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연말결산

게임'15 2016. 1. 1. 19:53

자...작년보다는 적게 했으니까 세잎!!!!!
비록 두 개 적게 했지만....이상하다. 되게 게임 못 한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못 하고 쌓인 게임이 많다.
내년에는 하나 클리어하기 전까지 하나 사지 않고 가급적 빌리지 않는 해로 해야겠다.

 

#기종별 플레이한 게임

 

 2014년

2015년 

 PS3

4

15

 PS2

0

3

 VITA

16

12

 PSP

15

0

 3DS

1

0

 iOS

1

2

 PC

3

6

 합계

40

38

 

작년과 비교해 거치기 게임이 많이 늘었다. 작년 4개 이번해 15개;;;;
물론 대다수가 이번해에 빠진 용과같이 시리즈이긴 한데...
작년까지는 오토메게임을 많이 빌려서 해서 그랬는지 휴대용기기 게임이 많았는데
이번해에는 휴대기기 게임은 작년의 절반이었다. PSP 게임 자체를 안 했다.
3DS 게임은 하고 싶은 게임이 없다 없다 하긴 했는데 1년동안 하나도 없었을 줄이야...
가진 테일즈 다 하면 디어비스를 구해봐야겠다.

 

 

#남은 쌓인 게임

세지 않기로 했습니다. #궁서체 #나_지금_진지하다

 

#2015 결산 올해의 헤르츠상

최우수상 : 용과같이0

생각 없이 시작했다가 용과같이 뽕 제대로 맞았다. 올해 내 안의 GOTY.

 

얀데레상 : 용과같이3

얀데레를 전면에 내세운 연애물보다 제대로임(...)

 

예상의 명작상 : fate/stay night

라이터의 문장은 안 맞는데 명작인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앞뒤 시나리오는 모르겠고 UBW!!!

 

리듬게임상과 오토메게임상은 주고 싶은 작품이 없어서 생략.

요즘오토메게임은 그냥 소녀 대상 라이트노벨에 가까운 것 같다. 세계관+캐릭터+사건은 있는데 연애가 없음.

리듬게임도 다들 뭐가 하나씩 부족하고...

예상 못한 명작이나 그 외 특필할 만 한 게임도 만나지 못 했다. 물론 이게 게임들이 별로였다는 뜻은 아니고 '알토네리코'랑 '섀도우하츠', '테일즈오브엑실리아'가 기대 이상의 재미를 주었지만 충격의 명작 이런 건 아니었더니...

전체적으로 한 게임 수가 누적되면서 감동을 덜 받게 된 건가 싶기도 하지만 아직 내가 만나지 못한 명작이 얼마든지 더 있을 거라고 믿어본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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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간론파 토가미 上 : 사토 유야

작가는 키리기리 쓴 키타야마 타케쿠니보다는 단간론파에 맞을 것 같았는데 표지가 코가 윤이라 기분 복잡했는데...(코가 윤이 대갈치기만 하는 그림 별로 안 좋아함&러브리스 완결 낼 낌새 없어서 빡침)

스토리는 0-1 사이 이야기인데 2 캐릭터들이 연관된 사건이다. 0 인물들도 언급되고 작품과의 연관성 높은 편. 슈퍼단간론파의 토가미가 대활약이다. 작가가 사토 유야라 그 특유의 텐션때문에...사토 유야 대표작인 카가미가 시리즈의 캐릭터들이나 다른 작가 다른 작품들 캐릭터나 소재가 크로스되어 출연하기도 해서 그런 게 좀 걸리긴 하는데...생각했던 대로 키타야마보다는...중2삘을 잘 살린다는 점에서 잘 소화한 것 같다. 캐릭터들 성격 말투도 잘 살림.

문제는 이게 상권이라는 거. 이거 나올 거라고 하고 딱 1년 있다 나왔는데 다음권 언제 나오는데???

단간론파3 나오기 전에나 나오면 다행이겠네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Beaver Weaver : 엔조 토

SF 앤솔로지에서 분권되어 나와있길래 읽어봤는데...작정하고 썼는지 참.......

