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상의례 上 : 시노다 세츠코

작가가 되려고 공무원도 그만두고 글을 쓰다가 사기를 당해 인생 말아먹은 주인공이 자기에게 사기를 쳤던 편집자와 둘이 사업으로서 종교를 일으키는 이야기. 

두께가 꽤 되는 편이다. 상하권 각 500페이지 이상이니까. 근데 묘하게 빨려든다. 

주인공이 종교로 사람들 등쳐먹으려고 시작은 하는데 사람이 악랄하지는 못 해서 거부감 없이 쭉 읽어나가고 있다.

어떻게 끝날지 기대. 설마 다음달 중에 하권 다 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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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테-죽음을 노래하는 낙원의 아이- / 하나다 케이카

모테 시리즈 2권. 지난권에서는 모테라는 병이 타이틀에까지 박혀있는 것 치고는 등장인물의 배경 정도에밖에 안 나와서 의아했는데 직접적인 키워드가 되는 건 2권부터인 것 같다............시리즈 길어질 것 같더라.

문장 스타일은 후반 가면서 드디어 아 적응됐다 하는 순간이 왔다. 파타모르로 들어와서 진지한 분위기에 갑자기 개그 섞이거나 탈력하는 대사 들어가면 호흡 끊어먹는 거 같아서 적응 안 됐었는데 이제 그냥 재밌네 싶음.

이야기 흘러가는 기본 분위기 자체는 평화로워서 1권이랑 많이 차이난다 싶었는데 후기 보니까 일부러 정반대 분위기를 노렸다고 해서 납득했다. 이 뒤로 지난번 흑막격 캐릭터가 일 터트리면서 시리즈 이어질 것 같은데 주인공은 1권의 두 사람보다 2권 주인공 단테가 되려나...?

읽으면서는 뭔가 불만이 많아서 트위터로 많이 투덜거렸는데 다 읽고나서 보면 사건도 해결도 괜찮았던 작품이었다.

그냥 이 시리즈의 전제인 모테라는 병의 설정+1권 결말의 모 캐릭터 병 나은 경위(?)가 개인적으로 걸리는 게 많아서 자꾸 흠을 잡았던 것 같은데...덮고 나니 그럭저럭 만족.

아직은 병 설정 특이한 거+하나다 케이카 문장 스타일 정도 말고는 스토리라인에서 의외스러운 건 없다. 2권도 딱 초반 캐릭터 소개 마쳤을 때 아 이게 시리즈로 갈 거면 이렇게 끝나겠군 하고 생각한 그대로 마무리했고. 시리즈 길어질 것 같으니 뒤에서 뭔가 터트려주길 바라고 있음.

여전히 두두가 귀여웠다. 

 

2.파이어스타터 유카와 씨 / 나카타 에이이치

킨들 싱글이라는 작가 신작 단편 100엔 제공해주는 게 있어서 몇 권 사봤는데 그 중 하나.

표지 일러스트레이터가 디스코 탐정 수요일 표지랑 미쿠 일러스트 그린 KEI라 눈에 띄었다.

작품은 재미있었다. 언제나의 오츠이ㅊ....가 아니라 나가타 에이이치.

후반 위기 극복용 아이템을 등장부터 강조하는 버릇은 참 안 빠지는 것 같다.

킨들 싱글 편집을 누가 하는 건지 간간이 오타가 눈에 띄었다.

모테 이후에 읽었더니 문장 군더더기 없이 청량감 있고 산뜻해서 읽기 쉬웠다.

다음엔 야마시로 아사코의 '죽은 자를 위한 음악'을 사봐야지(...)

 

3.다람쥐를 구현하다 / 엔조 도

역시 킨들 싱글. 다람쥐의 행동이 문장으로 출력되는 연산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찰하는 남자.

다람쥐는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정해진 시간에 자며 그 사이의 행동은 모두 랜덤으로 발생한다.

남자는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다람쥐를 관찰하고 작업을 한 뒤 정해진 시간에 잔다.

독자는 연산된 다람쥐를 관찰하는 남자를 관찰하는데 그렇다면 이 책의 내용 또한 연산인가.

재미있었지만 이야기가 정말 딱 연산이 출력되는 모니터 안 같은 상자에 가둬진 것 같은 형식이라 내 취향으로는 어릿광대의 나비 같은 작품이 더 마음에 들었다. 하긴 한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길이 작품이라ㅎㅎㅎ

 

4.애프터다크 / 무라카미 하루키

국내에는 '어둠의 저편'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가 이번해에 다른 출판사에서 '애프터다크'로 다시 이번 8월 출간 위해 준비중인 모양...인데 읽은 건 원서다. 고로 링크는 아마존으로.

2004년에 나온 책을 2005년 7월에 사서 2015년 8월에 읽었는데, 어째 손이 안 가다가 막상 읽기 시작하니 사흘만에 읽혔다. 이걸 왜 이때까지 묵혔는지. 하루키를 딱 두 작품 봤는데, 상실의 시대는 너무 어렸을 때 봐서, 1Q84는 그냥 나랑 상성이 많이 안 맞았더니 애프터다크는 커버에 끌려서 사놓고도 쉽게 손이 안 갔던 것 같다.

