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안에서 뭐 뽑을 게 있어야지. 다 참가상 주게 생겼네.

2018년이랑 통합해서 결산하겠습니다.

1년 가는 건 빠르고 난 또 몇 작품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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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이번해 안에 끝내겠다는 일념 하에 요새 주말에 스케이트도 안 타고 플레이했다.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은 아닌데 캐릭터별 전개인데 캐릭터가 열 명에 시츄에이션 파트/스토리 파트가 나눠져 있다보니 시츄에이션 파트에서는 집중이 안 되어가지고...그래도 해보겠다고 비타티비/비타 왔다갔다 하면서 자주 켜기는 했는데 끈덕지게 손에 잡히지가 않아서 참 오래 걸렸다.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는 아래 세이브파일 날짜가 증명한다. 비타티비에서 하다가 옮겨온 파일이 2016년 10월이고 클리어한 오늘이 2017년 12월 31일임. 오마이갓.

 

 

사실 집중해서 게임 못하는 건 요즘 게임 취미 자체가 그렇고 거기에 게임 특성까지 플러스된 결과인데, 게임 자체는 계속 이어서 하고 있을 정도로는 흥미롭다.

 

근데 이 시리즈, 아직 무인판이랑 모어블러드 두 개 했지만 무인판은(3년전에 해서 기억 정확하진 않지만) 이 정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모어블러드 이건 유난히 캐릭터별로 이야기 퀄리티가 들쑥날쑥한 기분이...

무인판에서는 연기의 임팩트로 카나토와, 나름 치유계인 스바루, 맨날 자고 싶은 마음 이해한다는 공감 차원에서 슈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다른 캐릭터들이 집 뿌수는 거 뒷치닥거리하느라 마음고생이 심한 레이지의 처지가 안쓰러워서 레이지가 새로 눈에 들더라. 후일담까지 보면 유일하게 정상적인 경제력도 있을 것 같고. 새로 추가된 무카미가 캐릭터들은...그래도 좀 덜 난폭하고 덜 위험해 보이던 루키 좀 주목했더니 본인 루트 주인공 취급이...어후.......호칭이 막.........

 

이러니 저러니 이 시리즈는 엔딩/후일담에서는 주인공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본편에서의 취급과 갭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재미 같은데, 선택지 잘 고르면 풀리는 헤븐 시나리오는 개인적으로 주인공도 공략캐도 캐붕 일어나는 것 같고 다른 캐릭터인데 겹치는 시츄도 많고 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시츄 나누고 하는 협의도 없이 라이터 여럿이서 캐릭터별로 나눠 쓰고 그냥 막 실어놓은 것처럼.

 

이번 작품에서 놀라웠던 건 양호선생님...이 아니고 칼하인츠 씨의 교육방침.

후일담에서 그렇게 등 떠미실 거면 어렸을 때부터 좀 신경 써서 키우시지 왜 엄마들한테만 다 맡겨가지고...

부친의 자녀 양육 불참여가 이렇게 해롭다.

 

이렇게 올해가 끝나기 전에 클리어 하고 감상도 쓰고.

이제 이 다음편인 다크페이트를 해야지(사놨다).

해야 하는데....이건 캐릭터가 2명 플러스 돼서 12명..............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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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는 본편만 하고 엑스트라에서 멈춰 있다가 그랜드오더를 따라갈 여력이 없어서 다 손 놓은 상태.

라서 마슈가 페그오 처음 주어지는 서번트란 것만 알고 아무 것도 모르는데 VR 무료길래 받아보았다.

 

음...뭐 흔한 럭키스케베 계열 내용인 것 같았다.

유저가 있는 방에서 마슈가 옷 갈아입다가 파티션 넘어트리거나, 페그오 인터페이스의 세 가지 선택지로 분류한 훈련...을 빙자한 그라비아 비디오 시츄에이션. 처음에 봉춤 얘기는 들었다가 봉춤보다 정글짐...싶었는데 밸런스볼에서 통통 튀는 게 너무 그라비아.

