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13'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3.12.31 2013년 연말결산
  2. 2013.12.21 [PSV] 아키바스 트립2
  3. 2013.12.02 [PSV] 단간론파 Reload 1
  4. 2013.12.01 [PSP] Chaos;HEAd NoAH
  5. 2013.11.26 [iOS] Steins;Gate 비익연리의 달링
  6. 2013.11.24 [PS2] 스킵비트
  7. 2013.11.18 [PSP] 봉마시
  8. 2013.11.13 [PS2] 아멘 느와르 2
  9. 2013.11.11 [PSP] Black Robinia 4
  10. 2013.10.19 [PSP] 완드 오브 포츈

2013년 연말결산

게임'13 2013. 12. 31. 23:11

우와...작년까지 나 이렇게 열심히 게임하던 사람 아니었는데....

모두의 사랑에 힘입어 올 한 해 정말 열심히 살았다;;;


이하, 재밌어 보여서 나도 하는 연말 결산!

기간은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애정을 모아준 2012.12.25일부터 오늘까지.

잊어버려서 빼먹은 타이틀 있을 수도...지적 환영합니다.


#플레이한 게임(24개)

[PC] 날개 언덕의 공주왕

[PC] 나집....사

[iOS] AMNESIA

[PSP] 노래의☆왕자님♪ All star

[PSP] 안젤리크 : 마련의 6기사

[PS3]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DIVA F

[PS3]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PC] DMMD re:connect

[PSP] 완드 오브 포츈

[PSP] Black Robinia

[PS2] 아멘 느와르

[PSP] 봉마시

[PS2] 스킵비트

[PC] No, thank you!

[iOS] 리듬괴도R 프리미엄 라이브

[iOS] Steins:Gate 비익연리의 달링

[PSP] Chaos:HEAd NoAH

[PSV] 단간론파 Reload

[PSV] 아키바스 트립2

[PC] Rocksmith 2014

[PS3] Journey

[3DS] 리듬괴도R 황제 나폴레옹의 유산

[PSP]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SC

[3DS]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mirai 2


#시작했는데 못 끝낸 게임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

흑금

아카야 아카시야 아야카시노

괴혼 노~비타

화려하도다 우리 일족


#샀는데 극초반&안 한 게임

.......^ㅁ^





#2013 결산 올해의 헤르츠상


공동 최우수상 :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단간론파 Reload


리듬게임상 : Rocksmith 2014

오토메상 : AMNESIA

호모상 : No, thank you!


졸음유발상 금상 : Chaos:HEAd NoAH

졸음유발상 은상 : 완드 오브 포츈


예상의 명작상 :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SC

의외의 명작상 :  나........집사

예상의 평타상 : DMMD re:connect

의외의 평타상 : 아키바스 트립2

예상의 실망상 :  Steins:Gate 비익연리의 달링

의외의 실망상 :  리듬괴도R 프리미엄 라이브


쿠소상 : (없음)



열심히 빌린 게임만 하고 있다고, 아 나도 신작 하고 싶다고 많이 생각한 것 같은데...

이상하다...내가 산 게임이...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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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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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가 중요한 아키바스트립.
데몬베인의 알 아지프를 떠올리게 하는 히로인의 비주얼과 여동생과 소니코 dlc에 낚였다.
한글화 예정 타이틀이라 나중에 덤핑되면 해봐야지 싶었는데 설마 발매하고 한달도 안 돼 덤핑될 줄이야.

맵을 활보한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구획구획 많이 나눠져 있어서 처음엔 로딩 짜증났는데 하다보니까 할만 하더라.
스트립은 솔직히 계속 하다보니 그냥 작업. 화면이나 효과에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익숙해지면 소문이나 이미지 같이 야한 게임이란 느낌이 확 없어져 버린다.
무엇보다 여캐만 벗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무념이다.

스토리는 설정 무난하게 잘 짰는데 정말 있을 내용만 딱 있고 살이 하나도 안 붙어서 다른 유사 설정의 게임과 두고 본다면 차별성은 벗기는 거 말고 제로다.
미션 무시하고 전투 안 막히고 대화 빨리 넘기면 루트 최단 플탐 한 시간 반까지 줄일 수 있다.
히로인이 넷이라 몇바퀴 돌리면서 서브미션 백퍼 채우고 트로피도 거의 모아져서 처음으로 플라티나를 노려봤는데...
최고 난이도 보스전 직전 약 빤 적들이 떼로 몰려나오는 데서 열다섯번 넘게 죽고 지금 마음을 놨다.
지인과 얘기하다 깨달았는데 생각해보면 아키바스트립으로 첫 트로피 컴플릿도 좀 아닌 것 같아서 여기서 그만 할까도 싶다.
아씨 이것도 하나를 못 따고 단간론파도 마법소녀 모노미 아이템 컴프 트로피 하나 못 따고 미치겠네...으으...