선생님 제가 단편 보려고 기하학을 공부해야겠습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는 것 같았는데 어디가 재밌었는지 제대로 이해 못 하고 끝났다...

이분 작품이 맞긴 한데 지식 수준이 다르니까 어느 정도 선을 넘어가면 내 머리로 감당을 할 수가 없다.

죽은 자의 제국은 엔터테인먼트 소설 맞음...응...

 

3.슬럼피쉬5 파라다이스피쉬 : 신도 타츠키

정말 오래 걸려서 읽은 슬럼피쉬 시리즈 완결권.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마음에 든 시리즈는 끝을 보기 싫은 성격 때문에 끝까지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현대풍이지만 그래도 약간 중화라 안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얼예가 해결사들 사서 큐레이공사 간부들이 신시가지랑 거래하러 나오는 거 다 쏴죽여버리라고 보내놓고 자기는 큐레이공사 여간부 비비안이랑 작당하고 자기 소속된 화평공사의 다른 간부들&큐레이 다른 간부들&해결사들 째 현장을 폭탄으로 다 날려버리려고 함. 거기에 비비안한테 저격당한 리 링 감싸고 카이와, 카이 구하려다가 홍련공주가 휘말려든다. 나치가 리 링 끌고 탈출했다가 리 링 정신 차리게 해서 둘이 카이랑 홍련공주 구해서 보수로 받은 신시가지 거주허가증 네 장 가지고 보트로 구시가지 탈출하는데...뭔가 후반 간추려놓으니 뭐 없어보이긴 하는데 소녀 대상 코발트문고인 거 감안하면...인기 없었을 것 같은 느와르삘ㅋㅋㅋㅋㅋㅋㅋㅋ마음에 들었다.

더러운 강 건너 신시가지는 비참하게 안 살아도 되고 총 맞고 개죽음 당하지 않아도 되는 천국 같은 곳일 거라고 나치가 계속 생각하는 부분들에서, 그런 게 가능한가 탈출로 끝내면 그것도 싱거울 거 같은데, 싶었는데, 3권에서 신시가지로 마약 통조림이 거래되던 거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간에 정기적으로 인신매매가 이루어지던 게 그려지던 게 역시 복선이었는지 의외성은 없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엔딩으로 끝났다.

 

4.책을 둘러싼 이야기 : 카미나가 마나부, 카토 치에, 시마모토 리오, 나즈키 미치코, 우미네코자와 메론, 사토 유야, 치하야 아카네, 후지타니 오사무

앤솔로지라 작가가 많다. 사토 유야의 '나오코 사본' 목적이었고 구매 동기는 사토 유야 아내인 시마노토 리오도 좋아하는 편인데 남편 리스펙트로 여동생 모에를 작품에 도입했다고 해서(...)

근데 예상보다 실린 작품들 다 재밌었다. 솔직히 사토 유야랑 시마모토 리오는 내가 상정한 범위 안의 작품이라 새로울 게 없었고 나머지 작가들은 거의 처음 보는 이름들이었는데 카토 치에랑 나즈키 미치코 작품 읽기 쉬우면서 흥미진진해서 좋았고 우미네코자와 메론은 이름이 장난 같아서 무시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제대로라 한두 작품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후지타니 오사무 작품도 책을 소재로 한 앤솔로지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좋았는데...개인적으로 사토 유야 작품을 마지막으로 보려고 남겨뒀었더니...좀 후회됐다.