근데 그라비아라도 그렇지 애를 너무 가느다랗게+안짱다리로 모델링해놔서 섹시하단 생각보단 이거...재밌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들고 무료니까 싶으면서도 실망감이 앞섰다.

그래도 세 가지 시츄에이션 다 보고 VR 무겁다 벗어야지...하는데.

 

...응? 타이틀 화면 선택지가 마슈에서 알토리아로 바뀌었다...?

무료 소프트 치고 분량이 더 있다니 서비스 좋네?

 

세이버도 그라비아 아이돌 같이 다뤄질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지만 첫만남이 에로게임이었으니...하는 포기와 함께 일단 스타트.

 

근데...좋은 의미로 예상을 배신.

물론 럭키스케베 시츄가 없다고는 안 하겠다. 방 안 가구 틈새로 빠진 메모 꺼낼 때 치마 속 보일 것 같고 물총 싸움 할 때 옷 적시고 할 수 있긴 한데 개방된 정원에서 시종일관 마스터에 대한 경의를 잃지 않는 세이버와 가지는 한때의 휴식...아 좋다...

특히 세이버랑 애프터눈티 즐길 수 있는 선택지에서는 이마 짚었다. 세이밥이랑 밥 먹을 수 있다니.

세이버한테 디저트 골라줘야 해서 급한데 아씨 무브 없이 패드로 하니까 선택이랑 건네주는 게 잘 안 돼서 안타까워서 하마터면 무브 지를 뻔.

그리고 세이버는 후반도 외부의 적 침입-령주로 보구 발동까지, 마슈 때보다 VR 특성 잘 활용하는 장면 전환에 페이트라는 작품 개성까지 살리는 훌륭한 흐름이었다.

 

종합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마슈&알토리아 합치면 컨텐츠 섬머레슨보다 낫지 않냐며.

섬머레슨 발매 당시에 돈 다 주고 사놓고 아직까지 클리어를 못 했어...재미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마슈, 그 다음엔 알토리아만 플레이할 수 있지만 두 캐릭터 컨텐츠 다 소화하고 나면 둘 중 하나를 자유롭게 골라서 들어갈 수 있게 위 스샷과 같이 타이틀 화면이 바뀐다.

페그오 잘 몰라서 처음엔 그냥 켜보고 말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만족도 높아서 안 지우고 남겨뒀다가 가끔 세이버랑 차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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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는 11월 초인가 중반에 한 것 같은데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을 잊고 있었다.

드퀘 시리즈는 워낙 노가다 인상이 있어서 RPG는 좋아하는 듯 하지만 노가다는 싫어하는 묘한 성격 때문에 피해온 시리즈였다. 그런데 시간 없어서 게임 못 하니까 게임 사는 게임이라도 하고 싶던 찰라에 덤핑되어 2만원대 된 거 보고 신나서 구입. 근데 안 하고 쌓고 있는 사이에 다시 그 반토막이 났다고(...)

게임은 할 때 사야 하고 샀으면 바로 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그래서 시작한 드퀘11.

스토리 흐름이 상상 이상으로 왕도라 오히려 참신했다ㅋㅋㅋㅋㅋ

어느 점이 참신했냐면 주인공을 용사의 환생이니까! 하면서 성인식 다음날 마을에서 내보내고 이런저런 트러블 해결을 다 맡기고 그러는데 주인공도 아무런 저항 없이 다 받아들이고 힘든 고난을 다 헤쳐나간다는 거다. 딱히 환생 전 기억이 있고 그런 것도 아닌데. 10대인데. 대체 어떻게 형성된 멘탈이냐.

