데...

저....저 끝에 보이는 건물은....!!!

 

 

눈에는 보이지만 맵의 끝이라 가볼 수 없었던 예쁘고 귀여운 건물이 아닌가...!!!!

 

난...나는 세상(맵)의 끝을 넘어주겠다....!!!!!!!!!!!!!!!!!!

............

........

....

..

.

 

 

...해서 도착.

이 얼마나 가보고 싶었던 곳이던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수수께끼의 감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건물 외관이 정말 멋있어서 대체 뭐 하는 건물일지 계속 궁금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안?이랑 술이랑 차 파는 음식점이었다ㅎㅎㅎㅎ

하나미도리에서 너무 배부르게 먹지 않았다면 들어가보고 싶었던 곳(2)

 

수상한 사람처럼 ㅎㅇㅎㅇ 하다가 확인 외 딱히 할 일은 없다는 데에 생각이 미쳐서 다시 맵 안으로 돌아왔다.

 

 

 

세계의 끝을 정복한 다음에는 옛날에 한창 쓰레기 주워서 지역에 공헌하던 강변 길을 따라 산책.

역시 여기도 이미 많이 왔다갔다 한 것 같은, 하지만 낯선 기묘한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천천히 걷는다고 걸었는데 그래도 구역 자체가 넓지 않다보니 다음 목적지까지 금방이었다.

 

 

다음 목적지는 바로 이곳.

배부르게 먹지 않았다면 들어가보고 싶었던 곳(1) 나카스의 야타이ㅎㅎㅎㅎㅎㅎㅎㅎ

조금이라도 배에 여유가 있으면 어떻게든 자리 찾아 앉아보려고 일부러 시간도 영업 시작하고 얼마 안 되게 맞춰서 오고 바가지도 각오하고 있었는데....진짜 적은 배부름이었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미리 검색해본 대로 정말 숫자가 적었다. 딱 게임에 그려진 만큼 있었다.

...앉아서 뭔가 먹어보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 중요한 건 들어가서 먹느냐 마느냐가 아닌 거니까.

여기가 스즈키 씨가 라면 야타이 알바했던 데구나 하는 분위기만 느끼면 되는 거지!!!!

 

 

민폐 안 끼치고 훑을 수 있는 건 이 정도 선이라고 판단하고 성지순례는 이것으로 끝.

나카스의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보고 이튿날 돌아갈 시간까지를 버티기 위해 하카타로 철수했다.

뒷글로 이어짐.

 

 

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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