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ROOT DOUBLE

게임'14 2014. 11. 14. 20:14

때는 8월. 세르노사쥬 클리어하고나니 삶을 잃어버린 것처럼 혼이 빠져나갔더란다.
그 모습을 가엾게 여긴 지인이 Ever17 라이터 작품이에요! 하면서 추천해주셨다.
일단 다운받음.
Ever17 안 했지만.

 

이야기는 원자로 사고로 시작하는데 그림체는 미연시라 적응이 안 돼서 처음 A루트 시작한 게 8월인데 B루트 들어간 건 11월(...)
게임도 책도 중반은 넘어가야 시동이 걸리는 귀찮은 타입인지라 그 뒤론...
...얼마 안 걸렸다고 하고 싶은데 문장량도 꽤 되고 엔딩/장면/앨범/용어 수집 요소가 많아서...
일단 이케이케 공략 없이 배드엔딩 봐가면서 D루트까지 갔는데 노멀엔딩밖에 안 나와서 공략 봐가면서 처음부터 다 다시 하는 식으로 시간을 좀 먹었다ㅋㅋㅋㅋ
A루트 후반 시점에서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너무너무 궁금해져서 시간 나는 대로 막 진행시켰는데...
눈 아파서 눈 감고 있는 시간, 잠 자는 시간이 필요한 게 싫었다ㅠㅠㅠㅠㅠㅠ

 

트로피 이런 식임. 점점 속도가 붙는 게 보인다ㅋㅋㅋㅋㅋ
루트D~플라티넘까지는 각종 회수까지 걸린 시간.

 

트루엔딩도 좋았지만 굿엔딩, 노멀엔딩도 좋았다.
중2가 들어있는 나는 '잘 가라 커뮤니케이터', '잘 가라 *****' 하는 엔딩 으아아아앙
아 좋다 와타세랑 나츠히코 츤데레 남캐 존좋ㅎㅇㅎㅇ
그래 내가 처음 모에를 자각한 캐가 키사라기 코우였을 때부터 츤데레 좋아하는 끼가 있었어.
중간중간 와타세랑 나츠히코 귀여워서 데굴데굴 굴렀다.
여캐들 힘내라. 그림체는 미연시인데 모에할 여지 없는 상식인들(...)

 

타이틀도 몰랐던 관심범위 밖의 작품을 다른 분 추천으로 한 거였지만 재미있었다.
읽는 게임이니까 게임적으로 엄청 재밌다! 이런 건 아닌데 아무튼 재밌었음.
그리고 그 수많은 장면 타이틀들 보면서 역시 창작하려면 아는 것도 엄청 많고 그걸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난 절대 창작은 못 할 것 같아orz

 

재미는 있었는데 문장 너무 많이 읽어서 뭔가 완전히 다른 장르 게임을 좀 해야할 것 같다.
뒤로 갈수록 머리가 히트업해서 머리를 식혀야지.
일단 오늘 예정은 skate3. 영어/문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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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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