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테일즈가 많고 들리는 소문으로 평이 별로라 구입 보류하고 있었던 엑실리아.

그랬더니 지인분이 추천하시며 빌려주셔서+제스티리아 하고나니 이보다 최악은 없을 것 같아서 시작해보았다.

 

테일즈 시리즈에 모델링에 대한 기대치는 그렇게 높지 않달까 일러스트에서 잘 구현화만 해주면 만족이고 이 정도면 예쁘다고 생각해서 불만 없음. 주인공이 두 명인 게 시작 전까지 무척 걸렸는데, 일단 남주(쥬드) 골라서 시작해보고 여주(미라) 만나는 데까지 가보고 걸렸던 건 없어졌다. 미라 멋있네!!! 목소리 사와시로도 잘 어울리고!!! 굳!!!!!!

 

파티 들어오는 캐릭터나 적 캐릭터나 다들 마음에 들었고 스토리도 깔끔하고...

맵 크기도 적당하고...워프도 조건 없이 쉽고...그래 이 정도로만 뛰어다녔으면 그렇게까지 불만은 없었을 건데...

의심 가는 캐릭터는 대놓고 의심스러워서 뻔한 반전 같은 건 없겠구나 싶어서 힘도 덜 빠졌고...

캐릭터들 표정 만드는 거나 카메라워크도 유난히 오 좋다 하고 눈에 들어올 때 많았고.

(막스웰 있는 곳에서 양쪽 사이드에서 대면하고 있을 때 정면쪽 멀리서 가이아스 걸어오는 장면이라던가...)

쥬드만 좀 딴지 걸고 있다. 무투파 왕에게 이기는 10대 의학생(...)

 

무엇보다!!! 전투가!!!! 재밌어!!!!!!!

 

내가 진짜...조작 발컨 전투 고자인데...그래도 적당히 링크 기술만 써도 뭔가 하는 것 같은 기분이...(착각)

그레이세스 할 때는 후반에 너무 자동에 의지한 탓에 전투에서 재미를 잃은 거랑 호칭으로 비오의 따는 걸 넌무 늦게 깨달아서(...) 엄밀히 말해 제대로 즐긴 게 아니라 비교할 대상은 아닌 것 같지만, 초반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도 있는지 내 개인적인 체감상으로는 엑실리아가 굉장히 재밌었다!!

1주차는 쥬드로 공략 없이 할 수 있는 만큼 하고(서브 좀 놓치고 중간에 가이아스한테도 깨지고) 마장수 클리어한 뒤 무기 얻고 황금기사 깨서 강화하고, 그 다음 2주차 들어가서 공략 살짝 참고해서 꼼꼼하게 하고(서브스토리 거의 다 보고 가이아스도 밟아주고...)...

 

테일즈는 어차피 플래 따는 건 무리라 트로피는 크게 신경 안 쓰는 편이지만 엑실리아는 시간 있었으면 샵 레벨 다 올리고 애들 만렙 찍는 데까지는 했을 것 같은데...쌓은 게임이 많으므로 자중해서 총 70시간 정도로 마무리.

이건 빌려서 한 거니까 나중에 다시 할 수 있는 여건 되면 디스크 내 거 사고 싶다...

다시 할 수 있는 여건 되면......

........엑실리아 2나 하자.

 

다들 에오르제아 가서 혼자 묵묵히 콘솔게임 하고 있는데...

괜찮네. 다들 전직하고 만렙씩고 전직하고 만렙찍는 동안 나는 츠미게를 줄이겠다! 쌓인 게임 0의 꿈!!!!!

'게임'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3] 로보틱스노츠  (1) 2015.10.06
[PC] 파타 모르가나의 관 Another Episodes  (0) 2015.09.16
[PS3]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f  (2) 2015.08.16
[PSV] IA/VT COLORFUL  (0) 2015.08.03
[PSV] CLOCK ZERO ~종언의 1초~ Ex Time  (0) 2015.08.03
Posted by 2ndH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