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6.07.09 [PS2] 아르토네리코2
  2. 2015.04.13 [PS2] 쉐도우하츠 1
  3. 2015.04.04 [PS2] 씨맨2 북경원인 육성 키트 2
  4. 2015.03.19 [PS2] 아르토네리코
  5. 2013.11.24 [PS2] 스킵비트
  6. 2013.11.13 [PS2] 아멘 느와르 2


전작 아르토네리코 하고 거의 1년 반만에 클리어한 아르토네리코2.

2월에 시작만 했다가 6월 말부터 다시 잡았는데...나름 시간 나는 대로 잡는다고 잡았는데도...길더라.

히로인 두 명 분기가 1장 후반에 있고 엔딩 히로인이 네 명이라+조합점 이벤트에 불 붙어서 컴플리트 하느라 총 플레이타임 85시간 정도 나온 것 같다. 

엔딩 본 순서는 코코나-루카-쟈쿠리-클로쉐. 1주차가 55시간 기록되는데 클로쉐 루트는 대사 빨리 넘기고 조합 빼고 달리니까 35시간쯤 나오더라. 각 캐릭터별 엔딩 본 시간 합쳐서 대충 다 합치면 약 85시간.



튜토리얼 부분을 반년 전에 했더니 엔딩 직전까지 전투 방식을 파악 못한 채 버튼만 연타했다는 건 비밀ㅋ

방어가 타이밍 맞춰 버튼 누르는 식이었는데 공격횟수 많거나 큰 공격 오면 잔로딩이 걸려서 데미지 먹고 그런 게 좀 짜증나기는 했다. 대신...전작이 어땠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기분 탓인지 필살기나 기술 연출 좋아진 것 같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레플리키아는 마지막 보스전 정도밖에 안 썼던 것 같다. 난 내가 이지모드로 해서 별로 필요가 없는 건가 했는데 나중에 클리어하고 데이터 보니까 노멀모드더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모이는 레버테일 정도만 치료해서 무스메파워드 쓰고 레플리키아 영창 시키고 하는 정도로 충분해서 레버테일 100명 모으기는 시도하지 않았다.



조합중 화면도 넘나 귀여운 것.

나중에는 전에 만들었던 아이템 더 보충해서 다른 거 만들고 다른데서 만든 저거 다시 구해와서 만들고 그렇게 만든거 다 합쳐서 또 만들고까지 가면서 많이 힘들긴 했는데(스토리 진행 못하고 조합점 이벤트만 한 날도 있었다) 그냥 조합만 하는 게 아니고 각 조합점마다 파티 멤버들과 교류가 있고 갈등이 있고 어느 정도 해결되는 과정 겪고 하는 게 그려지는 게 참 좋았다.



이 작품에서는 각자 다른 입장에서 생활하던 두 무녀가 서로 협력해 무너져가는 땅 대신 새로운 땅 메타팔리카를 만들기까지를 그리고 있는데, 전작에 이은 코스모스피어를 통한 히로인에 대한 이해 외에도 인페르스피어를 통해 처음에는 서로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무녀 두 사람이 서서히 서로를 알아가고 마음을 이어가는 과정이 다뤄진다. 동시에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한 묘사가 게임의 내용을 이루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작보다 이 2가 그런 면에서 훨씬 마음에 들었다.


사실 아르토네리코를 하게 된 계기가 아르노사쥬라 1에 나왔던 슈레리아 같이 친근감 드는 캐릭터가 안 보여서 설명서만 봤을 때는 별로 정이 안 붙고 손도 잘 안 갔는데...



제3의 히로인이 말입니다...이하생략.

쟈쿠리가 최고시다. 등장시부터 마법도 강하고.


...어쨌든...마지막 던전인 SOL=MARTA가 너무 넓고;;;; 다른 부분이랑 다르게 무슨 이벤트든 다 직접 걸어서 이동하게 시켜서;;;; 심지어 그걸 각 히로인 루트별 최소 두 번은 해야 해서;;;;;;; 그 부분이 하면서 가장 피곤하긴 했는데...그것 말고는 재밌게 한 좋은 작품이었다. 이야기 연결되는 거나 그런 것도 세심하게 신경 정성 많이 써서 만든 작품이구나 싶고...