카미나가 마나부는...야쿠모 1권 읽은 뒤로 안 좋아해서...처음 딱 책을 읽으면 딱 지금 내 취향이다, 싶은 작가가 있고, 아 이 작가는 언젠가 되게 내 취향 작품 써줄 것 같다 기대 된다, 싶은 작가가 있고, 이 작가는 인기 있건 말건 평생 가도 내 취향 작품은 안 쓸 것 같다, 해서 작품 퀄과 상관 없이 다시 읽을 생각이 절대 네버 안 드는 작가가 있는데...내 안에서 이 마지막 분류의 작가가 지금까지 딱 둘 있는데 그게 카미나가 마나부랑 미우라 시온이다. 이번 책 안의 카미나가 작품은 야쿠모 스핀오프였는데 아예 안 읽고 패스하려다가 이것만 안 읽고 넘기기도 좀 찜찜해서 읽었다가 아 역시 이 작가는 안 맞는다 하고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심지어 분량 적다지만 다른 작가들은 다 독특하니 재밌었는데 이 작가 작품은 유령 소재로 한 만화 애니 라노베 기타 등등 작품에 진짜 흔하게 많이 나올 것 같은 내용이라 좀 김샜다. 이유없이 깐다고 할까봐 내용 적으면 친구도 없이 학교와 가정에서 고립된 소년이 도서관 유령 소녀 만나 유령인 거 모르고 끌려갈 뻔 했다가 야쿠모가 구해주는 얘기. 주인공도 의식불명 상태의 생령이었다 이런... 살도 없고 그냥 딱 이 내용이 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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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PS+ 유저 대상으로 PS NOW 7일 이용권을 풀길래...

아마 자기들이 트래픽 어느정도까지 감당되나 테스트 용도일 거 같은데 어쨌든 목록 중에 관심 가는 타이틀이 있길래 이용해보았다.

근데 처음에 비타로 했더니+집 공유기가 불안정해서 자꾸 끊어지니까 자동저장 되거나 아무데서나 세이브 되는 게임 아니면 하기가 불편하길래, 가급적 7일 안에 클리어해볼 생각도 더해서 단순한 텍스트어드벤처로 골라보았다.

...그래서 정한 게 이 제목이 다 보여주는 감이 있는 '하렘 천국인 줄 알았더니 얀데레 지옥이었다'

닛폰이치가 이것저것 여러 장르 내보려고 힘써보려고 하면서 나온 작품 중 하나였던 것 같은데...


근데 이 게임 하면서 사실 난 얀데레가 뭔지 잘 모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앞에 한 '너와 그녀와 그녀의 사랑'의 모 캐릭터나 용과같이3의 모 캐릭터 정도밖에 얀데레를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 작품에서도 히로인들 인상 변해서 칼 들고 배트 들고 가위 들고 쑤시고 치고 자르고 하긴 하는데...흠...

얀데레가 생각보다 심오한 장르인 것 같다.


어렸을 적 주인공이 들개로부터 지켜준 뒤로 주인공을 위험한 수준으로 좋아하는 세 소꿉친구 소녀들과의 이야기. 이 네 사람의 공간인 향토역사연구회였나...어쨌든 동호회를 지키기 위해 학교 축제 준비로 넷이 힘을 합쳐 지역 토지신을 소재로 해 이자에몽이라는 캐릭터를 만드는데, 그 이자에몽의 인형옷을 입은 누군가가 주인공의 주변 인물을 살해하며 주인공 곁의 세 소녀도 변모하기 시작한다.


솔직히 플레이타임에 비해 저 축제 준비하는 일상? 부분이 좀 긴데...쓰르라미나 슈타인즈게이트가 중반 이후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굳이 긴 시간을 투자해 지루한 일상을 표현했던 것 같은 건가...하고 묵묵히 견뎠는데...제목으로 애들이 눈 치켜뜨고 흉기 휘두를 걸 알고 들어가니까...분위기 반전에 투자하는 식의 일상 표현이...필요 없었던 거 같은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분위기 바뀌고 나서는... (하루카 루트는 처음에 막혀 있기 때문에) 칸나-사유리-하루카 순서로 했는데, 칸나 루트는 순서상 최대한 사건 부분을 안 밝히려고 해서 그런지 많이 별 거 없게 느껴지고, 사유리는 뭔가 더 얽히는 것 같기는 한데 전생 타령해서 깨고...솔직히 여기까지로 작품 퀄이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과연 하루카 루트 하나로 사건은 납득 가는 형태로 뭔가 밝혀지긴 하는 건지, 작품에 대한 인상도 좀 뒤집을 수 있는 건지 걱정이 됐다.