읽어보니  앞의 두 작품보다는 느낌이 좋았다. 이 앞에 읽은 책이...모테는 문장이 작가 색이 강하고 유카와도 흐름 라노베적이었더니 좀 깔끔하게 떨어지는 문장을 읽고 싶었던 것 같다. 스토리도 좋았다. 그냥 밤에 도사린 것들 속에서 날이 밝아옴과 함께 빠져나오는 이야기. 묵직한 물 속을 헤엄쳐나오는 심해어가 연상되기도 해서 작품 배경은 겨울이지만 밤에 찬 습기가 끈적하게 달라붙는 여름밤에도 읽기 딱 좋았던 것 같다.

이제 어렸을 때 보고 이건 뭥미 했던 상실의 시대를 노르웨이의 숲으로 재도전이다.....

 

5.그레이브야드북 / 닐 게이먼

얼마만에 읽는 서양 소설인지. 개인적으로 쌓인 책 해치우기 강화 기간이다.

가족을 살해한 암살자의 손을 벗어나 공동묘지로 숨어든 아기가 노바디 오언스라는 이름과 묘지의 가호를 얻어 성장해 세상으로 나가기까지의 이야기. 몇 편의 에피소드를 이어가는 방식인데 기분은 라노베 읽는 것 같기도 하고 어렸을 적 꼬마 흡혈귀 시리즈 읽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그랬다. 삽화도 있고 읽기 쉽고 재미있었다.

딴 얘기지만 일본 작품이었으면 사일러스 완전 쿨미남에 리즈는 미소녀였겠지...하고 생각하는 이 머리를 어떻게 하고 싶다. 죽은 자의 제국 극장판 애니 티져 보면서 마음이 여러 가지 의미로 복잡함(...)

 

6.안녕 시모키타자와 / 요시모토 바나나

소재도 전개도 마음에 든 작품.

다만 책 보며 감정이입 잘 안하는 편이라 그런지 주인공의 감정의 움직임을 따라가기가 피곤했다.

다음 작품은 관찰하는 시점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하나 읽고 가고 넘어가고 싶다.

다음에 도쿄 가면 시모키타자와 다시 들러보고는 싶다. 전에는 저녁 시간에 관광 기분으로 잠깐 가본 게 다라...

 

7.하트사운드 / 소메이 요시노

벨. 업계물...? 전자음악 밴드 멤버랑 신디사이저 음원 제작하는 사운드 엔지니어 얘기.

아티스트가 프로듀스하는 신디사이저 만들려고 하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악기 회사 이름이 야마네에 악기 이름이 Echo면 야마하의 EOS가 생각 날까 안 날까(...)

초심자 대상이었던 모델에서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라고 하면 딱 B500~BX...ㅋㅋㅋㅋㅋㅋㅋㅋ

기타 낀 밴드 구성으로 봐서 모델은 글로*보다 아이*맨+억*스 같고 주인공은 그럼 쿠로*가 모델인가...

........하는 식으로 웃겨 하면서 읽었다.

악기나 개발 관련은 의외로 대충 처리하는 거 없이 잘 써 놔서 불편한 데 없었는데 뒤에 두 권 더 남았다.

뒷권에서도 이 느낌 잘 유지되기를...

 

8.슬럼피쉬3 칠리빈즈피콕 / 신도 타츠키

북커버 씌워놓고 다 읽는데 반 년 걸린 듯...하고 찾아보니 이 앞권 읽은 기록이 작년 12월(...)

총 다섯 권 짜리라 앞으로 두 권 읽었는데 반성하고 뒷권들은 좀 빨리 읽어야겠다.

다행히 이야기도 분위기가 고조...? 랄까 뒷내용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상황이나 심리적으로나 나락인 이야기라 어떻게 해야 등장인물들이 행복해질 건지, 행복해지지 못한다면 어떻게 끝날 건지 신경 쓰임.

다음권까지 또 텀 생길까봐 안 잊어버리게 스토리 정리.

나치가 화평공사 의뢰 받고 홍련공주랑 큐레이 공사가 진을 친 헤븐즈스퀘어에 침입, 매립지의 통조림(내용물은 마약) 공장 정찰한 뒤(이 과정에서 리 링이랑 카이랑 접촉) 제이드랑 돌아가서 거래하기로 한 배 폭파시켜서 큐레이 공사와 신시가지의 거래를 망쳤는데 큐레이 최고령 간부 딸이라는 비비안이 거래할 물량 다 빼돌린 뒤여서 나중에 거래 잘 했다는 게 밝혀짐. 나치 의뢰주도, 똑같이 최고령 간부 끌어내리고 싶었던 데드엔드 대표 시계상이랑 리 링도 아 ㅅㅂ하면서 끝남. 나치는 카이에의 미련 끊고 마음 정리 하려고 하는데 리 링이 여전히 훌륭한 ㄳ. 나치는 홍련공주랑 사이에 갈등이 생길 조짐. 비비안이 최종보스 분위기를 풍기는데 데드엔드의 시계상도 수상하다. 끝.