장시간 플레이할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서 아르토네리코3를 바로 시작하지는 못 하겠지만, 2가 여러 모로 만족도가 높아서 덕분에 3에도 기대가 크다. 3까지 나온 것 같던데 3으로 완결인 건지 더 이어질 뭔가가 있는 건지가 지금은 가장 궁금하다.


사족. 이야기 연결되는 거라니까 말인데 아르노사쥬 했으면 눈이 돌아갈만한 부분들이 있었다.



엑사피코 우주와 아르시엘에 대한 기술 부분.

서쥬 콘체르토+아르토네리코 연결시키는 부분에서 내가 넘사벽이다 싶었던 건 단연 텔족(族)의 유래지만(난 지금도 텔족이라는 글자만 봐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 세계관 보여주는 부분에서 살짝살짝 거론이 되니 이 작품 자체에 관심도 더 가고 반갑더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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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쉐도우하츠 1

게임'15 2015. 4. 13. 00:16

곧잘 취향 게임 추천해주시는 지인분이 재밌게 하셨다고 여러번 말씀하시는 거 듣고 있자니 하고 싶어져서...

감사히도 빌려주신다고 하셔서 낼름 챙겨와서 또 오래도록 쌓았다. 면목이 없습니다.

 

그러다 기동을 하기는 했는데...처음에는 저지먼트링 시스템도 낯설고(=못맞추고) 분위기도 적응 안 되고(중화물 안 받는데 이야기 시작이 중국) 무엇보다 잘 죽고(...) 해서 좀 하다가 놓고 좀 하다가 놓고를 반복했다.

워낙 콘솔 잘 안 켜고 플2는 더하고...그랬는데 아르토네리코-씨맨2 뒤를 이어 집어넣고 맘 잡고 해보니까 저지먼트링...돌릴만 한데? 레벨업 조금만 하니까 싸울만 하고? 오오? 하고 손에 찰싹 붙는 게 아닌가. 이 때를 놓치면 안 된다, 하고 이번 주말 투자해 달렸다.

예전에 공략사이트 보면서 유럽도 건너가는 것 같은데 중국 아직 절반도 진행 못 하고 시간 이만큼이나 들었는데...? 하고 생각했던 게 기억나는데, 생각해보면 싸우는 요령 없이, 부족한 레벨로 보스전 하면서 30분 싸우다 죽고 다시 로드해서 또 싸우다 죽고, 하느라 실제 진행한 분량보다 시간이 길게 느껴졌던 모양이다. 제대로 하니까 의외로 금방금방 진행되더라. 총 플탐이 클리어데이터 기준 25시간인데, 그 뒤에 배드엔딩 보려고 5시간 더 해서 30시간, 에 보스전 죽고 다시 하는 걸 여러번 했으니(...) 아마 35시간 정도 걸렸을 것 같다.

 

처음에는 분위기 다크하고 처음 가게 되는 마을도 분위기 기괴하고 한 게 가장 눈에 먼저 보였는데, 하다보면 진지한 흐름 속에 깨알같이 개그가 들어있는 게 마음에 들더라.

생각해보면 모에캐릭터가 진짜 하나도 안 나오는데 이런 게임 언제 해봤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로 일본게임 하느라 일본게임에는 어느 정도 들어있으려니 하고 각오하고 받아들이는 면이 있는데, 뭔가 신선한 기분이었다. 예전 게임이라...? 싶었는데 난 이 게임 나온 시기 전후에 제노사가 샀던 것 같으니 그래서는 아닌 것 같고.