 

걱정했던 노가다는 자동전투로 생각보다 편하게 진행했고 맵 이동이 좀 귀찮긴 했지만(내 안의 이상적 맵 이동은 테일즈오브엑실리아...마을이면 입구별로/필드라면 시작과 끝 지점마다 워프 포인트가 있음) 내가 클리어까지 걸린 약 75시간의 긴 플레이타임이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스토리도 어디까지나 왕도면서 중반의 생명의 나무를 기점으로 순탄치만은 않은 여정이 흥미로웠고, 엔딩 이후 시크릿보스로 가는 스토리도...개인적으로는 트집 잡고 싶은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슈타게에서부터 이어지는 병렬적 세계선 문제) 왕도를 정확히 짚어가던 이야기에 이런 요소도 받아들여져 있다는 점이 재미있기도 했다.

중간에 몇 번 방심하고 세이브 안 한 채 죽는 사고가 세 번인가 있었는데 게임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마음이 꺾일 뻔 했던 건 그 때 정도였다.

게임 자체는 주위 플포 있고 턴제RPG 저항 없는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게임 하면서 장벽이었던 건 의외로(!) 보이스가 없다는 점이었다.

평소 오토메게임을 하면서도 소리는 거의 죽이고 문장 인식하면 진행 버튼 연타하는 식으로 게임 하고, 용과같이나 페르소나, 하루카3 같은 풀보이스 아닌 부분 보이스 게임이 오히려 편했기 때문에, 아예 없으면 뭐 데이터 하나 덜 읽는 만큼 진행 빠르겠네, 싶었는데...

이벤트무비에서도 보이스도, 효과음도 없이 온리 BGM으로 진행되는 드퀘11 스타일..

...솔직히 졸렸다. 무비 내용이 흥미롭고 말고랑 상관없이 인풋으로서 너무 단조로워서...

난 보이스 전혀 없어도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크게 깨닫고 지나간다. 중요한 부분에는 필요한 것 같다. 이벤트무비가 없으면 또 모르겠는데. 효과음도 8비트 시절 효과음만 하려고 해서 그런 건가 싶은데...

난 과거 드퀘에 향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식이면 게임 재밌어도 다음 드퀘는 손 안 갈 거 같다;;;

뭐 또 나와봐야겠지만ㅎㅎ

 

게임 내용과 상관 없이 인상깊었던 점.

주인공이 단발인데 이벤트무비만 들어가면 갑자기 머리결이 한 올 한 올 예술이라...이야 여행 다니면서 어떻게 관리하길래 머리가 이렇게 사라사라일 수 있냐 싶게 엄청 좋아서 씻고 말리며 게임 하다가 무비 나오면 숙연한 기분으로 헤어오일 챙겨 바르곤 했다.

 

한창 게임 많이 하던 시절이었으면 퀘스트도 다 하고 무기 연성도 끝까지 하고 좀 더 열심히 했을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 해서 아쉬운 한편, 그래도 70시간 넘게 재밌게 한 걸 생각하면 대단한 시리즈 대단한 작품이었다 싶다.

한글판 나오면 주위에 많이 푸쉬해야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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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여성이 임신을 계기로 환상세계를 통해 어렸을 적 가족과의 트라우마 극복하려고 하는 내용이라고 해서 심도 있는 내용이기를 바라며+동작 모션이 발레 동작이라고 해서 관심이 있었던지라 제작사 예전 작품도 안 알아보고 발매 당일 구입했더니 쿠소게만 줄줄이 낸 회사라더라....?

그래도 나만 재밌으면 됐지 싶어서 시작했는데...화면은 참 예쁜데 진행이 매우....매우 단조로웠다.

스테이지 하나 끝내고나니 뭔가 지쳐서, 차후 VR 모드 추가된다고 했으니 기다렸다 해야지 하고 놓았다.

 

그리고 내리 쉬었다.

플러스 프리플레이로 풀리도록.

^ㅁㅠ

 

원래 한국 계정이었나 미국 계정에서 샀었는데, 로딩해도 너무 오래되어서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던지라 일본에도 프리 풀렸길래 그걸로 다시 다운 받아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매우 짧은 게임이었다. 이게 뭐라고 하다가 놨었나 싶을 정도로.

