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경계의 백설

게임'17 2017. 5. 27. 20:41

처음 키나코 씨 그림 본 게 도검의 이와토오시인지라 키나코 씨 그림으로 오토메 게임...? 하고 처음에는 안 받아들여졌는데 은근히 계속 신경 쓰여서 볼 때마다 표지가 예뻐 보이고 해본 지인이 간만에 연애 하는 오토메 게임이라고 해서 해보았다.


그런데 정말 베이스가 대학생이 연애하는 게임이더라. 와우. 연애하는 오토메게임 귀중하다.

키나코 씨 그림이 백설공주를 소재로 약간 환상적인 분위기가 생각보다도 정말정말 잘 어울려서+캐릭터 속성 부여 좀 중이병 같은데 그런 부분이 내 취향이라 굉장히 재밌게 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공략 캐릭터가 많고(여덟 명) 한 루트 한 루트가 짧은 구성이라는 점. 요즘 같이 게임 할 시간 없고 지칠 때 하기 딱이더라(...) 플레이타임은 긴 작품이 아닐 건데 자기 전에 10분~30분씩 하다보니 장장 한달 하고 열흘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루트 짧아서 부실함이 따르지만 거슬리는 수준 아니고 계속 다음 캐릭터 기대되고 하는 내내 적당히 게임 하는 기분도 나서 좋았다.

하고 넘어가게 되어서 다행이다.

올클하면 플래 하나 따는 노벨게임에 허락된 소소한 기분좋음은 덤.


근데 막 남들한테 추천하기는...기본적으로 문제 있는 공략캐들을 여주가 구원하는 이른바 성녀계 게임인데주위에 보면 성녀계 게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고 단간론파 초고교급 속성 부여 같은 캐릭터 설정도 껄끄러운 분 있을 것 같고...

내가 재밌는 게임 까이면 속상하니까.

취향 가립니다. 아니다 싶음 손대지 말자.


읽는 게임 하나 했으니 다음은 조작하는 계열을 하고 싶은데 언제쯤 또 하나 클리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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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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