저지먼트링도 익숙해지면서 퍼펙 착착 들어가니까 신나더라. 하지만 역시 가장 스릴 넘치는 건 상점에서 디스카운트 돌릴 때...!!! ㅋㅋㅋㅋㅋㅋ진행하다보면 다른 거 없이 저지먼트링 돌리기만 할 수 있는 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처음에는 어째서?? 싶다가 막판 가니 좀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엔딩은 굿엔딩 배드엔딩 두 종류인데, 쉐도우하츠 2가 1 배드엔딩에서 이어진다고 해서 배드엔딩을 나중에 봤는데, 굿엔딩이 기분 좋게 마무리는 되지만 심정적으로 뭔가 더 남는 건 배드엔딩이었다ㅠㅠㅠㅠ

시대 배경이 1차세계대전 직전. 적이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더러운 인간들을 말살하겠다 하고 세계 멸망시키려는 걸 주인공 일행이 싸워서 미래를 쟁취하고, 이건 흔한 흐름인데, 이 뒤에 세계가 멸망하지 않은 대신 세계대전 발발, 하고 끝나는 게...이야 잘 만들었구나...싶었다. 그렇다 내가 중2 들어있어서 그런다.

 

플2에는 바로 2를 세팅해두긴 했는데 잠깐 기동해보니 뭔가 화면이 많이 샤프하게 바뀐 느낌.

눈이 바로는 2의 저지먼트링에 익숙해지지가 않는 것 같아서 좀 쉬었다가 할 생각이긴 한데 내용 기대된다.

배드엔딩 뒤의 세계...엔딩 그 장면 생각하면 눈물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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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갔을 때 산 줄 알았는데 쇼핑샷에 없는 걸 보니 그 전 나고야 갔을 때 샀나...?

빅카메라 같은 데 갔을 때 구경하다가 왜건 세일...이라지만 별로 세일가 아닌 것 같은 플2 악성재고 소프트들 중에서 발견해서 집어왔던 씨맨2.



씨맨1을 자꾸 죽여서 니코니코로 실황해서 겨우 클리어했는데 그 때 씨맨2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근데 우주의 먼지를 휘저어서 별 만들고 원인 나오고 하는 영상 보니 애매하기도 하고 씨맨인데 씨맨은 안 나오네 싶기도 하고 해서 패스하려고 했는데 인연이 되려면 되는듯ㅋㅋㅋ 가져와서도 오래 쌓아놨다가 아르토네리코 클리어하고 객기로 돌려봤다가 클리어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경원인이면 이미 씨맨이 아니잖아? 싶었는데 섬에서 원인 키워서 진주조개 줍거나 해서 돈 버는데 그거 지시하고 수금하러 오는 게 조류로 진화한 씨맨.



근데 전작엔 유저 개인정보는 캐지만 시스템 한계상 이름같은 건 안 들어갔는데 이번엔 시작부터 이름을 넣으라는 거다. 조합도 아니고 준비된 것 중에서 선택해서...

뭔가 여기서 게임이 안 알려진 이유의 편린을 본 것 같았는데, 내가 이름 넣어야 하는 게임 때 쓰는 이름은 준비된 목록에 없었기 때문에...많지도 않은 목록중에서 계속 돌려보다가...아즈사라는 이름이 보이길래...이 바로 앞에 한 게임이 하루카6라...하루카6 여주 이름이 아즈사라...울컥 해서 아즈사 넣어버렸다(...)


새삼 이 게임 할 사람 없을 테니 네타바레 신경 안 쓰고 적자면...

처음엔 말도 잘 못 알아듣는 가보라는 원시인이 나와서 진주 줍고 바나나 먹이고 하다가 씨맨이 달걀 주고 가보한테 깨라고 하면 안에서 여자 원시인 루시가 나온다. 그리고 빙하기가 오고 그 와중에 루시가 아이(유스케) 낳고 죽고, 빙하기 마지막에 유스케랑 가보가 곰 잡다가 가보가 희생돼서 유스케만 남는다.(여기까지 약 1주일)



유스케는 인간에 가까워서 말도 하고 유저랑 씨맨이 준 휴대폰으로 대화도 하고 바닷가에서 주운 잡지 보고 라디오 듣고 기타 치고 한다. 인간에 가까워진 만큼 시킬 것도 많아지고...그러다 온난화 와서 섬 수위가 점점 높아져서 탈출해야 한다고 하는데, 탈출하려면 2만엔짜리 퓨마 운동화 사서 신겨야된단다. 그래서 열심히 치즈 만들고 와인 만들고 땅 파서 동전 줍고...날짜 카운트 되기 때문에 날짜 되면 섬이 잠겨서 꼭대기로 피난시켜서 땟목 만들어서 탈출시킨다.(여기까지 또 1주일. 총 2주)