스테이지는 여러개인데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그냥 다 비슷비슷했다.

VR모드 멀미 나고 가야할 루트가 잘 안 보이고 해서 금방 벗어던졌다.

그냥 외길이라 쭉 달렸다. 트로피 난이도가 헬이라 애초에 버리고 가기 좋더라.

그리고 그날 중 클리어.

 

...내 취향에 부합하는 부분도 있어서(아트+모션) 쿠소게라고까지는 안 하겠지만...

"심도 있는 내용이기를 바라며".........심도 있는 내용........................심도...................................................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전체적으로 모든 감각이 무딘 편이라 자극적인 B급 음식 좋아하듯이 유치해도 기복 큰 이야기 좋아하기 때문도 있을 테지만......그래도 그렇지 이야기 너무 별로 생각 안 하고 만든 거 아니냐.

주인공의 갈등 해결 방식도 마음에 안들고 얼마 안 되는 대사 중 빡치는 부분도 있고...게임 짧은 것 치고는 참 여러 감정이 오가긴 한 것 같은데;;;;;;

안 했으면 계속 해보고 싶었을 것 같으니 해서 다행이지만 마음이 참 복잡하다.

 

끝내고나니 얼른 딴겜 하고 싶어져서 새 게임들 켰다.

이스8이랑 드퀘11. 언제 클리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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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일본스토어 체험판 풀려서 해본 뒤 기대하고 제품판 틀었더니 애들이 못 생겨져서(솔직히 사기다)

+체험판 분량 하고나니 피곤해지고 동생이 먼저 하겠다고 해서 양보했더니 그 뒤로 손이 가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보니 이번달까지 오고 말았다.

도저히 퀘스트까지 할 엄두가 안 나서 스토리만 쭉 진행했는데 영 게임 하다 만 느낌 들고 찝찝;;;;

숙제하듯 하자는 건 아니지만 게임을 이따위로 하면 안 되는데...

 

불행하게도 나에게 첫 파이널판타지가 된 작품인데...

캐릭터도 좋고 눈으로 보여주는 부분은 나쁘지 않았지만 게임으로서는 특별한 재미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뭔가 이해되거나 납득 가기 전에 그냥 가라니까 가고 진행되는 대로 그냥 따라가고 하는 게, 기분은 딱 테일즈오브제스티리아 할 때 기분이었다.

장면장면은 인상적인 곳이 있는데 딱 그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부분들만 좋았고;;

이게 과연 내가 시간 없어서 파고들지 못해서인지 판단이 가지 않는다.

딱히 다른 전작 파판들을 안했으니 비교적으로 재미없다 이건 아닌데...

 

아직 DLC도 더 풀리는 것 같고 녹트 낚시 레벨 1인 채 끝냈고 레갈리아는 2주차부터 난다고 해서 나중에 좀 더 건드려보고 싶기는 한데 예에 따라 그게 언제쯤이 될지는 모르겠다.

 

엔딩의 녹트가 멋있었다.

엔딩 버전 녹트로 플레이하게 해주면 별 두세 개 더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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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경계의 백설

게임'17 2017. 5. 27. 20:41

처음 키나코 씨 그림 본 게 도검의 이와토오시인지라 키나코 씨 그림으로 오토메 게임...? 하고 처음에는 안 받아들여졌는데 은근히 계속 신경 쓰여서 볼 때마다 표지가 예뻐 보이고 해본 지인이 간만에 연애 하는 오토메 게임이라고 해서 해보았다.


그런데 정말 베이스가 대학생이 연애하는 게임이더라. 와우. 연애하는 오토메게임 귀중하다.

