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간론파 토가미 上 : 사토 유야

작가는 키리기리 쓴 키타야마 타케쿠니보다는 단간론파에 맞을 것 같았는데 표지가 코가 윤이라 기분 복잡했는데...(코가 윤이 대갈치기만 하는 그림 별로 안 좋아함&러브리스 완결 낼 낌새 없어서 빡침)

스토리는 0-1 사이 이야기인데 2 캐릭터들이 연관된 사건이다. 0 인물들도 언급되고 작품과의 연관성 높은 편. 슈퍼단간론파의 토가미가 대활약이다. 작가가 사토 유야라 그 특유의 텐션때문에...사토 유야 대표작인 카가미가 시리즈의 캐릭터들이나 다른 작가 다른 작품들 캐릭터나 소재가 크로스되어 출연하기도 해서 그런 게 좀 걸리긴 하는데...생각했던 대로 키타야마보다는...중2삘을 잘 살린다는 점에서 잘 소화한 것 같다. 캐릭터들 성격 말투도 잘 살림.

문제는 이게 상권이라는 거. 이거 나올 거라고 하고 딱 1년 있다 나왔는데 다음권 언제 나오는데???

단간론파3 나오기 전에나 나오면 다행이겠네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Beaver Weaver : 엔조 토

SF 앤솔로지에서 분권되어 나와있길래 읽어봤는데...작정하고 썼는지 참.......

선생님 제가 단편 보려고 기하학을 공부해야겠습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는 것 같았는데 어디가 재밌었는지 제대로 이해 못 하고 끝났다...

이분 작품이 맞긴 한데 지식 수준이 다르니까 어느 정도 선을 넘어가면 내 머리로 감당을 할 수가 없다.

죽은 자의 제국은 엔터테인먼트 소설 맞음...응...

 

3.슬럼피쉬5 파라다이스피쉬 : 신도 타츠키

정말 오래 걸려서 읽은 슬럼피쉬 시리즈 완결권.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마음에 든 시리즈는 끝을 보기 싫은 성격 때문에 끝까지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현대풍이지만 그래도 약간 중화라 안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얼예가 해결사들 사서 큐레이공사 간부들이 신시가지랑 거래하러 나오는 거 다 쏴죽여버리라고 보내놓고 자기는 큐레이공사 여간부 비비안이랑 작당하고 자기 소속된 화평공사의 다른 간부들&큐레이 다른 간부들&해결사들 째 현장을 폭탄으로 다 날려버리려고 함. 거기에 비비안한테 저격당한 리 링 감싸고 카이와, 카이 구하려다가 홍련공주가 휘말려든다. 나치가 리 링 끌고 탈출했다가 리 링 정신 차리게 해서 둘이 카이랑 홍련공주 구해서 보수로 받은 신시가지 거주허가증 네 장 가지고 보트로 구시가지 탈출하는데...뭔가 후반 간추려놓으니 뭐 없어보이긴 하는데 소녀 대상 코발트문고인 거 감안하면...인기 없었을 것 같은 느와르삘ㅋㅋㅋㅋㅋㅋㅋㅋ마음에 들었다.

더러운 강 건너 신시가지는 비참하게 안 살아도 되고 총 맞고 개죽음 당하지 않아도 되는 천국 같은 곳일 거라고 나치가 계속 생각하는 부분들에서, 그런 게 가능한가 탈출로 끝내면 그것도 싱거울 거 같은데, 싶었는데, 3권에서 신시가지로 마약 통조림이 거래되던 거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간에 정기적으로 인신매매가 이루어지던 게 그려지던 게 역시 복선이었는지 의외성은 없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엔딩으로 끝났다.

 

4.책을 둘러싼 이야기 : 카미나가 마나부, 카토 치에, 시마모토 리오, 나즈키 미치코, 우미네코자와 메론, 사토 유야, 치하야 아카네, 후지타니 오사무

앤솔로지라 작가가 많다. 사토 유야의 '나오코 사본' 목적이었고 구매 동기는 사토 유야 아내인 시마노토 리오도 좋아하는 편인데 남편 리스펙트로 여동생 모에를 작품에 도입했다고 해서(...)

근데 예상보다 실린 작품들 다 재밌었다. 솔직히 사토 유야랑 시마모토 리오는 내가 상정한 범위 안의 작품이라 새로울 게 없었고 나머지 작가들은 거의 처음 보는 이름들이었는데 카토 치에랑 나즈키 미치코 작품 읽기 쉬우면서 흥미진진해서 좋았고 우미네코자와 메론은 이름이 장난 같아서 무시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제대로라 한두 작품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후지타니 오사무 작품도 책을 소재로 한 앤솔로지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좋았는데...개인적으로 사토 유야 작품을 마지막으로 보려고 남겨뒀었더니...좀 후회됐다.

카미나가 마나부는...야쿠모 1권 읽은 뒤로 안 좋아해서...처음 딱 책을 읽으면 딱 지금 내 취향이다, 싶은 작가가 있고, 아 이 작가는 언젠가 되게 내 취향 작품 써줄 것 같다 기대 된다, 싶은 작가가 있고, 이 작가는 인기 있건 말건 평생 가도 내 취향 작품은 안 쓸 것 같다, 해서 작품 퀄과 상관 없이 다시 읽을 생각이 절대 네버 안 드는 작가가 있는데...내 안에서 이 마지막 분류의 작가가 지금까지 딱 둘 있는데 그게 카미나가 마나부랑 미우라 시온이다. 이번 책 안의 카미나가 작품은 야쿠모 스핀오프였는데 아예 안 읽고 패스하려다가 이것만 안 읽고 넘기기도 좀 찜찜해서 읽었다가 아 역시 이 작가는 안 맞는다 하고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심지어 분량 적다지만 다른 작가들은 다 독특하니 재밌었는데 이 작가 작품은 유령 소재로 한 만화 애니 라노베 기타 등등 작품에 진짜 흔하게 많이 나올 것 같은 내용이라 좀 김샜다. 이유없이 깐다고 할까봐 내용 적으면 친구도 없이 학교와 가정에서 고립된 소년이 도서관 유령 소녀 만나 유령인 거 모르고 끌려갈 뻔 했다가 야쿠모가 구해주는 얘기. 주인공도 의식불명 상태의 생령이었다 이런... 살도 없고 그냥 딱 이 내용이 다임.

'게임 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OK] ~2016년 2월 (총1권)  (0) 2016.03.01
[BOOK] ~2016년 1월 (총4권)  (0) 2016.02.01
[BOOK] ~2015년 11월 (총3권)  (0) 2015.12.01
[BOOK] ~2015년 10월 (총1권)  (0) 2015.11.01
[BOOK] ~2015년 8월 (총9권)  (0) 2015.09.01
Posted by 2ndH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