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Chaos;HEAd NoAH

게임'13 2013. 12. 1. 20:20
순서를 위반하고 5pb. 릴레이.
슈타게에 근근이 카오헤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지인분이 로보틱스 하신다는 글도 보여서 일본PSN+에 무료로 풀렸길래 가을 플러스 체험 캠페인을 이용해 15일이라는 타임리밋을 두고 플레이 시작.
기한 두고 해서 어떻게든 클리어했는데 아니었으면 분명 하다가 중간에 놓고 천년만년 방치했을 듯.

이야기가...재미있는데....이상하게 졸려....
이것도 자기 전에 누워서 하다가 얼굴에 피습 여러 번 맞았다.

클라우디-크라잉-개별-블루.
공략 사이트 찾아서 했는데 엑박판이랑 공략이 섞여있어서 블루스카이 돌입에 4시간 삽질한 건 안 자랑.
PC판은 바로 블루스카이로도 들어간다는데 그럼 PC판은 클라우디랑 블루 분기가 어디인거지?

클라우디가 깔끔하고 니트로다운 것 같은데 구원이 있는 진엔딩이 있는 건 5pb.라서일까.
기동 화면에 니트로 로고거 들어가는 순간 해피엔딩이 없어야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듬ㅋㅋㅋ

이하는 캐릭터별 루트 감상. 진행 순서대로.

리미.
아아...어느 한 쪽은 희생이 되어야 사건이 해결이 되는 건가...
개별 엔딩이라기에는 쓸쓸하지만...응....이런 부분은 니트로 같아....
라고 생각하며, 이 시점까지는 개별 루트가 각 히로인과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는!
2% 부족한 해피엔딩일 거라고 생각한다.

유아.
멘헤라의 투신자살을 막는 데에 성공했다! 잘 했어!
...가 아니지! 뭐야 이 뜬금없는 엔딩 스탭롤....! 노아2는 어쨌는데! 뭐야 이게!
만들다 만 걸 붙여놓은 것 같은 이 찜찜함은 대체...
여기서부터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나나미.
주인공이 쓰레기. 인데 어떤 의미 되게 평범한 사람의 행동패턴이 일관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에서는 주인공 타쿠미에게 정감이 가는 편이고 이 쓰레기 같은 면에서도 그건 마찬가지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아무도 보답 못 받고 구원도 못 받는다.
....근데 리미니 유아까지는 뒤끝 나쁜 해피인가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건 배드....
아아...캐릭터별 엔딩이 있다고 했지 캐릭터별 해피엔딩이 있다고는 안 했구나^ㅁ^

아야세.
처음에는 전파 발언은 은유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세상이 어떻게 보이든 그냥 전파는 전파였다(...)
아야세를 아야세의 세계에서 구한 건지 노아2의 영향을 깨트린 건지 해석의 여지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엔딩이랑 합쳐보면 타쿠미가 그 정도 힘으로 기동을 시작한 노아2를 어떻게 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
따라서 역시 그냥 아야세가 보는 세계를 깨트린 걸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유아보다 좀 나은 정도의 뜬금포 엔딩이 됨. 그래서 노아2는 어쨌냐고!!(2)

세나.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안 든 스토리 라인. 노아2는 파괴한 건 좋은데.
아무리 과거 건이 있더라도 치트코드가 그런 형태인 건 꼭 안 맞는 퍼즐을 억지로 눌러 맞춰놓은 것 같다.
하지만 역시 가장 임팩트 있는 건 갑툭튀 300인 위원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나 루트에만 나왔다는 건 PC판에서는 없었던 얘기라는 건데 이걸 어쩌라는 걸까.
혹시 엑박 이식 시잠에서 후속편 제작이 예정되어 있어서 카오스차일드에서 떡밥 회수하려는 걸까.
이 게임 올클하고 PC판 그대로 유지하고 캐릭터별 루트 안 넣는 게 완성도는 더 높아 보여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하기에 이르기까지 세나 루트의 공이 매우 컸다.

코즈에.
그림도 피범벅 스토리도 피범벅 엔딩도 피범벅...
엑박판은 코즈에가 미스미 여친 죽이는 장면이 훨씬 잔인하고 상세하게 묘사된 걸 가족의 플스에서는 다 삭제 크리 먹었다는데, 흡인력 있는 문장은 아니라 거기서 괜히 문장 늘어졌으면 난 짜증났을 것 같아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근데 이 루트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코즈에가 기가로마니악스가 된 건 피해망상 때문인 건지 노조미의 정신공격이었는지, 정신공격이라면 노조미는 코즈에가 기가로마니악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어떻게 안 건지잘 모르겠다.
기억력이 나빠서 마모루가 나중에 유아가 각성한 건 예상 외라고 했는데 코즈에는 샘플이 채취된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다. 노조미가 껴있으니까 문제 일으켜놓고 히메이에 전학온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캐릭터도 사고와 행동 방식도 가장 마음에 안 더는 건 코즈에.
엔딩은 평범한 배드엔딩인데 과정은 별 내용 없는 코즈에 무쌍임.


개별루트의 그 찜찜함을, 블루스카이에서 회수하는 식으로 한 것 같은데, 솔직히 슈타게도 아니고 이런 메타 시점에서의 회수는 납득이 안 되고, 제작진이 개별 없는 PC판을 냈었다는 건 개별은 억지로 갖다 끼운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걸 어쩔 수 없었다.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스토리 구성 상 마지막 챕터까지는 아무 설명도 없이 떡밥만 계속 던지며 ???? 상태가 계속되는지라 그걸 견디는 게 힘들었다.
후속작 카오스차일드는 할지 말지 망설여지는 상태.
이런 설정이다 하는 건 알았으니 카오헤보다 덜 힘들 것 같긴 한데 기대가 안 됨.
망상의 구현화라는 건 나한테 타임머신의 가능성보다는 매력이 덜한 소재인가보다.
그림도 huke씨를 더 좋아하고. 헤헤헤.

처음엔 공상과학 시리즈 올콤할까 했는데 카오스차일드 나올 예정인 거 알고 마음이 꺾여서 로보틱스는 보류하기로 했다.
아마 하게 되면 이웃분 평가랑 비타 이식 상태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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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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