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사토루 씨 그림은 취향은 아닌데 채색이랑 분위기가 끌려서 구입하려다가 시나리오 라이터를 아무리 파도 정보가 안 나와서 취소했더니 또 주위에서 평이 좋더라.

그래도 망설이고 있었는데 취향 직격 작품을 잘 권해주시는 지인이 빌려주심.

 

전체적으로 보면 기대한 대로였다!

연애가 많이 없긴 한데...정보 공개 때부터 왠지 없어 보였기 때문에 그러려니.

타이틀의 검은 나비의 사이케델리카라는 게 다른 루트에서도 공통적으로 어느 정도 풀렸으면 좋았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한 캐릭터 루트에 올인 된 게 좀 아쉬웠다. 좀 더 난해하게 가서 사신과 소녀처럼 갔으면 꽤 취향이었을 거 같긴 한데 오토메이트가 거기까지 하는 것도 상상이 안 되고...계통으로는 암네시아에 가까우려나...?

분위기도 잘 잡혔고 구성도 그렇고 여러모로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나비 잡는 건 귀찮았지만.

 

그리고 여기서 재발견하는 나의 취향.

어렸을 적 약속 이런 거에 약하달까, 장래 약속해서 애정도 어느정도 따르고 있고 하면 그 캐릭터를 놔두고 다른 캐릭터한테 가기가 묘하게 죄책감이 들어서...예전에 한 번 맹수와 조련사에서 루시아 루트가 그랬는데 이번에는...분명 최애캐는 아닌데-최애캐는 우사기쨩임-계속 눈에 밟히는 캐릭터는 낫짱ㅋㅋㅋㅋㅋㅋ

소꿉친구 속성이라고 하기에는 소꿉친구 좋아! 이게 아니라 아 얘 계속 마음에 걸려서 찝찝하다, 이거라(...)

 

전체적으로 양작인데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비정규 해상도인 것처럼 화면이 계속 뿌예서...

이게 채색 방식 때문인 건가 싶어서 비타TV 사서 돌려볼 생각도 했는데 지인 말로는 비타TV에서도 똑같다고.

전체적으로 분위기 눅눅&암울한 게 좀 큰 화면에서 보고 싶었는데 으음...

비타TV는 근 1년째 계속 고민중인 거 같다. 주로 밸류팩 살지 단품 살지를.

 

그나저나 뭔가 오토메 게임 되게 많이 한 것 같다.

밸런스 맞추게 남성향 게임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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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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