간혹 이건 피습판 그래픽이냐 하면서 욕하는 글도 보이는데 난 딱히 정교한 모델링은 안 바라기 때문에 걸리적거리는 거 없었다. 손이 벙어리 장갑이라도 뭐...
아키바 거리는 생각보다 잘 재현해놔서 순수하게 감탄함. 소리도 그대로ㅎㄷㄷ
맨날 요도바시 역 앞 빌딩이랑 요도바시 근처 길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몰라서 햇갈렸는데 이제 아키바 가서 길 헤맬 일은 없을 것 같다.
요즘은 가게 되면 아마존에 편의점 배송 시켜버려서 아키바 굳이 들를 일이 없다는 게 함정.

안타까운 점.
로딩이 길다. 배터리 빨리 떨어진다.
풀스트립 효과가 여러가지면 좋겠다. 질리니까 시간 먹는 것만 짜증남.
남캐 바디가 밋밋해서 좀 징그럽다. 다리털 같은 것 좀 붙여두면 안 징그러울 것 같은데.
가장 걸렸던 거. 몇주차 돌게 하려면 대화 스킵 버튼을 만들든가, 빨리 보내기 버튼 누르고 있기 힘들어;;;

혹시나 하게 될 사람에게는.
시온(여사장) 루트는 마지막에 하면 좋음.
파란색 메이드복 갖다 달라는 미션은 공략 위키에 죽어라고 안 때려지는 메이드나 싸움에 휘말려들게 해서 때리라고 되어있던데 다 필요없고 라디오회관 근처 메이드림에서 3천엔 쓰면 사은품으로 줌. 혹은 토코 루트에서 메이드들이랑 싸우는 시츄 생김.
서브미션 대상 엔피씨 만날 대 건드리면서 말 걸면 프리즈됨. 안 부딪치게 접근해야.
엔딩 스탭롤에서 에러 뜬 적 있음. 직전에 세이브 해두길.

덤핑가 만얼마 주고 산 것 치곤, 처음에 건드려보고 별로 맘에 안든다고 했던 것 치곤 30시간 넘게 풀콤 가까이까지 충실하게 한 것 같다.
단순하고 단조로운 점은 있지만 그런 거 나쁘지 않다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작.

그리고 이렇게 제 수중에는 중고도 안 받아주는 소프트가 하나 남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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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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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한 지인이 나에게 단간론파를 추천했다.
'중2병 같아서 취향이실 것 같아요'라는 말에 헤에, 그런 게임도 있군요^^라고 넘기며 속으로는 '이분이 대체 날 뭘로 보고'라면서 기분 상해 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삐-년.
1만 피습이랑 아이패드로 하다가 2를 하겠다고 신형 비타 나오는 날 국전 달려가서 비타 사와서 일본 프슨에서 구입.
다운로드판 좋네. 배송 안 기다려도 되고ㅋㅋㅋㅋ
패키지가 없어서 뭔가 산 맛이 안 나는 게 좀 그렇지만....

원래 2를 베스트판 나올 줄 알고 기다리느라, 그 동안 제로도 읽고 그랬다.
정확히는 제로가 먼저 손에 들어와서 이걸 읽으려면 원작 게임을 해야 할텐데...했던게 플레이 한 계기인데.제쳐두고. 소설에서 그림자만 어른거리던 카무쿠라 이즈루가 나오는지(안 나오면 떡밥이 회수가 안 된다는 뜻이라서...) 먼저 하신 분께 여쭤봤는데 나온다고 해서&토가미가 왜 그렇게 됐는지 궁금해서 엄청 하고 싶었는데 리로드 내려고 베스트판은 안 나오지 일반판은 가격방어 장난 아니지 해서 결국 비타로 왔는데 결과는 대만족이다.
더 미려한 화면으로 처형! 편리한 터치! 더 조작 재밌어진 학급재판!
아일랜드모드니 스쿨모드는 뭐지 귀찮아보여...했는데 해보니 제법 할만해!

내용은1 엔딩만으로도 만족이긴 했다.
폐쇄된 학교만큼이나 군더더기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이야기가 좋아서 2가 기대되는 한편으로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은 덜 들었는데...
아아....2까지 하면 1은 프롤로그 같은 거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카무쿠라 이즈루도....나온다고 했는데 언제 나오지...? 하면서 진행시켰는데...
그런 식으로 등장할 줄이야. 우와....기대 이상이었다.
토가미도....여러 복잡한 사연이 있다고 들었었는데...사실이었어ㅠㅠ아아ㅠㅠㅠㅠ

대체로 기대 이상이었는데 처형 장면 같은 건 전작이 더 공포감이 들어서 좋았던 것 같다.
테트리스에서 뿌릴법한 피 안 뿌린 거 보면 잔인하다고 말이 많았나 싶기도 하고....
1에서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가 깔끔하게 패키징된 느낌은 2에서는 부족해서 산만한 느낌이 다소 드는 것도 아쉽긴 한데 그건 다시 말하면 이 설정으로 다른 이야기들도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다는 뜻이고 실제로 또 뭔가 제작중인 것 같아서 기대 중이다.
이제 비타 있으니까 바로 할 수 있어!!!!