 

9.슬럼피쉬4 체리잼정크 / 신도 타츠키

꼭 다음 권도 오래 걸려서 읽겠지 싶으면 금방 읽더라. 기껏 잊어버릴까봐 줄거리 요약까지 해놨더니...

화평공사 간부 한 명한테 홍련공주가 잡히면서 나치는 그거 해결하러 뛰어다니고 시계상이랑 나치한테 늘 의뢰 주는 화평공사의 얼예는 그런 나치나 제이드 이용해서 큐레이의 비비안과 접촉, 음모를 꾸미려는 것 같다. 리 링은 카이가 이제 괴롭혀도 안 괴로워 하니까 혼자 죽을 맛인 듯. 뭘 해도 되지도 않고 비비안한테 이용이나 당하고 그러니까 점점 자포자기 해서 이번 편에서는 거의 구석에 짜져 있더라(...)

어디까지나 주인공 애들은 내일이 불투명한 슬럼가의 해결사=뒤에서 일어나는 음모에 말단으로 이용당하는 입장이라는 게 이 작품이 마음에 드는 점인 것 같다. 그냥 자기들 나름대로 작은 행복을 꿈꾸며 필사적이고 주인공들 행동이 큰 구도에는 딱히 영향도 못 끼치는 그런 거. 카이를 리 링한테 보내고 나치는 홍련공주랑 슬럼가를 벗어나 강 건너 신시가지로 가고 싶어하는데 과연 어떻게 끝날지... 한 권 남았다. 뒷내용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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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류최강의 첫사랑 / 니시오 이신

헛소리 시리즈 스핀오프작, 인류최강 오버킬드 레드 아이카와 준이 주인공.

제목 처음 봤을 때 인류최강이랑 첫사랑이라는 단어의 조합에 심한 충격을 받았던 게 기억난다(...)

시리즈 팬 자체는 살아있는지 아마존에 발매일날 품절 떠서 걱정했는데 마침 당일 일본에 가있던 지인이 구해다주었다. 아리가토 나고야 아니메이트.

바로 읽으려고 했는데 전작 인간 시리즈를 다 안읽었다는 죄책감(...)이 계속 독서를 방해해서 읽는데 시간이 걸렸다. 웃긴건 발매일부터 2주동안 100페이지 읽어놓고 그 다음 하룻동안 150페이지 읽음. 아이카와 준도 이-쨩만큼이나 말이 많아서 은근히 읽기 힘들었다. 속도 붙으면 한순간이긴 한데...

메피스토에 연재했던 시리즈 작품 중 '인류최강의 첫사랑'이랑 '인류최강의 실연'편이 들어 있어서, 제목상 이어지는 내용인가 했는데 아니었다. 

'첫사랑'은 너무 짱세져서 세계에 따돌림당해 일도 안들어오는 아이카와 준이 도쿄에 왔더니 위험인자라고 도쿄인구가 전부 대피한 상황에 아이카와 준을 향해 우주인이 날아와 떨어진 얘기. 그 우주인이 궁극의 스텔스 성질을 지녀서 보는 사람에 따라 모두 그 사람의 이상형으로 관측되는 성질을 가졌는데, 질문에도 엉뚱한 대답만 해서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데 아이카와 준이랑 만나서는 아이카와 준한테 인류를 멸망시키게 도와달라고 한다. 거기서 이어지는 첫사랑의 예감이었다. 로맨틱한 이야기였다. 가슴이 뭉클해짐.

'실연'은 첫번째편 사건 해결 후 자기 따돌리던 집단이 우주대책 집단으로 바뀌며 의뢰를 받아 새 우주복 테스트 겸 달에 오면서 시작. 근데 와서 보니 돌아갈 연료가 없네. 테스트가 아니라 따돌림의 연장이었다! 난 이렇게 인류를 사랑하는데 인류한테 난 차였어! 하는 실연 얘기...예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였다. 인류 협박해서 다시 돌아가긴 하는데 거기서도 우주인이 나오고 하는 걸 보니 이 시리즈는 계속 이렇게 우주로 가려나보다.

근데 첫사랑편은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는데 그걸 빼고 보면 흐름 자체는 헛소리 시리즈적 니시오가 아니라 되게 바케모노가타리 같아서 기분이 복잡했다. 나한테 니시오는 첫인상이 쿠비키리사이클이다보니...그 뒤에도 너와 나의 일그러진 세계 같은 식으로 기본 미스터리 인식이라. 헛소리 시리즈 중간부터는 미스터리고 뭐고 없긴 했는데...그래도 뭔가 안정적인 흐름이 잡혀버려서 그것만 계속 따라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래도 이 시리즈는 나오는 한 계속 보겠지만. 애정이 커서 아까워서 인간 시리즈 못 읽은 게 슬슬 걸리기 시작해서 다음 인류최강 신간 나올 때까지는 그쪽을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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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로자키 키시시키의 인간노크 / 니시오 이신

파우스트 연재분을 읽다 말았더니 노벨즈판 나와서도 어디까지 읽었나 영 헷갈려서 흐지부지 놔두다가 이제 겨우 다 읽었다. 용0 끝내고 키시시키 다 읽기 전에는 게임 금지라는 자기룰을 만들었더니 읽히네.

