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여성이 임신을 계기로 환상세계를 통해 어렸을 적 가족과의 트라우마 극복하려고 하는 내용이라고 해서 심도 있는 내용이기를 바라며+동작 모션이 발레 동작이라고 해서 관심이 있었던지라 제작사 예전 작품도 안 알아보고 발매 당일 구입했더니 쿠소게만 줄줄이 낸 회사라더라....?

그래도 나만 재밌으면 됐지 싶어서 시작했는데...화면은 참 예쁜데 진행이 매우....매우 단조로웠다.

스테이지 하나 끝내고나니 뭔가 지쳐서, 차후 VR 모드 추가된다고 했으니 기다렸다 해야지 하고 놓았다.

 

그리고 내리 쉬었다.

플러스 프리플레이로 풀리도록.

^ㅁㅠ

 

원래 한국 계정이었나 미국 계정에서 샀었는데, 로딩해도 너무 오래되어서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던지라 일본에도 프리 풀렸길래 그걸로 다시 다운 받아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매우 짧은 게임이었다. 이게 뭐라고 하다가 놨었나 싶을 정도로.

스테이지는 여러개인데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그냥 다 비슷비슷했다.

VR모드 멀미 나고 가야할 루트가 잘 안 보이고 해서 금방 벗어던졌다.

그냥 외길이라 쭉 달렸다. 트로피 난이도가 헬이라 애초에 버리고 가기 좋더라.

그리고 그날 중 클리어.

 

...내 취향에 부합하는 부분도 있어서(아트+모션) 쿠소게라고까지는 안 하겠지만...

"심도 있는 내용이기를 바라며".........심도 있는 내용........................심도...................................................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전체적으로 모든 감각이 무딘 편이라 자극적인 B급 음식 좋아하듯이 유치해도 기복 큰 이야기 좋아하기 때문도 있을 테지만......그래도 그렇지 이야기 너무 별로 생각 안 하고 만든 거 아니냐.

주인공의 갈등 해결 방식도 마음에 안들고 얼마 안 되는 대사 중 빡치는 부분도 있고...게임 짧은 것 치고는 참 여러 감정이 오가긴 한 것 같은데;;;;;;

안 했으면 계속 해보고 싶었을 것 같으니 해서 다행이지만 마음이 참 복잡하다.

 

끝내고나니 얼른 딴겜 하고 싶어져서 새 게임들 켰다.

이스8이랑 드퀘11. 언제 클리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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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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