사실 트로피까지 다 따고 싶어서 1 스쿨모드 하루만에 엔딩 다 보는 짓도 햇는데...
난관에 봉착...더는....못 해....미라클 모노미가 어려워...아이템 컴플릿 못 하겠어ㅠㅠㅠ
마음이 꺾여서 그만 놓으려고 감상 썼다. 아일랜드도 여섯 명 남았는데 나중에 생각나면 또 해야지.
새 기계라고 두근거려서 계속 비타 만지고 있고 싶은데 게임이 단간밖에 없어서 너무 오래 잡고 있었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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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Chaos;HEAd NoAH

게임'13 2013. 12. 1. 20:20
순서를 위반하고 5pb. 릴레이.
슈타게에 근근이 카오헤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지인분이 로보틱스 하신다는 글도 보여서 일본PSN+에 무료로 풀렸길래 가을 플러스 체험 캠페인을 이용해 15일이라는 타임리밋을 두고 플레이 시작.
기한 두고 해서 어떻게든 클리어했는데 아니었으면 분명 하다가 중간에 놓고 천년만년 방치했을 듯.

이야기가...재미있는데....이상하게 졸려....
이것도 자기 전에 누워서 하다가 얼굴에 피습 여러 번 맞았다.

클라우디-크라잉-개별-블루.
공략 사이트 찾아서 했는데 엑박판이랑 공략이 섞여있어서 블루스카이 돌입에 4시간 삽질한 건 안 자랑.
PC판은 바로 블루스카이로도 들어간다는데 그럼 PC판은 클라우디랑 블루 분기가 어디인거지?

클라우디가 깔끔하고 니트로다운 것 같은데 구원이 있는 진엔딩이 있는 건 5pb.라서일까.
기동 화면에 니트로 로고거 들어가는 순간 해피엔딩이 없어야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듬ㅋㅋㅋ

이하는 캐릭터별 루트 감상. 진행 순서대로.

리미.
아아...어느 한 쪽은 희생이 되어야 사건이 해결이 되는 건가...
개별 엔딩이라기에는 쓸쓸하지만...응....이런 부분은 니트로 같아....
라고 생각하며, 이 시점까지는 개별 루트가 각 히로인과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는!
2% 부족한 해피엔딩일 거라고 생각한다.

유아.
멘헤라의 투신자살을 막는 데에 성공했다! 잘 했어!
...가 아니지! 뭐야 이 뜬금없는 엔딩 스탭롤....! 노아2는 어쨌는데! 뭐야 이게!
만들다 만 걸 붙여놓은 것 같은 이 찜찜함은 대체...
여기서부터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나나미.
주인공이 쓰레기. 인데 어떤 의미 되게 평범한 사람의 행동패턴이 일관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에서는 주인공 타쿠미에게 정감이 가는 편이고 이 쓰레기 같은 면에서도 그건 마찬가지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아무도 보답 못 받고 구원도 못 받는다.
....근데 리미니 유아까지는 뒤끝 나쁜 해피인가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건 배드....
아아...캐릭터별 엔딩이 있다고 했지 캐릭터별 해피엔딩이 있다고는 안 했구나^ㅁ^

아야세.
처음에는 전파 발언은 은유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세상이 어떻게 보이든 그냥 전파는 전파였다(...)
아야세를 아야세의 세계에서 구한 건지 노아2의 영향을 깨트린 건지 해석의 여지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엔딩이랑 합쳐보면 타쿠미가 그 정도 힘으로 기동을 시작한 노아2를 어떻게 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
따라서 역시 그냥 아야세가 보는 세계를 깨트린 걸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유아보다 좀 나은 정도의 뜬금포 엔딩이 됨. 그래서 노아2는 어쨌냐고!!(2)

세나.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안 든 스토리 라인. 노아2는 파괴한 건 좋은데.
아무리 과거 건이 있더라도 치트코드가 그런 형태인 건 꼭 안 맞는 퍼즐을 억지로 눌러 맞춰놓은 것 같다.
하지만 역시 가장 임팩트 있는 건 갑툭튀 300인 위원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나 루트에만 나왔다는 건 PC판에서는 없었던 얘기라는 건데 이걸 어쩌라는 걸까.
혹시 엑박 이식 시잠에서 후속편 제작이 예정되어 있어서 카오스차일드에서 떡밥 회수하려는 걸까.
이 게임 올클하고 PC판 그대로 유지하고 캐릭터별 루트 안 넣는 게 완성도는 더 높아 보여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하기에 이르기까지 세나 루트의 공이 매우 컸다.

코즈에.
그림도 피범벅 스토리도 피범벅 엔딩도 피범벅...
엑박판은 코즈에가 미스미 여친 죽이는 장면이 훨씬 잔인하고 상세하게 묘사된 걸 가족의 플스에서는 다 삭제 크리 먹었다는데, 흡인력 있는 문장은 아니라 거기서 괜히 문장 늘어졌으면 난 짜증났을 것 같아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근데 이 루트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코즈에가 기가로마니악스가 된 건 피해망상 때문인 건지 노조미의 정신공격이었는지, 정신공격이라면 노조미는 코즈에가 기가로마니악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어떻게 안 건지잘 모르겠다.
기억력이 나빠서 마모루가 나중에 유아가 각성한 건 예상 외라고 했는데 코즈에는 샘플이 채취된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다. 노조미가 껴있으니까 문제 일으켜놓고 히메이에 전학온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캐릭터도 사고와 행동 방식도 가장 마음에 안 더는 건 코즈에.
엔딩은 평범한 배드엔딩인데 과정은 별 내용 없는 코즈에 무쌍임.