키시시키는 비주얼이 마음에 안 들어서 처음에 잘 안 읽혔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키시시키가 시키기시 키시키인데 그걸 잊고 있었다. 키시시키는 굳이 캐릭터 안 만드는 게 좋은 것 같음.

바케모노가타리처럼 안 본 사이에 열댓권 나왔으면 대책이 안 서니까 안 찾아보고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이 뒤에 마가시키+히토시키 네 권이 다인 것 같다. 얼른 읽고 '인류최강의 첫사랑' 읽어야지. 새삼 읽을 기분이 든 데에 저 '인류최강의 첫사랑' 출간 영향이 컸는데 키시시키에서도 막판에 아이카와 준이 잔뜩 휘둘러줘서 신났다.

헛소리 시리즈 읽으면서 맘에 든 문장 중 '지지않는 꽃은 없어도 피지 않는 꽃은 있다'가 있었는데 하나 더 추가. '죽을 각오로 덤벼봤자 죽을 뿐'(...) 그 뒤에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맺는데 그냥 저 문장 임팩트가 강해서 웃으면서~는 잊어버리고 죽을 각오로~만 앞으로 기억할 것 같은 예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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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간론파 키리기리2 / 키타야마 타케쿠니

앞권에서도 생각한 대로 단간론파라는 작품과 키타야마 타케쿠니라는 작가는 썩 잘 매치되지 않는 것 같다.

단간이 단간 안 같음. 그렇지만 이거랑 상관없이 키리기리는 키리기리고 작품 자체도 재미있었다.

더블제로 클래스 탐정 나나무라ㅋㅋㅋㅋㅋ반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듀얼 느와르가 지정한 탐정이 누구든 시리즈 주인공은 키리기리랑 유이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2권까지로 시리즈 주제가 뭔지 확실히 알았다.

키리기리 쿄코가 초고교급 탐정으로 거듭나는 과정이겠지 정도는 생각했는데, 탐정 집안에서 나서 탐정으로만 자란 키리기리가 어떤 식으로 자신의 탐정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해나가는가 하는 작품인가보다.

 

2.단간론파 키리기리3 / 키타야마 타케쿠니

그리고 2권 다 본 다음날, 앞에 몇 페이지만 봐야지 하고 넘겨봤다가 그 날 다 읽어버린 3권.

탐정도서관과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라는 조직의 관계가 어렴풋이 밝혀지고 트리플제로 탐정들이 막 등장.

미카가미 레이 캐릭터 마음에 든다ㅋㅋㅋㅋㅋㅋㅋ근데 기분탓인지 다음권쯤 죽을 것 같아....

탐정을 유이로 지정해서 듀얼 느와르가 한꺼번에 열두 건이 날아오는데 그걸 미카가미랑 반띵해서 해결하기로 하는 건 좋은데...3권에서 한 건 해결함. 다섯 건 남았음. 중간에 한두 건 생략하더라도...이거 혹시 꽤 이어지나...?;;;;

2권이랑 3권 사이에 1년 텀 있던데(...) 여기 출판사 대표도 바뀌어서 ㅈㄴ 불안함.

얼른 읽고 싶으니까 빨리 내줭ㅠㅠㅠㅠㅠ

작품 후반에 장래 키보가미네 학원 이사장 잠깐 등장해서 좋았다.

키리기리 외에는 공통항이 거의 없어서 가끔 먹이 안 던져주면 섭섭해짐.


근데 여기서 고찰할 게 생긴다. 

절대절망소녀에서 살해 리스트에 키리기리 할아버지가 있는데...

살해 리스트는 희망의 전사들이 게임 희생물로 정한 요구조민들=게임에 참가를 했든 못 했든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토와시티에 감금되어 살아있었던 단간1 등장인물들 가족이나 관계자로 기억하는데 이게 맞고, 그리고 키리기리3권에서 나온 대로라면 살해 리스트의 키리기리네 할아버지는 키리기리네 할아버지가 아니라  신센 미카도라는 말이 되는데...? 신센 미카도...감금되어 있었다고?(...)

일단 여기까지.

 

3.태스크슈트 시간술 초입문

저번에 읽은 같은 작가 책이 만화라 읽기 쉽길래 또 사봤다.

역시 입문편이지만 앞의 책 보완하는 내용 구성이라 좋았다.

좋다고 하고 끝낼 게 아니라 활용을 해야 하는데...그건 또 다른 문제.

 

4.Distorted Agape / 코야마 히데카즈

Lyu:lyu의 동명 라이브 DVD에 들어있던 모 잡지 웹사이트 연재분을 모은 소설. 이라고 해도 되겠지.

책으로 치면 8-10페이지 정도의 단편이 열 편 들어서 총 100페이지 좀 안 되는데...그간 이 아티스트의 곡을 접하면서 아 이렇겠구나 하고 생각했던 내용들이었다. 어떻게 보면 자의식 과잉 중2병 쩌는 글들인라 이 나이 되어서 솔직하게 좋다는 말로 표현하기 껄끄럽지만 내가 삽질하며 하는 생각들이 그대로 들어 있어서 읽으면서 복잡한 기분이었다.