유스케로 오고 애가 자꾸 펩시 내놓으라고 땡깡부리고 바나나 나무도 말라 죽어서 컵라면 먹여야되는데 컵라면 만들려면 매번 불 때줘야 하고(배터리 떨어지면 벼락 한 방에 3백엔) 와인 만들기도 아침 일찍부터 시작 안 하면 다 물거품이라 삽질하느라 돈 안 모일 줄 알았다.

근데 후반에 알았는데 땅 파니까 동전 나와서(...) 하루에 하나 나오는 3천엔짜리 금화 모으고 치즈 만들고 한 번 성공한 와인이 9천엔 나오고 해서 겨우 옷이랑 운동화 사줄 수 있었다. 그랬더니 섬 수몰하는 날 땅 파니까 금화가 열 개 넘게 묻혀있더라....? 그래 거기서 돈 없어서 유스케 바다에 빠트려 죽일 순 없으니까 그랬다는 건 어찌어찌 알겠는데 내 마음고생은....^ㅁ^


씨맨1때는 간단하게 5-10분만 돌보면 될 때도 있고 하다가 2는, 특히 유스케 넘어오고부터는 매번 1-2시간은 필요해서 좀 지치긴 했는데(특히 밭 경작하는 건 시간 너무 많이 들어서 안 하게 됨. 빵은 구워보지도 않음), 유스케가 잡지 보면서 혹시 여기 이렇게 혼자 사는 내가 이상한 거야? 나 말고 밖에는 다른 사람 많아? 하고 시무룩해할 때는 측은하고 해서 가보 때보다 재미있었다. 여기저기 협찬 받아서 메이지 초콜릿이니 펩시 콜라니 퓨마 운동화니 핫페퍼 같은 거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고.   


근데...기분탓인지 음성 인식이 1보다 떨어지는 기분이...1때는 가끔 답답할 때 있어도 이렇게 복장 터지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매번 잘못 듯고 수정도 안 되니까 미치겠더라. 특히 결혼했냐고 해서 안 했다고 했는데 오 했냐 배우자 이름 넣어라 이러는데(...) 내가 말하는 게 잘 안 되긴 하는데 설마 1때보다 떨어졌다고...?;;; 나레이션 하는 타카라다 아키라가 말 걸어달라고 해서 이름 불렀더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했을 때는 짜증이...거기다 애초에 다양한 대답을 할 기회가 없다. 예, 아니오 정도밖에 얘기할 일이 없어서 음성인식 의미가...

그리고 1때는 갑자기 툭 좋은 이야기나 촌철살인을 던지는 게 감동도 있고 치유도 있고 괜찮았는데, 2는 아침저녁 만날 때마다 뭔가 좋은 얘기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라도 받고 있는 것처럼 억지로 끄집어내는 감이 있어서 짜게 식더라.


전작에 못 미치는 부분도 많이 눈에 띄었던 2, 그래서 별로 화자되지 않고 쿠소 취급인가 생각도 했지만...

유스케가 섬 수몰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나만 믿겠다고 하는 부분, 연습해서 기타랑 노래 들려주는 부분, 섬 꼭대기에 올라서 씨맨이랑 대면하는 부분, 땟목 엮어서 탈출하며 마지막 인사하는 부분...진행은 바로 빙하기, 바로 수몰, 해서 급한 감은 있지만 플레이는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땟목 멀어지는데 수수께끼의 감동이...



엔딩 화면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바이바이 유스케.


이걸로 음성인식 게임은 오퍼레이터즈사이드 남았는데 이건 할 자신 없고...

슬슬 마이크 컨트롤러가 오래되서 고장이 겁났는데 이걸로 미련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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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아르토네리코

게임'15 2015. 3. 19. 13:31

아르노사쥬 한 다음 관심 생겨서 일본 갔을 때 사온 아르토네리코.

