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간론파 키리기리2 / 키타야마 타케쿠니

앞권에서도 생각한 대로 단간론파라는 작품과 키타야마 타케쿠니라는 작가는 썩 잘 매치되지 않는 것 같다.

단간이 단간 안 같음. 그렇지만 이거랑 상관없이 키리기리는 키리기리고 작품 자체도 재미있었다.

더블제로 클래스 탐정 나나무라ㅋㅋㅋㅋㅋ반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듀얼 느와르가 지정한 탐정이 누구든 시리즈 주인공은 키리기리랑 유이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2권까지로 시리즈 주제가 뭔지 확실히 알았다.

키리기리 쿄코가 초고교급 탐정으로 거듭나는 과정이겠지 정도는 생각했는데, 탐정 집안에서 나서 탐정으로만 자란 키리기리가 어떤 식으로 자신의 탐정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해나가는가 하는 작품인가보다.

 

2.단간론파 키리기리3 / 키타야마 타케쿠니

그리고 2권 다 본 다음날, 앞에 몇 페이지만 봐야지 하고 넘겨봤다가 그 날 다 읽어버린 3권.

탐정도서관과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라는 조직의 관계가 어렴풋이 밝혀지고 트리플제로 탐정들이 막 등장.

미카가미 레이 캐릭터 마음에 든다ㅋㅋㅋㅋㅋㅋㅋ근데 기분탓인지 다음권쯤 죽을 것 같아....

탐정을 유이로 지정해서 듀얼 느와르가 한꺼번에 열두 건이 날아오는데 그걸 미카가미랑 반띵해서 해결하기로 하는 건 좋은데...3권에서 한 건 해결함. 다섯 건 남았음. 중간에 한두 건 생략하더라도...이거 혹시 꽤 이어지나...?;;;;

2권이랑 3권 사이에 1년 텀 있던데(...) 여기 출판사 대표도 바뀌어서 ㅈㄴ 불안함.

얼른 읽고 싶으니까 빨리 내줭ㅠㅠㅠㅠㅠ

작품 후반에 장래 키보가미네 학원 이사장 잠깐 등장해서 좋았다.

키리기리 외에는 공통항이 거의 없어서 가끔 먹이 안 던져주면 섭섭해짐.


근데 여기서 고찰할 게 생긴다. 

절대절망소녀에서 살해 리스트에 키리기리 할아버지가 있는데...

살해 리스트는 희망의 전사들이 게임 희생물로 정한 요구조민들=게임에 참가를 했든 못 했든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토와시티에 감금되어 살아있었던 단간1 등장인물들 가족이나 관계자로 기억하는데 이게 맞고, 그리고 키리기리3권에서 나온 대로라면 살해 리스트의 키리기리네 할아버지는 키리기리네 할아버지가 아니라  신센 미카도라는 말이 되는데...? 신센 미카도...감금되어 있었다고?(...)

일단 여기까지.

 

3.태스크슈트 시간술 초입문

저번에 읽은 같은 작가 책이 만화라 읽기 쉽길래 또 사봤다.

역시 입문편이지만 앞의 책 보완하는 내용 구성이라 좋았다.

좋다고 하고 끝낼 게 아니라 활용을 해야 하는데...그건 또 다른 문제.

 

4.Distorted Agape / 코야마 히데카즈

Lyu:lyu의 동명 라이브 DVD에 들어있던 모 잡지 웹사이트 연재분을 모은 소설. 이라고 해도 되겠지.

책으로 치면 8-10페이지 정도의 단편이 열 편 들어서 총 100페이지 좀 안 되는데...그간 이 아티스트의 곡을 접하면서 아 이렇겠구나 하고 생각했던 내용들이었다. 어떻게 보면 자의식 과잉 중2병 쩌는 글들인라 이 나이 되어서 솔직하게 좋다는 말로 표현하기 껄끄럽지만 내가 삽질하며 하는 생각들이 그대로 들어 있어서 읽으면서 복잡한 기분이었다.

누가 볼 땐 유치할지 몰라도 동명 곡의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서 할 수 없이 이 몸을 조각조각내 노래로 만들었어'라는 가사 마냥 정말 자기를 깎아내서 뭘 만드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러게(http://www.distorted-agape.com/vol4/)'라는 단편이 마음에 들었다. 단순히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아니라 빡세게 머리 굴린 결과가 그거라는 게 드러나서.

그냥 느낀 게 그랬다는 거고 표현 방식이 지나치게 노골적이라 소설작품으로는 취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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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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