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플포판 비타판 둘 다 샀는데 생활에 여유가 없어서 결국 비타판으로 거의 다 플레이했다.

요새 시간이 없다. 정말 없다. 1월 게임 이거 하나밖에 못 했다니...


매일 시간 나는 대로 조금씩 시간 걸려서 했더니 스포일러 피해다니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 와중에 찬반양론 엔딩이라고 해서 좀 불안했지만...난 메피스토상 2회 수상작으로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접하고 또 맞아서 그쪽 라인업을 읽어온 인간이기 때문에(V3 트릭 협력 키타야마 타케쿠니도 메피스토상 출신에 원래 좋아하는 작가였고) 큰 걱정까지는 없었다.

이 점은 좋게도 작용하고 나쁘게도 작용했다. 좋게는 엔딩의 전긍정이 가능했고 나쁘게는 6장 키보가미네학원 ***** 아이템 발견으로 피스가 너무 쉽게 맞춰진 거. 

마지막 챕터 전개가 그 전까지 단간론파라는 작품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거나 좋아했는지에 따라 받는 인상이 다양해질 것 같은 전개라는 건 이해할 것 같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의미 미스터리에서 이따금 다뤄지는 추리소설가의 원죄라는 테마와도 공통되는 부분이 있었고, 그걸 다뤄 풀어나감에 있어서는 최고의 흐름이었다고 느꼈다. 마음에 들었다. 플포판 비타판 둘 다 산 거 후회 한 되고 의견이 다른 누군가와 논쟁할 생각 없을 만큼은.


아쉬운 게 있다면 역시 애니메이션 단간론파3의 존재. 여기에서 등장하는 필살기와도 같은 그게, 차라리 3 애니가 존재하지 않았고 게임에서만 등장했더라면 하찮은(?) 느낌을 덜 유발했을 것 같은데...-_-

뭐 애니의 죄는 그것 하나만도 아니니 넘어가고.


오랫동안 기대하며 기다려왔는데 그 기대만큼은 채워준 작품이었다.

아직 캐릭터들이 1, 2 등장인물들처럼 정이 붙지는 않지만 스쿨/아일랜드 모드 같은 베니자케단 하고 나면 또 정이 가겠지...싶은데 이 시간이 날지가 문제.

리로드는 트로피 컴플리트를 했는데 그 때 나는 대체 무슨 근성이었지...? 이번작은 미니게임 고난이도 고랭크 트로피가 있어서 능력상 무리일 것 같기도 하고 순수하게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트로피도 있어서 요즘 상황에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 

요새 페5나 용6나 이거나 다 할 거 남겨놓은 채 클리어에만 의의 두고 끝내고 있는 것 같다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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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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