보통은 그냥 게임 시작하지만 아르랑 뭐가 연결되는지 궁금해서 완전 기대하며 설명서를 정독했는데.

....몰라 낯설어. 플라티나가 뭐지? 아르토네리코?? 아야타네가 3할 더 오카마같이 생겼는데??

무엇보다 슈렐리아가...이상한 헬멧같은 거 쓰고 있어...내가 아는 슈렐리아가 아니야...

 

해서 로딩 쩌는 플2 돌릴 각오도 안 서고 해서 좀 방치하다가 켰는데 게임 자체는 내 취향 도트RPG였다.

전투 방식도 완전 같지는 않지만 구도는 아르노사쥬랑 비슷하고 해서 적응은 어렵지 않았던 듯.

맵 상 적 출현 게이지나 타운에서 이동 방식 등 아르 때 제법 참신하다 싶었는데 아르토네리코 때부터 내려온 거였나보다. 곡도 원래부터 시카타 아키코, 시모즈키 하루카, 미토세 노리코 이쪽에서 맡고 있었고.

 

히로인은 두 명. 주인공 라이너가 지상에 내려가서 만난 교회 소속 레버테일 오리카와 호시요미족 레버테일 미샤.

원래 중화풍은 취향이 아니고 여캐 비주얼은 오리카 같은 타입이 취향이라 처음에 오리카 루트로 갔는데...

생각해보니 여기서도 발생한 문제. 라이너랑 미샤랑 어렸을 때부터 친해서 라이너는 다 잊고 있긴 한데 미샤가 평생 구속되어 노래부르러 가야해서 헤어지기 전에 나눈 약속이 있어서 미샤가 라이너한네 일편단심. 그게 시종일관 보여서 눈에 밟혀...뿐만 아니라 내가 남캐건 여캐건 가장 싫어하는 게 땅 파는 타입인데 오리카....오리카...ㅋㅋㅋㅋㅋㅋ

땅파고 땅파고 괜찮다고 다독여도 파고 파고 파고 또 파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안고 있는 문제도 난 쓸모 없어vs짊어진 사명에의 갈등. 개인의 문제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취향상...

어렸을 적 설정도 있고 해서 미샤 쪽으로 마음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뭐 개인적인 내 히로인 취향이 그렇다는 이야기고 게임 스토리랑 음악이랑 진행 방식이랑 캐릭터랑 화면이랑은 다 좋았다. 맵 상 적 출현 게이지가 대단하다 싶었던 게, 딱 맵 다 이동할 때 되면 게이지 다 됨ㅋㅋㅋㅋㅋㅋㅋㅋ레벨업도 억지로 할 필요 없이 딱 게이지만큼 하면 되는데 과하지도 적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본래 목적(?)인 슈렐리아. 생각보다 대단한 분이었다. 아르토네리코를 먼저 하고 아르를 했으며 슈렐리아 호칭이 슈렐리아 님이 됐을 것 같은데 아르노사쥬를 먼저 했더니 아르토네리코 하고나도 슈렐리아는 슈렐리아ㅋㅋㅋㅋ 아르노사쥬에서 슈렐리아 엔딩이 되게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까지 뜬금포도 아니었구나.

뜻밖이었던 건 아야타네. 아르에서도 수상하게 생겨서 잔뜩 의심했다가 프렌드스킬 주는 좋은 녀석이어서 미안했던지라 아르노사쥬의 아야타네랑 여기서 나오는 아야타네랑 무슨 관계인가 궁금했는데...비중 있는 악역!!! 악역이지만 좋은 녀석!!!! 그림체 익숙해지고 보니 비주얼에 거부감도 없어지고, 오리카/미샤 루트 각각 도느라 PHASE2부터를 두 번 한 게 되는데 생각보다 루트 내용 차이 별로 없어서 좀 질리다가도 PHASE3 아야타네는 두 번을 봐도 눈물 나서ㅠㅠㅠㅠ

마음에 드는 부분이 여럿 생겼더니 클리어하는 게 아까워서 중간에 좀 놓고 했더니 올클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빌린 거면 또 모르는데 내 거라고 생각하면 방심하면 아낀다고 놓게 됨ㅋㅋㅋㅋ

 

쓰인 곡들이 마음에 들어서 다 하고 한참을 엑스트라의 제노메트릭 콘서트 들어가서 노래 듣고 있었다.

