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봉마시

게임'13 2013. 11. 18. 22:08
으어...슬슬 무슨 게임 했나 생각 안 나려고 해....

아마 봉마시 차례가 맞을 것 같은데 확신은 없다.
앞에 쓴 몇 가지가 오토메이트 게임을 안 해봤다는 말에 대여된 것들이었다면...
이건 퀸로제를 안 해봤다는 말에 대여된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학원물이 잘 안 땡겨서 빌린 게임 중에도 꽤 뒤로 밀린 소프트였는데 끝내는 건 순식간이었다. 특색 있고 짜임새도 좋아!
생각해보면 호러 말고 단순 오컬트 소재는 예전부터 좋아했고(내가 일어 익힌 게 60권짜리 오컬트 라노베 읽으려고^p^) 씩씩한 여주도 좋다. 하루카3의 노조미라던가....
여기 주인공 시즈카는 키운 인물 때문에 성격이 좀 만만치 않긴 한데 공략캐들이랑 얽혀가는 과정 같은 게 자연스럽다고 할까, 가장 싫어하는 타입 연애게임이 왜 공략캐가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는지 설명이 안 가는 건데 이 작품은 애들 실제 너희들 몇년 살았니를 생각하지 않으면 풋풋하니 잘 흘러가서 좋았다.
이야기도 각 캐릭터 해피엔딩이라도 키운 인물이 속으로 어떤 심정일지라던가 생각하게 되는 여지가 있어서 한 루트 끝낸 뒤에도 금방 슥 발을 빼기가 머뭇거려지는 매력이...적절히 도로도로ㅎㅎㅎㅎ
처음에 히소카 루트 하고 와 얘가 이 게임 최애겠다 했는데 쿄고쿠 하곤 아 쿄고쿠가 최애같아, 그리고 다음 캐릭터 가서는 다시....하는 식이 마지막 캐릭터까지 반복(...)
아무 정보도 없이 들어간 게임이라 시작 전에 어느 캐릭터가 특별히 좋다 그런 건 없었는데 올클한 느낌으로는 공략캐나 그 외에나 미운 캐릭터 없이 다 마음에 들었....아.....텐구 하나는 촘.....빼고....

퀸로제 게임에 손이 안 갔던 건 그림이 취향이 아니어서도 있었는데, 그림 퀄보다 스틸이 적절한 장면장면에 다량으로 들어가서 읽는 게임 치고 동적인 느낌이 든달까 전체적으로 텐션이 업되는 면이 있어서 이런 것도 재미있구나 싶었다.
인비지블사인 때문에 스틸수로 승부한다고 하면 인상이 안 좋았는데 생각이 바뀜.
하트아리 시리즈도 스틸 장난 아니라고 들었는데 이런 스타일인 건가...?
이렇게 퀸로제 가리던 게 고쳐진 것 같다...고 하기에는 아직 다른 작품에는 마음의 거리가 느껴지고, 봉마시는 팬디인지 후속작인지 저번에 다른 분이 보고 계시던 잡지에 기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찾아봐야겠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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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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