개별루트의 그 찜찜함을, 블루스카이에서 회수하는 식으로 한 것 같은데, 솔직히 슈타게도 아니고 이런 메타 시점에서의 회수는 납득이 안 되고, 제작진이 개별 없는 PC판을 냈었다는 건 개별은 억지로 갖다 끼운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걸 어쩔 수 없었다.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스토리 구성 상 마지막 챕터까지는 아무 설명도 없이 떡밥만 계속 던지며 ???? 상태가 계속되는지라 그걸 견디는 게 힘들었다.
후속작 카오스차일드는 할지 말지 망설여지는 상태.
이런 설정이다 하는 건 알았으니 카오헤보다 덜 힘들 것 같긴 한데 기대가 안 됨.
망상의 구현화라는 건 나한테 타임머신의 가능성보다는 매력이 덜한 소재인가보다.
그림도 huke씨를 더 좋아하고. 헤헤헤.

처음엔 공상과학 시리즈 올콤할까 했는데 카오스차일드 나올 예정인 거 알고 마음이 꺾여서 로보틱스는 보류하기로 했다.
아마 하게 되면 이웃분 평가랑 비타 이식 상태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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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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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업뎃해야지 해놓고 까먹었다. 오늘 앞으로 11분.

게임기를 잡고 있는데 지쳐서, 잠깐 쉴겸 아이패드에 비익연리의 달링을 깔았다.
닷테 타이밍 좋게 이식됐는걸!
버튼을 누르는 동작이 은근히 스트레스랄까 확실히 손가락 관절에 무리를 시키는 느낌이라...
가끔 터치식을 하나씩 껴주면 좋은 것 같다. 읽는 종류 게임은 다 ios로 이식되면 좋을 텐데!

연구실 멤버들별로 연애 비슷하게 시켜주는 게임.
슈타게도 개그 코드가 맞아서 좋아하는데, 비익연리는 다 다른 세계선으로 뛰어버리는 코메디다.

일단 다운 하자마자 루카 루트로!
루카! 루카! 루카! 루카! 루카! 루카! 루카!
애가 이쁘더니...제작진이 결국...ㅠ

까지 하고 뭔가 아무래도 좋아졌다.
브로켄블러드 1권부터 사모았었는데요 나니카? ^p^

근데 뭐 올클 안 하면 다른 게임으로 옮겨가지를 못 하기 때문에...
옮겨가면 틀림없이 던지는데 내 미니가 16기가에 슈타게가 1.5기가 이상이라 던질쑤가업써....
얼른 지워야 했기 때문에 바로 착착 진행했는데 에피소드별로 그렇게 길진 않아서 금방 했다.
하루 한 명 라보멘!

루카는 사실 본편에서 가엾긴 했는데 진지도는 다른 애들한테 밀리는 게 있어서...
솔직히 스토리는 다른 애들이 좋았다.
내 생선급 기억력 때문에 기억이 도저히 안 나는 모에카는 빼고....
크리스도 특별히 재밌는 건 없었고....
페이리스는...가이아가 더 빛나라고 속삭이고 있을 것 같은 녀석이 웃긴데 짜증나는 거랑
오카링이 메이드카페 집사 알바하는 장면이 웃긴데 멋있어서 세이브 파일 남겨놓았을 뿐이고...

바보 같이 굴지만 속은 깊은 마유시...마유시...ㅠㅠㅠㅠ
본편은 마유리는 어디까지나 소꿉친구! 였기 때문에 살짝 아쉬웠던지라 마유리 루트 좋았다.
개중에서 가장 시리어스고...그냥 가볍게 보긴 개그가 좋은데 내 집중력을 잘 끌고만 가줄 수 있으면 시리어스가 더 좋긴 좋아!
길지 않은 덕분에...그리고 마유리랑도 연애시켜주세요 싶던 게 있어서 재미있게 한 것 같다.
마유리 수영복이랑 드레스 감사합니다...헤헤 마유리 스타일 좋앙(⌒ㅂ⌒)

마유리가 진지 타서 재밌었다면 진지한데 웃긴 건 스즈하.
다루가 ...라서 친근감 좀 과도하게 표현했을 뿐인데 다루가 스즈하한테 반해서ㅋㅋㅋㅋ
원래 궤도로 돌려놓으려고 우당탕탕 하는 이야기인데 엔딩 좋았다,
썸은 타는 듯 안 타는 듯...안 타나? 하다가 오카링 로리콘 의혹을 주고 끝남ㅋㅋㅋㅋㅋ
나중에 사골 다 고아먹으면 미래편 에피소드들도 내주면 좋겠다.

