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를 클리어했더니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본편과는 다른 분이 빌려주셨는데 그걸 알자 또 다른 분이 기회를 놓쳤다며 아쉬워 하셨다...내 트위터 탐라 무서웡.


어쨌든 신학교 팬디.

컨텐츠는 간단해 보이는데 스고로쿠로 돈 벌어서 시나리오 사서 읽어야 하거나 타자치기로 점수 모아서 시나리오 열거나 해야 해서 은근히 노가다.

피씨겜은 하는 김에 몰아서 하는 경향이 있어서 카미사마(카리) 한 다음에 곧바로 인스톨하고 좀 해봤는데...우오...노가다...아예 반대라는 건 아닌데...스고로쿠든 타자치기든 절반 정도로 타협해도 좋지 않았니...?

타자치기 오타 하나도 없으면 1500, 5개 이하면 1400점 주는 걸 20만점 모아야 해ㅋㅋㅋㅋㅋ

심지어 이걸로 열리는 특전이 교장(미형)의 역습 1, 2, 3이라...내가 앨범 백퍼 모으는 주의만 아니었어도ㅠ

스고로쿠는 둘째치고 타자치기에 이틀 이상 할애하기는 싫어서 오늘 몰아서 20만점 끝내기로.

11시 40분쯤 스코어 달성 백퍼 뜬 거 보고 우오오오 했다. 속으로.

키보드 기계식이라 12시 넘겼으면 소음적으로 민폐기도 해서 다행이었다.



중요한 시나리오 내용은 다 좋았다.

다 좋았는데...오거스트가 가장 좋아서 오거스트 가장 마지막으로 뺐는데...

응 그렇구나 후일담이구나...자비없어...본인 안 나와...

그냥 고인 회상ㅠㅠㅠㅠㅠㅠ

그 바로 전에 가브리엘 후일담 보고 예상은 했지만 틀리길 바랐는데....하하하하....ㅠㅠㅠㅠ

세실/닐/레오니드는 갓츠리 에로에 레오니드는 엔딩 전 시점이기도 해서 가브리엘이나 오거스트도 그러길 바랐...지만서도 타이밍적으로 끼워넣을 타이밍이 없긴 하군. DMMd 팬디에서 밍크 배드루트 억지스러운 거 보고 짜게 식었던 거 생각하면 억지로 안 들어가서 다행 같기도...

내용은 좋았다. 오거스트나 가브리엘이나. 그들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다른 캐릭터들은...세실은 여전히 생긴 게 여자애같아서 취향이 아니었고 레오니드는 본편에서도 갭모애 너무 노린다 했는데 더 심해져서 으음...싶었고...개인적으로 닐 루트가 진지해서 좋았다. 은근히 귀엽고. 솔직히 마이클은 귀엽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닐이나 레오니드나 잭은 귀엽다.

서브캐 시나리오 들어간 것도 마음에 들었다. 로버트랑 죠슈아 얘기도 투하 땡큐, 싶었고 아벨 이야기도. 본편 아벨은 미친년 느낌이 기대 이하였는데 그 기대치를 채워줬다는 느낌이었다. 잭도 목장 가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했다. 라자라스 신부 젊었을 적 이야기도 제법 흥미로웠다.

...교장(미형) 빼고 다 괜찮았다.

이건 타이핑 고호우비라고 받아놓고도 열어보는데 손이 부들부들...세디쨩 우리 이러지 말자...ㅋㅋㅋㅋㅠㅠㅠㅠ


종합적으로 재미있었다. 처음에 정보 잠깐 찾아봤을 때는 개그만 있을 줄 알았는데 내용 꽤 충실했다.

클리어하고 바로 감상까지 올리려고 했는데 쓰다가 날을 넘겨버린 거 하나가 아쉽...


어쩄든 이걸로 빌린 게임 중 PC 게임은 올클!!!! 

내것도 이렇게 열심히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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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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