요즘은 하드가 좋아졌다고 폴리곤만 바르고 내 취향 도트RPG 잘 안 나오는데, 괜찮은 작품이라는 걸 알았으니 아르토네리코2는 또 좀 더 아껴뒀다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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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스킵비트

게임'13 2013. 11. 24. 14:20
스킵비트 재밌죠.
제가 지금 챙겨보는 만화가 암살교실 스킵비트 흑집사 딱 세 개입니다.
전자판으로 보려다 보니 한두 권씩 진도가 늦긴 하지만.

저 새 타이틀의 공통점은 개그가 섞인다는 거다.
나이가 들면서 적절히 숨돌리기 하면서 아하하하 할 수 있는 게 좋다.
이런 점에서 스킵비트는 아주 좋은 작품이다. 플러스로 여주가 좋아(*☻-☻*)

근데 스킵비트. 하나토유메 연재작 답게 연애다운 연애를 안 하는 작품이다.
안 한달까 연애하면 사단 날 것 같은 진행.

인데 그걸로 연애시뮬을 만들었다고...?

스토리는 쿄코가 새 일을 받아서 잘 하냐 좀 하냐 못 하냐 하는 건데 일 내용으로 렌/쇼/모코가 나뉜다.
내가 미는 건 렌이고 치유계일 가능성이 큰 여캐는 뒤로 빼는 습관이 있어서 렌-쇼-모코 순서.

근데....일단 렌은 자기 주의를 굽히고 연애 한다는 게 되게 위화감이 드는지라...
쇼는, 내가 미야노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땐 연기...^ㅁ^일 때라&쇼타로 따위 여자의 적이므로...
연애가 섞이는 굿 엔딩이 다...도저히 납득이 안 가....ㅋㅋ....ㅋㅋㅋㅋ....
노멀 엔딩은 아슬아슬한 선에서 연애는 안 해서 좀 원작이랑 사이에 괴리감은 덜 한데 일 쪽이 시원찮고...
배드엔딩은 이도저도 아니고 일 짤리는 거라 논외ㅠ
모코는 그냥 무난했다. 무난해서 기억이 잘 안 남.

위에 쓰기는 별로인 것 처럼 썼는데, 근데 캐릭터 게임으로는 재미있었다.
츠루가 씨랑 데이트! 칵테일! 자상해! 하라구로! 야시로 씨 굿잡! 모코 씨~~♥︎♡ 비글 ㅂㅅ들ㅋㅋㅋ
쇼도 과거는 일단 잊고, 현재 속마음은 원작보다 드러나서 흐...흥, 나쁘지는 않네?
하면서, 루트 당 시간이 그리 짧지는 않았는데 총 29시간 걸려서 올클 함.
물론 빌린 게임은 올클이 예의라는 자기 룰 때문이기도 한데, 캐릭터 게임은 망작인 경우도 많으니까 하다가 가망 없어 보이면 던질 생각이었는데 스킵비트는 선전한 것 같다.
시작부터 아무 설명이 없는 게 딱 원작 팬 하라고 만든 게임인데 캐릭터 잘 살렸고 원작에서는 부족한 연애를 채우고 싶은 팬도 많았을 테니까 그런 점 생각하면 잘 만든 게임 아닐까 싶다.