근데 본편은 높게 친 반면 비익연리는 100점 만점에 아무리 잘 줘도 50이다 싶게 만든 게 한 가지.
루트 분기가 D메일 내용 뭘로 하는지 하나로 나뉘는데 뭐가 누구 루트로 가는 건지 알 수 있는 근거가 없다.
본편이 어떤 메일이 어떻게 작용해서 그걸 어떻게 바꾸려고 어떻게 행동하고...하는 이야기다보니, 이런 선택지를 던져주니 내 마음 속 슈타게 종료 알림이 뜨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루카!!!! 마유리!!!! 하면서 올클은 했지만 다른 외전들은 iOS 이식이라도 안 되는 한 할 마음 없음.
사실 비익연리도 게시판 같은 데서 본편 같은 재미는 없다고들 해서 손 안 대고 있었던 거라...

5pb님...
다음 작품도...이식하려면 해주세요.
그럼 역시 별로 기대 안 하고
루카 루트부터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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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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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스킵비트

게임'13 2013. 11. 24. 14:20
스킵비트 재밌죠.
제가 지금 챙겨보는 만화가 암살교실 스킵비트 흑집사 딱 세 개입니다.
전자판으로 보려다 보니 한두 권씩 진도가 늦긴 하지만.

저 새 타이틀의 공통점은 개그가 섞인다는 거다.
나이가 들면서 적절히 숨돌리기 하면서 아하하하 할 수 있는 게 좋다.
이런 점에서 스킵비트는 아주 좋은 작품이다. 플러스로 여주가 좋아(*☻-☻*)

근데 스킵비트. 하나토유메 연재작 답게 연애다운 연애를 안 하는 작품이다.
안 한달까 연애하면 사단 날 것 같은 진행.

인데 그걸로 연애시뮬을 만들었다고...?

스토리는 쿄코가 새 일을 받아서 잘 하냐 좀 하냐 못 하냐 하는 건데 일 내용으로 렌/쇼/모코가 나뉜다.
내가 미는 건 렌이고 치유계일 가능성이 큰 여캐는 뒤로 빼는 습관이 있어서 렌-쇼-모코 순서.

근데....일단 렌은 자기 주의를 굽히고 연애 한다는 게 되게 위화감이 드는지라...
쇼는, 내가 미야노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땐 연기...^ㅁ^일 때라&쇼타로 따위 여자의 적이므로...
연애가 섞이는 굿 엔딩이 다...도저히 납득이 안 가....ㅋㅋ....ㅋㅋㅋㅋ....
노멀 엔딩은 아슬아슬한 선에서 연애는 안 해서 좀 원작이랑 사이에 괴리감은 덜 한데 일 쪽이 시원찮고...
배드엔딩은 이도저도 아니고 일 짤리는 거라 논외ㅠ
모코는 그냥 무난했다. 무난해서 기억이 잘 안 남.

위에 쓰기는 별로인 것 처럼 썼는데, 근데 캐릭터 게임으로는 재미있었다.
츠루가 씨랑 데이트! 칵테일! 자상해! 하라구로! 야시로 씨 굿잡! 모코 씨~~♥︎♡ 비글 ㅂㅅ들ㅋㅋㅋ
쇼도 과거는 일단 잊고, 현재 속마음은 원작보다 드러나서 흐...흥, 나쁘지는 않네?
하면서, 루트 당 시간이 그리 짧지는 않았는데 총 29시간 걸려서 올클 함.
물론 빌린 게임은 올클이 예의라는 자기 룰 때문이기도 한데, 캐릭터 게임은 망작인 경우도 많으니까 하다가 가망 없어 보이면 던질 생각이었는데 스킵비트는 선전한 것 같다.
시작부터 아무 설명이 없는 게 딱 원작 팬 하라고 만든 게임인데 캐릭터 잘 살렸고 원작에서는 부족한 연애를 채우고 싶은 팬도 많았을 테니까 그런 점 생각하면 잘 만든 게임 아닐까 싶다.

연애가 어떻고를 제쳐둔다면 개인적으로 이 게임 최대의 슈르는 오프닝곡이었다.
당시 미야노랑 타카기 슌이랑 라디오를 같이 했는지 어쨌는지 유닛을 같이 한 건 알겠는데...
게임 내 배역으로는 쇼랑 비글 보컬 레이노....(゚д゚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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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봉마시

게임'13 2013. 11. 18. 22:08
으어...슬슬 무슨 게임 했나 생각 안 나려고 해....