뭐, 실제로는 해보니 신기할 정도로 다 밝혀지긴 했는데(...) 베드엔딩 말고는 엔딩을 캐릭터당 하나만 두다보니..하루카 엔딩이 진엔딩 취급이라 넷이 행복해지는(?) 엔딩만 있고 하루카 개인 엔딩이 없었다(...) 히로인 셋이면 적은 편 같은데 그렇다고 스토리가 긴 것도 아니고 엔딩이 여러개인 것도 아니고 공통루트도 길고...저예산삘이 나도 너무 나orz


끝까지 해보면 여자애들 셋이 이상해진 데에는 별도의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나오는데, 그럼 이건 얀데레라고 주장할 순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앞에 적은 내가 이해하는 얀데레란 무엇인가 하는 고민으로 이어졌다. 내가 생각하는 얀데레는 오로지 혼자 안에서 갈등하고 문답하는 과정 끝에 발현되는 속성인데.

그리고 중간중간 오류나 설명 부족이 여럿 있었다. 특히 사건 수수께끼 풀리는 과정에서...어렸을 적 주인공이 부모님을 여의었을 때 다가와서 놀아주고 보살펴주던 동네 누나 카야코가, 당시 주인공에게 접근한 이유를 주인공과 세 소녀가 신사에서 겪은 사고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카야코가 주인공을 만나서 돌봐주다가 떠나간 게 사고보다 먼저다. 그래서 하루카가 '내가 첫 소꿉친구인 줄 알았는데!'하고 항의하고 주인공이 '너희 만나기 전에 알았다 멀어진 사람이라 나도 잊어버리고 이야기할 생각을 못 했다'라고 변명하는 부분이 있다. 이야기 앞뒤가 안 맞음(...) 그리고 처음 살인사건을 일으킨 게 사유리 루트에서는 사유리라고 하고 하루카 루트에서는 사건들을 뒤에서 꾸미던 범인의 짓이라고 하고...정말은 누구인 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내가 머리가 나빠서일 수도. 그리고 범인이 주인공과 소녀들의 동호회가 없어지게 학교 통해 압력도 행사하고 했다고 그러는데 게임 본편을 통해 그게 가능했을 거라고 여겨지는 묘사가 등장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 얘기를 하려면 처음부터 해!!! 앞에 단서 제시도 없이 마지막에 그땐 그게 그거였어 하고 휙 넘어가는 것도 성의가 없어 보이고...-_-

작품이 저예산삘이라고는 했지만 범인-동기-결말까지는 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만이라도 완성도를 더 높여주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한편으로 그냥 전체적으로 보면 시나리오라이터가 역량이 부족했든 입금이 덜 됐든 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결말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 역시 좀 수상하다 하고 의심을 가질 수 있는 떡밥을 좀 더 여기저기 뿌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어쩄든 거기서 뒤집어줄 줄은 몰랐기 때문에 좋았고, 해피엔딩인지 아닌지 일개로 말하기 애매한 결말도 여기서 비로소 타이틀에 부합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나의 NOW 체험은 끝났다. 테스트 기간 1주일 내 클리어를 목표로 했던 건데 무사히 클리어해서 다행이었다.

솔직히 이 작품을 풀프라이스 주고 샀으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은데...기대 없이 접하기에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NOW 서비스에 관해서는...일본쪽에서 해외용으로는 회선 할당을 별로 안 해놓은 건지 사람들 좀 접속하겠다 싶은 저녁시간 이후나 주말에는 무조건 접속불가 떠서 평일 오전-오후 정도밖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일단 연결만 되고 인터넷 안정적이면 스무스하게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 같은데...지금 같아서는 한달 2500엔 주고는 도저히 못 쓸 것 같다고 판단했다. 난 게임을 주로 밤에 자기 전에 때문에. 좀 바쁘다 싶으면 그냥 패키지 하나 사는 게 나을 수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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