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도트남친

게임'14 2014. 6. 9. 23:25


ZIZZ가 음악 했어요! 하고 영업이 왔었는데 한 번 찼다가 회복마법 주문 보고 낚여서 결국 빌렸다.

근데 PC 게임 멀리하고 있었던 것 땜에 이것도 좀 오래 묵혔다.

코이기그 한 김에 이것도 시작.


짧다고는 들었다. 두 시간 걸린단다.

그래서 난 한 루트 두 시간인줄 알았다.


근데 피습에 긴 게임 세팅해놨고 해서 그런지 짧은데 갖출 건 다 갖춘 게임 하니까 상쾌하니 기분은 좋더라.

노 스트레스. 아무런 압박이 없음. 캐릭터 4명에 엔딩은 두 개씩, 해서 총 플탐 2시간(...)


정확히는 풀프라이스 게임 소프트는 아니고 케이스도 CD 케이스에 약 60분짜리 드라마CD 한장이랑 짧은 게임 소프트 하나 넣어서 3천엔에 판매하는 상품인 모양.

몰랐는데 Rejet에서 이런식 상품을 이것저것 내놓은 모양이다. 괜찮은 방식 같다.

그러고보니 처음 하는 리젯 게임인 것 같은데 첫인상 괜찮다. 여주가 2주차 플레이하다 라스보스 직전에서 방치한 옛날 도트RPG 캐릭터들이 공략 상대라는 설정도 특이하면서도 나도 찔리는 게 참 많아서 인상 깊었다(...)

도트 시절 RPG는 파판이나 드퀘 안 하고 영전이 다이긴 한데 머리 써서 못 싸우고 몸빵하거나 퀘스트 무시라거나 이런 플레이방식 지적이라던가...

가장 찔렸던 건 법사 무비 컷ㅋㅋㅋ내가 소환수 소환 무비 스킵이 안 된대서 파판10을 안 한 사람이지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짧지만 그 바탕으로 깔고 들어가는 경험이 유저한테 있기만 하면 많이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플레이한 뒤 드씨도 합쳐서 이 작품이라고 판단하고 들어봤는데...

트랙별로 각 캐릭터 혼자 나와서 연기하는데...성우마다 효과음 연기에 차이가 크구나(...)

이런 CD 거의 안 들어본지라 당황하다가 마지막 도적 역 모리쿠보씨 목소리 나오니까 정체 모를 안도감이 들었다.

태도가 가장 우호적이기도 하고...주인공떔에 성격 일그러졌다고는 해도 앞트랙 승려는 성우도 그렇고...허허...

게임에서 재미있어할 부분 다 재미있어 했더니 드씨는 특별한 감상은 안 들었던 것 같다ㅎㅎ


근데 이 시리즈 한 편당 4명씩 3개 나온 것 같은데 RPG 메인캐스트를 여기서 다 깔고 들어가면 나머지는 마왕 정도밖에 재밌는 캐릭터가 없을 것 같은데...괜찮은 건가...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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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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