키나코 씨 그림이 백설공주를 소재로 약간 환상적인 분위기가 생각보다도 정말정말 잘 어울려서+캐릭터 속성 부여 좀 중이병 같은데 그런 부분이 내 취향이라 굉장히 재밌게 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공략 캐릭터가 많고(여덟 명) 한 루트 한 루트가 짧은 구성이라는 점. 요즘 같이 게임 할 시간 없고 지칠 때 하기 딱이더라(...) 플레이타임은 긴 작품이 아닐 건데 자기 전에 10분~30분씩 하다보니 장장 한달 하고 열흘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루트 짧아서 부실함이 따르지만 거슬리는 수준 아니고 계속 다음 캐릭터 기대되고 하는 내내 적당히 게임 하는 기분도 나서 좋았다.

하고 넘어가게 되어서 다행이다.

올클하면 플래 하나 따는 노벨게임에 허락된 소소한 기분좋음은 덤.


근데 막 남들한테 추천하기는...기본적으로 문제 있는 공략캐들을 여주가 구원하는 이른바 성녀계 게임인데주위에 보면 성녀계 게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고 단간론파 초고교급 속성 부여 같은 캐릭터 설정도 껄끄러운 분 있을 것 같고...

내가 재밌는 게임 까이면 속상하니까.

취향 가립니다. 아니다 싶음 손대지 말자.


읽는 게임 하나 했으니 다음은 조작하는 계열을 하고 싶은데 언제쯤 또 하나 클리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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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넷하이

게임'17 2017. 4. 13. 22:34

궁금했다가 체험판이 너무...템포가 별로라 놔뒀더니 플러스로 풀려서 해보았다.

근데 시간이 없어서 진짜 천천히...14시간 나오던데 기분은 60시간;;;


니코동 컨셉에 염상 배틀이라는 컨셉 자체가 너무 시류를 타는데;; 체험판때도 생각했지만 얘들은 그 시류라도 타려면 발매 연기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발매 연기한 시점에서 유행했다가 묻히는 게 빠른 니챤이나 니코나마 한정 유행어 같은 게 너무 많이 쓰여서...아마 발매된 직후에 한 사람들도 아 낡았다 느낌 되게 많이 받았을 것 같다.

그런 걸 감안하면 나름 흥미로웠고 각종 다양한 패러디도 재미있고 반전이나 대사 치기도 괜찮았는데...

괜찮은데...............왜.................................재미가.................................................없지????

이 게임이 가끔 로딩 걸리면 템포 좋게 못 넘어가거나 프리징 나거나 할 때가 좀 있긴 한데...

그런 거랑 상관 없이 뭔가 이상하게 재미없다. 

반전 관련은 오소독스하지만 충실해서 되게 괜찮았고 엔딩 처리 방식도 마음에 들었는데.

근데 재미없다.


재미없어.


대체 뭐지..............?

...........성우는 호화 성우진. 그러고보면 처음에 에스카로지 재밌게 하고 로지 성우 이시카와 카이토가 주연 맡는 작품이라고 해서 관심 가졌던 것 같다는 게 어렴풋이 생각났다.

그 외에도 최종보스는 히야마 노부유키 등 배역 자체는 좋았는데.


그럼 뭐해 재미없는데.


...................이 게임이 처음에 발매 연기가 예약수가 안나와서 연기했던 걸로 아는데 그럴만 하다.

염상배틀 게임으로 할 필요 없이 당시 니코나마에서 사건사고염상이 끊이지 않아서 그런 쪽으로 재미 느끼려면 현실 사건 파는 게 재밌었을 거기 때문에...

근데 뭐 또 말을 뒤집는 것 같지만 재미는 없었지만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앞에 적었듯이 엔딩 처리 방식이 좋았다. 넷하이 선생의 차기작 그거 말고 그 직전 주인공의 행동 계기 같은 거.


스킵 기능도 없고 배틀 다 뜨고 익스플로전 시키는 데에서 프리징 먹으면 성가시고 해서 2주차는 패스.

트로피 욕심 버리니까 게임 하기는 편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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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NieR Automata

게임'17 2017. 4. 10. 15:41

기다렸던 작품인데 한글판 나오기 전에는 끝내서 기분적으로 정말 다행이다.