누가 볼 땐 유치할지 몰라도 동명 곡의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서 할 수 없이 이 몸을 조각조각내 노래로 만들었어'라는 가사 마냥 정말 자기를 깎아내서 뭘 만드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러게(http://www.distorted-agape.com/vol4/)'라는 단편이 마음에 들었다. 단순히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아니라 빡세게 머리 굴린 결과가 그거라는 게 드러나서.

그냥 느낀 게 그랬다는 거고 표현 방식이 지나치게 노골적이라 소설작품으로는 취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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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테-수장의 소녀- / 하나다 케이카

파타 모르가나의 관 재밌었던지라 쓰신 분 소설 작품 나온대서 되게 기대하고 있었다.

킨들판 사려고 1개월 기다리는 동안이 가장 괴로웠는데 발매일날 다운받고 좀 읽다가 방치함(...)

고아들을 새 부모들의 주문에 따라 양육하는 시설을 무대로 한 이야기인데, 처음에는 아이들 사이드의 사샤라는 소년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그게 다시 어른 등장인물 시점으로 넘어가 뒷사정들이 설명되는 구조.

라고 하면 뭔가 복잡하고 삭막해보이는데 파타모르 같은 로맨틱한 이야기였다.

파타모르는 진엔딩까지 이야기를 틀고 또 틀고 하는 게 있어서 그런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이 책은 포멧도 다르고 해서인지 그 정도는 아니다. 근데 크나큰 반전까지는 없지만 군데군데 작은 반전이 콕콕 박히는 게 재밌었다.

마음에 든 캐릭터는 초반부터 두두였다는 게 또 내 취향 드러내는 것 같다ㅋㅋㅋㅋㅋㅋ파타모르에서 2장 주인공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생각하면 비슷함. 타고난 게 그랬던 것 뿐이지 특별히 누가 나쁘고 그런 거 없었는데ㅠㅠㅠㅠ

게임으로 안 작가라 게임이었으면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문장 좀 왔다갔다 하는 건 그냥 개성이라고 생각하면 딱 책으로 보기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다음 작품도 혹시 발표되면 읽을 듯.

 

2.초절 기타리스트가 되기 위한 사고와 연습법 / Syu

기타리스트도 아니면서 왜 봤을까. 교칙본이 아니고 그냥 읽을거리 영역 책이라고 해서 평도 좋고 해서 사본 듯.

좋은 내용이었다. 연습 내용같은 것도 나오고 실전 팁 같은 것도 나오고....

좀 치는 사람...라이브 뛰고 레코딩 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더 좋을 듯...

내 기타....락스미스가 전부...

그리고 이런 그림 설명 나오고 할 책들은 ePub 포멧은 영 불편한 것 같다.

iOS8로 업뎃까지 한 덕분에 1세대 미니 던질뻔.


3.보컬로이드계 비밀의 사건부 1 / 이즈미 카즈요시

라이트한 미스터리. 있을 법한 내용에서 포멧만 보컬로이드계.

이즈미 카즈요시 좋아해서 이왕이면 좀 더 다른 시리어스한 작품 보고 싶었는데...

나와주는 것만도 기쁜 부분은 있지만...허허...그냥 웃지요.

하고 싶은 말은 일기장에 적었으니 기억력 나쁜 나님 포스팅 보고 이게 무슨 소리지 싶으면 일기장 보세요.

3권까지 나왔더라. 빨리 읽히는 편이기도 하고 재미는 있으니 얼른 읽어야지.

아끼는 작가라 아껴 읽다보니 세도나-무톤-ESP-데드엔드-사건부 내리 쌓임. 너무 아꼈다(...) 


4.백스테이지 1 / 아마노 카즈키

에이키 에이키&자오 타이시 태그의 러브스테이지 스핀오프 소설.

코믹스 1권 내용 초반 시기 이야기. 주인공은 쇼고랑 레이.

오랜만에 엄청 빨리 읽히는 책이었다. 이틀 걸림. 가끔 이런 것도 있어야지!!!!

3권까지 나온 것 같은데 계속 읽을 것 같다. 적당히 재밌는 거 알았으니 아껴뒀다가 다른책들 틈에.

개인적으로 루비문고 전자책 방식 괜찮은 거 같다. 본문중에 삽화 링크 버튼 두고 보고 싶으면 보고 말면 말고.


5.츠미노미츠 / 마루키 분게

처음에 와 앞으로 읽으나 뒤로 읽으나 츠미노미츠야 하고 생각했더란다.

딱 위 말 그대로의 작품이었다. 죄가 돌고 돔. 처음 만남부터 주인공 감정이 완전 비뚤어져서 암울한데 상황도 암울하고 전개도 암울하고 그게 수습이 되는가 싶으니 그 뒤에 있는 사정은 더 암울하고...

그래 이게 마루키 분게지. 내가 괜히 게임에서 마음에 드는 배드엔딩을 찾아다닐 게 아니었어.

마루키 분게는 나비독 시나리오 쓴 사람인데 노멀 BL 다 쓰는 분.

생각보다 작품이 많았지만 게임으로 안 사람이라 손 안 대고 있었는데 도로도로는 읽고 싶고 신뢰할 만한 다른 작가는 없고 해서 리뷰 찾아보니 평가 좋아서 그 중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삽화 붙은 걸로 읽어봤다.