아마 봉마시 차례가 맞을 것 같은데 확신은 없다.
앞에 쓴 몇 가지가 오토메이트 게임을 안 해봤다는 말에 대여된 것들이었다면...
이건 퀸로제를 안 해봤다는 말에 대여된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학원물이 잘 안 땡겨서 빌린 게임 중에도 꽤 뒤로 밀린 소프트였는데 끝내는 건 순식간이었다. 특색 있고 짜임새도 좋아!
생각해보면 호러 말고 단순 오컬트 소재는 예전부터 좋아했고(내가 일어 익힌 게 60권짜리 오컬트 라노베 읽으려고^p^) 씩씩한 여주도 좋다. 하루카3의 노조미라던가....
여기 주인공 시즈카는 키운 인물 때문에 성격이 좀 만만치 않긴 한데 공략캐들이랑 얽혀가는 과정 같은 게 자연스럽다고 할까, 가장 싫어하는 타입 연애게임이 왜 공략캐가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는지 설명이 안 가는 건데 이 작품은 애들 실제 너희들 몇년 살았니를 생각하지 않으면 풋풋하니 잘 흘러가서 좋았다.
이야기도 각 캐릭터 해피엔딩이라도 키운 인물이 속으로 어떤 심정일지라던가 생각하게 되는 여지가 있어서 한 루트 끝낸 뒤에도 금방 슥 발을 빼기가 머뭇거려지는 매력이...적절히 도로도로ㅎㅎㅎㅎ
처음에 히소카 루트 하고 와 얘가 이 게임 최애겠다 했는데 쿄고쿠 하곤 아 쿄고쿠가 최애같아, 그리고 다음 캐릭터 가서는 다시....하는 식이 마지막 캐릭터까지 반복(...)
아무 정보도 없이 들어간 게임이라 시작 전에 어느 캐릭터가 특별히 좋다 그런 건 없었는데 올클한 느낌으로는 공략캐나 그 외에나 미운 캐릭터 없이 다 마음에 들었....아.....텐구 하나는 촘.....빼고....

퀸로제 게임에 손이 안 갔던 건 그림이 취향이 아니어서도 있었는데, 그림 퀄보다 스틸이 적절한 장면장면에 다량으로 들어가서 읽는 게임 치고 동적인 느낌이 든달까 전체적으로 텐션이 업되는 면이 있어서 이런 것도 재미있구나 싶었다.
인비지블사인 때문에 스틸수로 승부한다고 하면 인상이 안 좋았는데 생각이 바뀜.
하트아리 시리즈도 스틸 장난 아니라고 들었는데 이런 스타일인 건가...?
이렇게 퀸로제 가리던 게 고쳐진 것 같다...고 하기에는 아직 다른 작품에는 마음의 거리가 느껴지고, 봉마시는 팬디인지 후속작인지 저번에 다른 분이 보고 계시던 잡지에 기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찾아봐야겠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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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아멘 느와르

게임'13 2013. 11. 13. 00:12

다양한 게임을 빌린 작년 크리스마스.
이 게임을 빌려주신 분께서는 '명작이에요' 하고 자신있게 건네주셨다.
지난달, 나는 시작하면서 트위터에 시작했어요! 하고 썼다.
'어느분이 빌려주셨는진 몰라도 피습판이면 희망이 있어요'라고 리플이 날아왔다.
빌려주신 분 본인으로부터.

어찌된 영문인지 플2판 빌렸다고 할 때마다 주위 분들이 와 자비 없다, 빌려주신 분 너무 했다, 등의 말씀들을 하신지라, 매뉴얼에 그려진 주인공 느와르가 유능한 언니 타입 같고 그래서 되게 살벌하고 처참하고 치열한 내용인가보다, 하고 걱정했다.
어두운 분위기 같기도 하고 플2 켜는 일 자체가 잘 없어서 언제나 하게 될까 하고 있었는데, 로비니아 끝나고 새로운 스텝으로 접어들고 싶어져서 충동적으로 시작.
잘 짜인 스토리, 군더더기 없는 문장, 내 기준에서는 적절한 길이 덕에 생각보다 금방 클리어했다.

근데ㅋㅋㅋ과거의 나ㅋㅋㅋ느와르가 언니 타입 같다니ㅋㅋㅋㅋㅋㅋ
아무 것도 모르는 병아리 같은 애다ㅠㅠㅠㅠ느와르 귀여워...호감형....ㅠㅠㅠㅠ

전체적으로 살벌하고 처참하고 치열한 건 맞는데, 느와르의 이미지 포함, 처음 상상했던 거랑은 사뭇 달랐다.
한 명 한 명 공략할 때마다 뭔가 자꾸 숨겨진 사실이 나오는 양파 같은 구성인데 절망감이 뿌리 박힌 배경이 배경인지라 내용은 확실히 어둡다.
지인들이 자비 없다고 한 이유도 전 엔딩 보고 납득. 굿엔딩...?도 시궁창...
어느 정도 달달함이 보장되는 게임들만 접했다가 이거 했다가는 멘탈에 스크래치 생길 것 같다.
근데 전 니트로플러스로 단련된 멘탈이니까요 HAHAHAHAHA!!!!!
그래서 충격은 적었고, 오히려 커다란 시스템 자체는 완벽하게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은 비치지 않고 주인공이나 넘버들이나 결국은 개인, 무대를 지배하는 절망감을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 같은 게 마음에 들었다.
다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게 피습 버전에서 다소 해소된 모양. 굿엔딩 다운 굿엔딩이 생긴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플2버전의 어두운 엔딩들도 작품 분위기에 딱 들어맞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더 희망 있는 엔딩도 그건 그것대로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멘 느와르에서 달리 마음에 들었던 건....
요즘 먹방이 인기인데 난 유독 게임에서 식사 장면 나오는 걸 좋아한다.
대표적인 게 진해마경인데, 거기선 관리인 누나가 매일 밥 차려주는데 스틸이랑 묘사 보고 있으면 밥먹은 직후라도 배가 고파지는 기분이 들 정도다.
아멘 느와르에서도 처음 하층에 내려와 크림슨의 진료소에 신세지면서 느와르가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 해서 이것저것 만드는데....딱히 스틸은 없어서 파괴력은 덜한데....맛있을 것 같아....츄릅....
결국 가장 간단하면서 레인도 마음에 들어했던 베이글+블루베리잼&크림치즈 해먹으려고 클리어 하고 베이글 조달해옴. 헤헤.
나도 집에 밥 해주는 느와르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ㅠㅠㅠ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려면 역시 여주가 호감형일 게 절대조건 같다.
이렇게, 빌려주신 분 말씀대로 나도 명작 도장 쾅.