연애가 어떻고를 제쳐둔다면 개인적으로 이 게임 최대의 슈르는 오프닝곡이었다.
당시 미야노랑 타카기 슌이랑 라디오를 같이 했는지 어쨌는지 유닛을 같이 한 건 알겠는데...
게임 내 배역으로는 쇼랑 비글 보컬 레이노....(゚д゚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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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아멘 느와르

게임'13 2013. 11. 13. 00:12

다양한 게임을 빌린 작년 크리스마스.
이 게임을 빌려주신 분께서는 '명작이에요' 하고 자신있게 건네주셨다.
지난달, 나는 시작하면서 트위터에 시작했어요! 하고 썼다.
'어느분이 빌려주셨는진 몰라도 피습판이면 희망이 있어요'라고 리플이 날아왔다.
빌려주신 분 본인으로부터.

어찌된 영문인지 플2판 빌렸다고 할 때마다 주위 분들이 와 자비 없다, 빌려주신 분 너무 했다, 등의 말씀들을 하신지라, 매뉴얼에 그려진 주인공 느와르가 유능한 언니 타입 같고 그래서 되게 살벌하고 처참하고 치열한 내용인가보다, 하고 걱정했다.
어두운 분위기 같기도 하고 플2 켜는 일 자체가 잘 없어서 언제나 하게 될까 하고 있었는데, 로비니아 끝나고 새로운 스텝으로 접어들고 싶어져서 충동적으로 시작.
잘 짜인 스토리, 군더더기 없는 문장, 내 기준에서는 적절한 길이 덕에 생각보다 금방 클리어했다.

근데ㅋㅋㅋ과거의 나ㅋㅋㅋ느와르가 언니 타입 같다니ㅋㅋㅋㅋㅋㅋ
아무 것도 모르는 병아리 같은 애다ㅠㅠㅠㅠ느와르 귀여워...호감형....ㅠㅠㅠㅠ

전체적으로 살벌하고 처참하고 치열한 건 맞는데, 느와르의 이미지 포함, 처음 상상했던 거랑은 사뭇 달랐다.
한 명 한 명 공략할 때마다 뭔가 자꾸 숨겨진 사실이 나오는 양파 같은 구성인데 절망감이 뿌리 박힌 배경이 배경인지라 내용은 확실히 어둡다.
지인들이 자비 없다고 한 이유도 전 엔딩 보고 납득. 굿엔딩...?도 시궁창...
어느 정도 달달함이 보장되는 게임들만 접했다가 이거 했다가는 멘탈에 스크래치 생길 것 같다.
근데 전 니트로플러스로 단련된 멘탈이니까요 HAHAHAHAHA!!!!!
그래서 충격은 적었고, 오히려 커다란 시스템 자체는 완벽하게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은 비치지 않고 주인공이나 넘버들이나 결국은 개인, 무대를 지배하는 절망감을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 같은 게 마음에 들었다.
다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게 피습 버전에서 다소 해소된 모양. 굿엔딩 다운 굿엔딩이 생긴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플2버전의 어두운 엔딩들도 작품 분위기에 딱 들어맞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더 희망 있는 엔딩도 그건 그것대로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멘 느와르에서 달리 마음에 들었던 건....
요즘 먹방이 인기인데 난 유독 게임에서 식사 장면 나오는 걸 좋아한다.
대표적인 게 진해마경인데, 거기선 관리인 누나가 매일 밥 차려주는데 스틸이랑 묘사 보고 있으면 밥먹은 직후라도 배가 고파지는 기분이 들 정도다.
아멘 느와르에서도 처음 하층에 내려와 크림슨의 진료소에 신세지면서 느와르가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 해서 이것저것 만드는데....딱히 스틸은 없어서 파괴력은 덜한데....맛있을 것 같아....츄릅....
결국 가장 간단하면서 레인도 마음에 들어했던 베이글+블루베리잼&크림치즈 해먹으려고 클리어 하고 베이글 조달해옴. 헤헤.
나도 집에 밥 해주는 느와르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ㅠㅠㅠ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려면 역시 여주가 호감형일 게 절대조건 같다.
이렇게, 빌려주신 분 말씀대로 나도 명작 도장 쾅.

근데 참...클리어하고 시간 지났다고 나이브스 이름도 여기까지 쓰고나서야 생각나네.
지금까지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거.
1.느와르 귀여워! 느와르 언니에요 해쳐요ㅎㅇㅎㅇ
2.레인....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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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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