리뷰에서 마루키 분게 중에선 집착도가 낮은 편이라고 많이 적혀 있었는데 음. 집착도는 중간 정도.

그래도 나비독 때 느낌 나서 좋았다. 비타판 나비독이 소화불량이라 더 만족.

신뢰할만한 작가인 걸 알았으니 가끔 이런 거 읽고 싶어지면 마루키 분게 읽으면 될 것 같다.


3-5까지 쓰면서도 생각했는데 내가 책을 쌓게 되는 원인은 이거 같다.

재밌다고 알게 되면 재밌는 게 보장된 걸 읽고싶을 때 읽으려고 확보해서 안 읽고 보관해둠.


6.토오리마 / 타케모토 노바라

상황에 따라 무차별 살인마 범죄자 이렇게 할텐데 바꾸니까 타이틀적 임팩트가 확 떨어지네.

커뮤니케이션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차츰차츰 세상의 악의에 절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

노바라 씨가 아니라도 누구라도 쓸 수 있을 만한, 이미 썼을 법한 이야기였지만 의외로 문장이 잘 어울렸다.

근데 국내에서도 나왔으면 하기에는 기존 노바라 독자 취향이 아닐 듯.

보통 노바라 독자=시모츠마 팬, 로리타 계열이라...

지난달 읽은 '금맥'보다도 오타쿠적 요소가 일절 들어있지 않은 작품이었다. 뭐야, 쓸 수 있잖아.

아마 담당자가 그런 거 안 나오게 철저하게 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어쨌든 생각했던 그대로 예상을 배신하지 않아준 작품이라 고마웠다.

이제 사리시노하라/47가 지뢰라도 견딜 수 있어.

 

7.보컬로이드계 비밀의 사건부 2 / 이즈미 카즈요시

이즈미 카즈요시 제반니P쪽 어카운트였나, 팔로했더니 제반니P랑 상호 팔로한 사람이 팔로해와서 어쩌다보니 나도 같이 팔로 중인 P가 있는데 그 P가 등장인물로 나와서 놀랐다. 누가 팔로하면 상호 팔로하는 P는 많지만 당시 몇 없던 자기가 먼저 팔로해준 사람이라...

메시지 하나 나눈 적 없지만 덕분에 괜히 흥미진진하고 웃겼다. 이거 인물 설정 어디까지가 진짜지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생 설정이던데 정말 고등학생은 아닐 것 같지만 어쨌든 내용 외의 요소들이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내용도 이번 역시 라이트한 사건을 라이트하게 풀어나가는데 재미있었다.

쵸루이 씨 에피소드는...가사 없어진 거 안 시점에서 범인이랑 동기 다 알아버려서 난 썩었어, 하고 생각했다...

마지막은 엘레GY에게 스토커가 붙은 게 밝혀지며 신경 쓰이는 마무리.

 

8.보컬로이드계 비밀의 사건부 3 / 이즈미 카즈요시

3권이 끝인 것 같은데 스토커 건이 궁금해서 읽어버렸다.

괜찮아 아직 세도나랑 데드엔드랑 ESP 남았으니까...ㅠㅠㅠㅠ

사실 슬슬 범인이 짐작이 됐긴 했는데 중간에 추적하면서 다른 인물들 얽히는 거 재밌었다.

아오키 좋은 녀석이었어ㅋㅋㅋㅋㅋ 이 작품 보마스 얘기에 우타이테/오도리테 쪽도 조금씩 나와서 좋은 스파이스다.

고스트라이터편에서는 하필 로켓P가 IA 사용자라 설마 그 의혹을 소재로...출판사 차원에서 애매할 텐데...싶었는데 아니었다. 휴. 그 다음에도 아오키가 IA 쓰는 얘기 나온 거 보면 그냥 퍼스트플레이스에서 허락받은 건가보다.

결말은 짐작한 범인 그대로. 엘레GY 본편 소설에서 해결 안 된 문제를 여기 끌고온 게 처음에는 마음에 안 들었는데, 생각해보면 나는 엘레GY 본편이랑 보카미츠를 평행세계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나보다. 연장선이라고 다시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니 트릭의 소재도 작품이랑 잘 맞아서 좋았다.

너무 빨리 휙 읽어버려서 아쉽긴 한데 무슨 책이든 흥미 있을 때 읽는 게 좋은 거지.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9.단간론파 키리기리 1 / 키타야마 타케쿠니

절대절망소녀 하다보니 살해 리스트에 키리기리 쿄코 할아버지 나오고 단간론파 키리기리 읽으라길래 읽어봤다.

절망 떡밥은 던지는데 게임 캐스트는 키리기리밖에 안 나온다.

키리기리 중학생 때 이야기라 키보가미네 학원도 안 나온다.

1권은 프롤로그격이긴 한데 그냥 미스터리로 봤을 때는 재미있었다.

괜히 복잡하게 꼬는 것도 없고 스트레이트하게 사건이 있고 탐정이 있고 해결, 끝.