근데 참...클리어하고 시간 지났다고 나이브스 이름도 여기까지 쓰고나서야 생각나네.
지금까지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거.
1.느와르 귀여워! 느와르 언니에요 해쳐요ㅎㅇㅎㅇ
2.레인....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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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Black Robinia

게임'13 2013. 11. 11. 23:15


한창 탓층! OCD! 에 더불어 엘레멘츠가든! 아게마츠! 하고 있었더니 지인분이 취향일 것 같다며 블랙로비니아 관련 CD를 빌려주셨다.

엘레멘츠가든이 곡 만들고 스즈키 타츠히사랑 타치바나 신노스케가 노래 부른 CD였는데...

그냥 흔한 애니송이라면 흔한 애니송인데 뭔가 묘하게 꽂혀서 걸으면서나 차 타면서나 계속 반복재생...

가사를 봐도 어떤 게임인지 모르겠어서 빌려주신 분께 여쭤봤더니 게임도 빌려주셨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쌓인 게임을 완드 끝나고 오토메이트 말고 다른 데 걸로 쉬어가야겠어 싶어서 충동적으로 플레이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오산.

우미네코의 바토라를 연상시키는 듬직해 보이는 빨간 머리 캐릭터와 곱상해 보이고 머리도 긴 보라색 머리 캐릭터가 CD 표지였다.

그리고 성우가 타츠히사랑 신노스케라면 곱상한 쪽이 신노스케일 거라고 추측하는 건 나뿐인가?

처음에 정말 이걸 의심을 못 했기 때문에 게임 시작하기 전에 공식에서 반대라는 걸 봤을 때는 충격 받고 잊어버렸고 게임 시작하고 스틸에 목소리 뜨는 거 직접 보고 듣고 다시 알았을 때도 다시 충격이었다. 우와....(...) 했음.


두 번째 오산.

브로콜리 박혀 있었고 그동안 나한테 게임 몰아주기에서 온 게임들이 다 여성향 연애물이라 이것도 연애물인 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여주도 안보이고 남캐도 둘 밖에 안 그려진 CD랑 게임 자켓 보고 ?? 하고 있었다.

근데 생각도 못한 추리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모로 생각과는 다른 게임이었던지라 두근거리면서 진행.

1화. 오오...아야츠지 유키토를 연상시키는 제법 신본격삘이 나는 추리물이잖아.

선택지 거의 다 선택하며 조사해 나가면 되는 식인 건 좀 싱거운데 수사 시스템은 잘 만든 것 같아!

그렇게 1화는 프롤로그처럼 이야기의 발단 정도로 끝. 길이도 짧은 편.


이건 기대해도 되겠어!! 하고 2화에 들어가면서, 몇 화까지 있는 건가 보려고 공략 사이트를 찾아봤다.


.........응? 왜 2화까지밖에 안 써져 있지?^p^


.........

......

...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난 한 6~7화까지 갈 줄 알았는데.

2화까지였음.

심지어 길지도 않음. 1화랑 비슷함.

난 설마 이렇게 짧을 줄 모르고 애초부터 며칠 들여서 할 셈으로 조금씩 하고 있었는데...

다 클리어 하면 그냥 읽는 사이드스토리 추가되는데 그거 읽는 거 다 포함해도 작정하면 하루에 끝날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 여동생 관련으로도 뭔가 더 그럴듯한 배경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거 없어...흑막...싸패의 마키시마는 납득 가는 카리스마 캐릭터인데...

이건 그냥...그냥 미친놈이야...끌리는 것도 뭐도 아무 것도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 게임을 전후에 아무 것도 안 하다가 기대에 차서 딱 하고 했으면 되게 실망했을 것 같은데...

난 이 앞에 매일 행동해서 24주를 여덟 번 돌리는, 스토리는 재밌는데 시스템은 졸린 게임을 지친 기간 포함 몇 개월 들여서...한 게임은 한 번에 집중해서 단기간 내에 끝내는 식 플레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꽤 고생해서 했기 때문에 블랙 로비니아는 좋은 오아시스가 되었다.

기승전결에서 승전결이 빠진 것 같은 구성이 김 빠지긴 한데 추리물, 그것도 저택물이라는 게 상당히 기쁜 오산이었기 때문에 거기서 점수를 많이 땄던지라.