 

요코오 타로 작품은 니어 레플리칸트만 해봤고, 배틀 조작은 취약해서 레플리칸트와 뭐가 더 좋다는 비교는 불가능하므로 스토리면에서만 봤을 때...

기대했던 것보다 의외성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레플리칸트가 더 취향이긴 한데 오토마타도 설정집으로 이것저것 보충되는 부분이 생기며 감상 면에서 보완되는 게 있으려나? A루트 엔딩에서 으음? 싶었다가 엔딩 다 보면 감상이 바뀌려나 했는데 끝까지 A루트 감상 그대로였다. 작품 내에서 서브퀘스트 등 레플리칸트와 링크되는 부분도 가급적 찾아봤는데 이걸론 부족해...

데보루/포포루 이야기는 좋았다. 일단 설정집 나오는 대로 사서 읽어볼 예정.

2B도 9S도 A2도 모두 매력적이었고 작품 분위기도 좋았기 때문에 애정을 붙일 부분이 더 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레플리칸트 때는 어떻게 퀘스트 100퍼 채운 건지 모르겠다.

이번 오토마타는 챕터샐렉터도 되고 너무 시스템 친절해서 당황스러울 정도인데 내 근성과 시간 여건이 파고들기를 허락하지 않는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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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플포판 비타판 둘 다 샀는데 생활에 여유가 없어서 결국 비타판으로 거의 다 플레이했다.

요새 시간이 없다. 정말 없다. 1월 게임 이거 하나밖에 못 했다니...


매일 시간 나는 대로 조금씩 시간 걸려서 했더니 스포일러 피해다니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 와중에 찬반양론 엔딩이라고 해서 좀 불안했지만...난 메피스토상 2회 수상작으로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접하고 또 맞아서 그쪽 라인업을 읽어온 인간이기 때문에(V3 트릭 협력 키타야마 타케쿠니도 메피스토상 출신에 원래 좋아하는 작가였고) 큰 걱정까지는 없었다.

이 점은 좋게도 작용하고 나쁘게도 작용했다. 좋게는 엔딩의 전긍정이 가능했고 나쁘게는 6장 키보가미네학원 ***** 아이템 발견으로 피스가 너무 쉽게 맞춰진 거. 

마지막 챕터 전개가 그 전까지 단간론파라는 작품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거나 좋아했는지에 따라 받는 인상이 다양해질 것 같은 전개라는 건 이해할 것 같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의미 미스터리에서 이따금 다뤄지는 추리소설가의 원죄라는 테마와도 공통되는 부분이 있었고, 그걸 다뤄 풀어나감에 있어서는 최고의 흐름이었다고 느꼈다. 마음에 들었다. 플포판 비타판 둘 다 산 거 후회 한 되고 의견이 다른 누군가와 논쟁할 생각 없을 만큼은.


아쉬운 게 있다면 역시 애니메이션 단간론파3의 존재. 여기에서 등장하는 필살기와도 같은 그게, 차라리 3 애니가 존재하지 않았고 게임에서만 등장했더라면 하찮은(?) 느낌을 덜 유발했을 것 같은데...-_-

뭐 애니의 죄는 그것 하나만도 아니니 넘어가고.


오랫동안 기대하며 기다려왔는데 그 기대만큼은 채워준 작품이었다.

아직 캐릭터들이 1, 2 등장인물들처럼 정이 붙지는 않지만 스쿨/아일랜드 모드 같은 베니자케단 하고 나면 또 정이 가겠지...싶은데 이 시간이 날지가 문제.

리로드는 트로피 컴플리트를 했는데 그 때 나는 대체 무슨 근성이었지...? 이번작은 미니게임 고난이도 고랭크 트로피가 있어서 능력상 무리일 것 같기도 하고 순수하게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트로피도 있어서 요즘 상황에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 

요새 페5나 용6나 이거나 다 할 거 남겨놓은 채 클리어에만 의의 두고 끝내고 있는 것 같다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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