클락성 읽었을 때 내 안에서 여러가지가 붕괴할 뻔 했었던지라 잔뜩 경계하고 있었더니ㅋㅋㅋㅋ

250페이지 정도라 짧다 하고 있었더니 다음권은 바로 400페이지 넘어가길래 천천히 읽으려고 한다.

사토 유야도 단간론파 콜라보하는 모양인데 말이 시동이지 실제로 나올 때까지는 안 믿는 게 답이므로.

키리기리 말고는 아직 단간론파 같은 측면은 없고 그냥 키리기리가 로리라는 거에 의의를 찾아야 할 듯.

2권은 단간론파라는 것보다 키타야마 타케쿠니 좋아하고 키타야마씨 잘 쓰는 저택물이니까 그걸 기대해야겠다.


10.컨텐츠의 사상 / 아즈마 히로키 (중도하차)

첫 챕터, 신카이 마코토랑 니시지마 다이스케 대담까지만 보고 그 뒤는 도저히 안 읽을 것 같아서 하차하기로.

책 읽다가 그만둔 거 기억상으로는 이게 처음이 될 듯. 무슨 책이든 안 읽으면 못 버리는 성격이라...

근데 어쩔 수가 없었다. 솔직히 나온지 오래 된 평론서를 읽는 의의도 없을 것 같고, 가뜩이나 평론에는 관심도 없고, 그리고 이거 말고도 이 분 책 열 권은 더 있어............

특히 그 뒤는 이노센스 같은 보지도 않은 작품 얘기가 이어져서 접기로 하긴 했는데, 읽은 분량은 나름 잘 읽었다 싶다. 내 안에서 하루키에 대해 재조명이 이루어진 것만 해도 가치가 있었다. 모르던 것도 깨달았고.

가장 큰 깨달음은 내가 못 읽는 논픽션에 대담도 포함된다는 거였다. 대화니까 척척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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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맥 The oil shock! / 타케모토 노바라

읽을만한 작품/지뢰 작품이 반반에서 점점 지뢰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노바라 씨 작품.

인데 간만에 걸리는 부분 없었다. 걸리는 부분->문학에 갑자기 오타쿠 집어넣는 거.

'파산'에서도 무녀 모에 빼고는 스타트 잘 끊었다가 케이온 타이바니 나열되면서 현기증 났는데;;;

여기는 석유 채굴하려고 하는 주인공 할아버지가 아이돌 오타인데 인물 개성정도로 들어가고 말았다.

보니까 영화 작품 원작으로 쓴 거라는데 그래서 억누른 면이 있는 것 같음.

3월 나올 미키토P '사리시노하라' 노벨라이즈에서 여주 들어간 아이돌 그룹 곡 제목에 이얼팬클럽 있는 게 밝혀져서 ㅈ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간만에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작품 내용도 괜찮았다. 가족은 좋은 거야! 하는 걸 노바라식으로 풀어냄. 재미있었다.

최근엔 노바라씨 책 나오고 바로 읽고 그러진 않고 있었는데 안 본 두어권 마저 봐야겠다.

 

2.태스크관리 초입문 / 오카노 준

RT 돌아온 거 보고 충동질로 사서 봄. 원클릭 결제 되는 킨들이 나쁘다.

스마트폰 있다고 일정관리 툴은 호기심에 이것저것 써보려다가 귀찮아서 말았는데 다시 건드려볼 마음이 들었다.

원래 웹툰? 같은 거인 모양인데 전자책 인기 생겨서 종이책 나온 게 신기해서 사봤는데 납득.

물론 이미 툴 잘 쓰고 있는 사람들이 볼 만한 내용은 아님. 말 그대로 초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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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슬럼피쉬2 새디스틱 아쿠아 / 신도 타츠키

앞권에서 ㄳ같았던 리 링이 귀여워지기 시작했다. 자각증상 없음ㅋㅋㅋㅋ

홍련공주가 출연이 적고 임팩트가 적어서 살짝 섭섭했다.

관계도가 어떻게 돌아가려는 건지 아직까지도 도통 모르겠다.

나치->카이->리 링-?-홍련공주

이분 작품은 주인공이 불쌍한 게 많은데 이 작품은 작정하고 굴렸던 것 같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덜너덜함.

어디까지나 주인공이 그렇고 독자는 그렇지도 않아서 재미있었다.

 

2.일그러진 나라의 앨리스 / 나이트메어프로젝트

아마존 둘러보다가 우연히 나온 거 알고서 구입. 근데 이것도 언제 나온 게임인데 이번해 소설화...오래 우린다.

내용은 게임 그대로 옮겨놓은 거 아니냐 싶을 정도로 작가 자의적 해석 없이 잘 따라간 것 같다.

추억보정이 꽤 됐을 건데 위화감이 없다는 건 잘 옮겼기 때문이겠지. 암네시아 노벨라이즈 한 사람임.

근데 이 게임이 원래 엔딩이 스무개가 넘는다. 그 중 배드 빼고 트루?가 다섯갠가 있었을 건데 그 중 비극의 발단은 좀 덜 중요한 엔딩에서만 나와서 그게 소설에는 안 적혀있어서 아쉬웠다. 역시 게임은 게임으로 해야 함.

