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같이에 한 번에 훅 빠져서 네 달여를 용과같이만 하며 산 결과.
용과같이를 영업했던 지인이 용과같이5 키류 활동 지역인 후쿠오카의 비행기 티켓을 지를까...하고 고민하고 있길래 제 여권번호는요, 하고 농담 던졌다가...
후쿠오카 여행이 급 결정. 후쿠오카 국제 공항으로 워프!!
...급 정한 거라 티켓은 비쌌는데 딱 용과같이5 키류 사는 동네만 돌아보고 올 거라 돈 별로 안 들 거 같아서(씇)
숙소도 안 잡고 슈트케이스도 없이 가방+여권+지갑만 가지고 슝 출발했다ㅋㅋㅋㅋㅋ
움직이기 쉽게 너무 빠른 비행기 말고 10시쯤 출발하는 거 타고 가서 오후 시간 어떻게 되려나 했는데...
후쿠오카는 처음 가는 거라 몰랐는데 비행시간도 짧고 무엇보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되게 가깝더라.
전날밤 급 검색해본 바로는 국제선 쪽에서 시내로 나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나가서 바로 안내 데스크 돌격했는데 차가 방금 가고 30분 후에나 있다고 해서 얌전히 셔틀로 국내선으로 이동, 전철 타고 일단 텐진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260엔. 길 막힐 염려 없고 회차지점이라 앉아서 가고 아주 쾌적했다.
용과같이5에서 키류가 사는 동네는 나카스인데 왜 텐진으로 갔냐 하면...
덕이니까 덕질을 해야지! 주요 상업 시설이 텐진 쪽에 있어서 둘러볼 겸...-///-
아니메이트 가니까 우타프리의 토키야 생일이 곧 돌아오는지 잔뜩 뭐가 붙어있더라.
물론 난 덕이 아니므로 아니메이트 가도 딱히 살 게 없었기 때문에 지인이 부탁한 코믹스 한 권 사고 말았다.
공항 커피앳웍스에서 아침으로 가볍게 샌드위치 하나 지인이랑 나눠먹은 게 다라...이 다음은 바로 점심 먹으러.
다행히 비는 예보만 있고 안 내렸는데 대신 좀 찜통이라 HP 떨어져서 어디 갈까 크게 고민도 안 하고 길 가다가 보인 사이제리아에 기어 들어왔다.
500엔 런치메뉴도 있었지만 난 전에 남들은 맛있다는 밀라노풍 도리아가 되게 별로였던 적이 있어서&여행 중에는 소화가 안 돼서 무겁게는 못 먹기 때문에 확실히 괜찮다고 알고 있는 프로슈토+맥주(총 798엔)로.
일본에 왔으면 맥주져 헤헤. 그냥 패밀리레스토랑이라도 기본 프리미엄몰츠야!!
그리고 저 못생긴 빵쪼가리도 막 구워서 내오는 거라 맛있다. 프로슈토랑 합쳐서 맥주안주로 딱임.
적당히 먹고 쉰 다음 목적지로. 아니메이트는 지인의 목적지고(키릿) 내 목적지는 이시바시 악기점.
같은 건물이었나 가는 길이었나에 츠타야 있어서 들어가서 예상 못한 쇼핑 타임이 있었다.
9mm Parabellum bullet을 좋아는 하는데 첫 라이브DVD Act.1을, 구입 당시 너무 많이 들은 곡들+옛날 곡 라인업이라 재미 없게 봤었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 완전 좋아서 나머지도 다 모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라였는데 중고에 Act.2+3 합본 초회한정이 있어서 신나서 겟!!!! 여기에 어쩌다 게임 상품 페이지 보면 신경 쓰였지만 제노블레이드만큼이나 여태 가격 안 떨어져서 적극적인 구매까지는 이르지 못했던 Wii 소프트 포에버 블루가 세금포함 천엔 정도라 구입. 그리고...헤헤...용과같이 유신 PS4판이 2천엔대 초반이라 사왔다. PS4는 언젠가 살 거고 그럼 유신이랑 제로도 다시 사서 2회차는 PS4판으로 돌 거니까. 제로는 나온지 얼마 안 됐으니 국내에서 신품 살 예정.
츠타야에서 8312엔 썼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쓴 곳. 짐도 가장 많이 늘어난 곳. 보조가방 가져가길 잘 했지...
그리고 정작 목적지였던 이시바시 악기점에서는 목적 달성 못 했다.
일본이 iLok2가 만 원 정도 싸서 사오려고 아니메이트 있는 층에도 있었던 악기점이랑 이시바시 악기점이랑 두 군데 가봤는데 취급 안 한다는 듯. 뭐 없을 거 같긴 했다. 있었어도 아마존 가격이라는 보장도 없고.
이런 때도 생각하지만 일본에서 밴드랑 DTM은 미묘하게 다른 시장인 거 같다.
기타는 잔뜩 걸려있었는데 일부러 눈도 안 줬다. 갖고 싶을 거 같아서^_ㅠ
그 외에는 오가면서 점프샵 프리큐어샵 있는 플로어가 있어서 구경했다...는 핑크 부담되어서 나는 같은 층 빌리지뱅가드 구경함. 겉에서만 구경했다. 안에 들어가면 분명 뭐가 사고싶어질 것 같아서^_ㅠ
이번 여행은 정말 편하게 다니겠다고 짐이 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슈트케이스도 안 가져갔지, 자제에 자제를 거듭한 여행이었다. 가져올 데만 있었으면 이치방쿠지같은 것도 사보고 그랬을 것 같은데(...)
이 다음에는 원래 목적지인 나카스로 향했다. 뒷글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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