농담이 아니라 타이밍과 내 취향이 어우러져 좋은 게임으로 내 기억에는 남을 것 같다.


이렇게 완드 클리어 후 후련함보다는 뭔가 무겁게 얹힌 감각이었던 걸 덕분에 훌훌 털고, 그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게 된다.

하기만 하고 아직 감상 안 쓴 게임, 앞으로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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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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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고는 있습니다. 포스팅을 안 했을 뿐.
작성이 모바일이라 사진은 나중에 추가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텀이 생긴 이유가 있어서...기합 들어가서 디스크를 집어넣은 완드가...
............orz
기억이 바래지기 전에 써야 했는데 이미 첫타였던 유리우스가 위태롭다.

공략순은 유리우스-알바로-비랄-라기-에스트-......어 이름 까먹었다;-선생님-룸메.
이하 간단한 캐릭터별 감상.
클리어한지 좀 돼서 많이 까먹은지라 자세히 쓸 수 없다ㅠㅠ

유리우스는 프롤로그에서 주인공한테 호의적이라 낚여서 첫타였는데...
아, 생각났다, 에스트 다음 노엘.
어쨌든 유리우스는 너무 공부에 열심이라 학생 시절에도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 없는 나는...따라갈 수가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험 주간은 가장 왕도적 트러블 발생&해결이었던 것 같아서 첫타로 딱 좋았던 것 같았다.

사실 이 게임이 신경 쓰인 자체가 알바로라는 캐릭터 때문이었다.
게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시험 주간의 모 선택지에 관한 네타바레는 들은 상태였기 때문에 꽤 무덤덤하게 넘길 수 있었다.
유리우스 다음에 하기에는 세계관이 확 변하는 것 같기까지 한...뜬금 없는 배경의 캐릭터였던 것 같다.
그러나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이뻐서...엔딩도 마음에 들고.
개인적으로는 검은 머리가 취향이다.

가장 믿음직스럽고 연애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캐릭터는 비랄.
거슬리는 점 없고 성격 좋고 태도 좋고 책임감 있고 그냥 믿고 따르면 될 것 같은...왕자님!
이벤트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들었던 것 같은데...
...미안 비랄 너무 걸리는 게 없어도 기억이 흐려지는 것 같아...

24주 돌리기가 생각보다 작업이었다. 덕분에 이쯤에서 좀 힘들어졌다.
라기 같이 방약무인...? 철이 없는...? 캐릭터는 좀 취향 밖인 것도 더해 중간에 피습을 놓고 삐 개월이 경과한다.
그 삐 개월 동안 게임을 아예 안 하느라 빌린 게임을 1개월에 하나씩은 해치운다는 포부에도 금이 들어가고...
그렇게 푹 쉰 덕에 다시 들었을 때는 순식간이었다.
초반은 확실히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흐뭇했고 다른 캐릭터들 중에는 이런 밝은 캐릭터가 없어서 결과적으로는 괜찮았다.

그 다음에 누굴 할까 하다가 노엘이 치유계라는 소식을 접하고 에스트부터.
처음부터 그림자가 있어보이는 게 계속 신경 쓰이던 차였는데, 여러가지로 기대를 만족시켜주는 루트였다.
배경이나 캐릭터가 안고 있는 것도 납득 가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완성도 있게 느껴지는 스토리였던 듯.
무엇보다 이래저래 귀여워서. 주위에 있으면 접근하기 싫은 타입이지만...

노엘. 이름 까먹었었지만 애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마음에 들었음!
듣던 대로 치유계! 노력형! 그리고 전체 캐릭터 중 가장 인간적인 건 노엘!
솔까말 닥치고 있으면 가장 잘 생긴 건 노엘 같다. 스틸 좀 넋놓고 쳐다봄. 헤헤.
룸메나 선생님도 남아있긴 했지만 메인 캐릭터까지로 뭔가 게임 다 끝나가는구나 하는 심정이 되기 때문에 그 메인 중에서는 마지막에 하기 참 좋은 루트였던 것 같다.
덧붙여 아까 라기만 밝다고 했는데 그 이유. 노엘은...밝다기보다 바보....

그리고 엘버트 선생님.
난 땅 파는 캐릭터가 싫다.

마지막 아미. 코르다의 후유후미도 그렇지만 마음씨 착한 여캐 루트는 가줘야 함.
다른 루트에서도 참 성격 좋고 귀엽고 미운 데 없다 싶었는데 심지어 머리 푸니까 미인이었다.
켓콘시요.


...여기까지 24주를 8번 돌리는 동안 누워서 하다가 나도 모르게 졸아서 얼굴에 피습을 몇 번 맞았는지 모른다.
캐릭터도 스토리도 다 매력적인 좋은 게임이었지만 같은 시스템 게임을 다시 하라고 하면 기겁할 것 같은 것도 사실.
스토리에 대한 만족도와는 달리 탈진해서 다른 게임을 또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모르고 있던 찰나에 나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지인이 들려준 오프닝곡이 마음에 들었던 블랙로비니아를 피습에 집어넣게 되고...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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