그림도. 2D 일러스트는 좀 아닌듯. 역시 게임은 게임으로 이하생략. 원래 이런 게임이라.

http://www.sun-denshi.co.jp/gsec/nmp/game/alice/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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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키네 라이프로그1 이웃한 세계는 정말 있는 걸까?

책은 재밌었다. 이 한 권에 한한다면 SF 섞인 오컬트 판타지...?

캐릭터도 괜찮고 그랬는데 문제는 이게 아르 연장선상의 작품이라는 거.

시로타카 제노메트릭스에서 나오는 사건이 언급되는데 그럼 그걸 움직인 게 단말이란 얘긴데 시로타카까지 진행 안했음 어떻게 되는 건데...

무엇보다 내 안의 ....는 모든 사건 전까지는 평범하게 살던 애라...위화감 쩔...

책은 재밌었지만 안 읽는 게 나을 뻔 했다. 내 안에서는 별개 작품 취급 확정.

그리고 오타랑 인명 오류 왜 이렇게 많아;;; 편집자 월급 루팡ㅎㄷㄷ;;;;;

 

2.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Secret bullet 1 무쿠로.환상

가끔 있다. 왜 샀을까 싶은 책이. 이런 건 사고 바로 읽어야 하는데(...)

글자도 크고 읽기 힘들 것도 없는데 난 노벨즈 판형이 일단 부담이다. K단샤의 빽빽한 2단 구성이 트라우마임.

읽기 시작하니까 금방이긴 했고 내용도 그럭저럭 재밌었다. 캐붕도 없는 편이고.

예----전에 은혼 노벨라이즈 3학년Z반 긴파치선생도 읽은 적 있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재밌었다.

아마노 아키라씨 그림 좋아하는데 삽화가 러프스케치라 처음엔 섭섭했는데 신선해서 나름 괜찮았고.

근데...ㅋㅋㅋㅋ 문장이...ㅋㅋㅋㅋㅋㅋ 아 그래 이건 고딩 이상 읽으라는 책이 아닌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주 타겟이 타겟일 테니...뭐 그랬다고 합니다.

 

3.우치레코

인터넷 게시판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이건 어떻게 하나요? 하고 질문했다고 했을 때 답글로 달릴 것 같은 내용들이 들어있다. 컬러 스샷 첨부.

=개요밖에 없음. 원클릭 결제 되는 킨들이 나쁘다. 뭘 바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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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필라멘트 스타 / 이온(이오나사르 쿠쿠루루 프리셀)

아르노사쥬에서 잠깐 삽화 같은 거 나왔을 때 그게 필라멘트 스타일 것 같았는데 맞더라.

급 아르노사쥬 3주차 돌고 싶어지네...VITA판 기다렸다 해야지.......으으.

너무 완성도 높진 않은 점이 이온 자작이라는 감을 주기는 줬는데 글자가 손글씨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무미건조한 글자라 느낌이 반감된다는 생각이 자꾸..

CD는 없이 구해서 낭독은 못 들었는데 목소리까지 있어야 이온 같았을 것 같다.

코교쿠 이즈키 씨 이름 발견하고 너무 납득되어버려서 울고 싶었다(...)

 

2.나이트워치 상,하 / 세르게이 루키야넨코

일본 작품 주로 읽다보니 구미권 소설을 잘 못 읽는 편인데 이건 그럭저럭 빨리 읽은 것 같다.

재미는 있었는데 나이트워치만 가지고는 프롤로그밖에 안 되는 것 같더라.

판타지..?로 분류되겠지. 판타지물은 잘 못 읽어서 뒷편까지는 못 읽을 것 같아서 아쉽다.

예고르가 어둠으로 가면 데이워치는 예고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이 정도 흥미만으로 책을 또 쌓기엔 지금 있는 안 읽은 책이 너무 많아-_ㅠ

영화도 있는 것 같아서 찾아봤다가 스샷 보고 괜히 찾아봤다 싶었다.

 

3.인질 카논 / 미야베 미유키

괜히 관련성 줘서 엮는 것보다 확실히 한 편 한 편 끊어지니까 읽기 쉽더라.

나이트워치 읽고난 뒤라 머리가 피곤했는데 휴식으로 딱 좋았다.

정확히는 나이트워치 상-하 연속으로 읽다가 하권 60페이지 남겨두고 뻗었었음.

인질 카논 읽고 나머지 완독했다.

가볍게 읽기 좋았는데 미야베 미유키는 좋게나 나쁘게나 취향 아니다 싶었다.

근데 사둔 거 아직 한 다섯 권 더 있을 거임ㅠ

 

4.슬럼피쉬 / 신도 타츠키

읽을만 하길래 기대하고 있었더니 1권으로 시리즈 짤린 모 작품 이전 이 작가 책을 다 샀었는데...

사룡도가 중화라서 안받아서 이것부터 읽으려고 했더니 헐 이것도 기본 중화네.

작품은 재밌게 굴러가는 것 같은데 삽화가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 묘하게 집중 떨어지더라.

작가분 문장 스타일 바뀌기 전이라 신선한 맛이 있길래 출간일 살펴보니 1997년...^ㅁ^

내가 산 게 아무리 오래 됐어도 03년일텐데 잘 안 팔렸나보다...1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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