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모르 팬디가 나온다고 하고 대신 구매 진행해주신다는 분이 있어서 바로 탑승.

이래저래 일정이 있으므로 빨리는 무리였지만 그 외 시간을 모두 써서 최대한 서둘러 클리어해보았다.


Requiem for innocence

본편 최종장에서 잠깐 풀리는 노예 청년과 소녀의 이야기.

혁명까지의 경위와 청년이 영주가 된 후의 이야기들이 더 자세하게 실려있고, 본편에서는 미쉘 시점에 편중된, 실제가 아니라 재현된 이야기였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던 일들도 들어있었다.  아무래도 나중에 만든 이야기라 앞뒤 덜 맞춰진 느낌이 들 때도 아주 쪼끔 있고 전체적으로 노예 청년도 얼마나 불행했는지 설명하려는 것 같은 내용이라 변명스럽다 싶은 인상도 있었지만(근데 노예 청년은 이런 것도 포함해서 건드리고 놀기 좋은 캐릭터인 거 같....흠흠) 마지막에 청년 혼자 탑에 올라가는 장면이라던가 눈물....ㅠ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는 절대악으로 그려지기 바랐던 캐릭터가 아니어져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새로 투입된 제렌이라는 캐릭터는 파타모르에 들어갈 법한 캐릭터긴 한데 시끄럽고 부산스러운 거 영 적응 안 돼서 애정까지는 생기지 않았다(...)


서브스토리 1 아센트 데리

본편에서 궁금했던, 지젤이 미쉘의 유배지에 오기 전, 저택에 머물렀다는 병자의 이야기. 

처음이랑 끝을 너무 붙이려고 한 건 좀 그랬지만 결말 좋았다.


서브스토리 2-1 이윽고 죽음에 이르는 독

생각은 못 했지만 그러고보면 후일담이 궁금했다 싶은 이야기.

페이드아웃 된 어느 아가씨의 약혼자 청년 시점. 


서브스토리 2-2 결함품들

무역상 남자의 이야기. 배 정박으로 들른 항구 마을에서.

이야, 이렇게 쓰니까 뭔가 평화롭고 드라마틱해보인다.


서브스토리 2-3 그림의 혼잣말

저주받은 저택에 걸린 어느 그림의 이야기. 

그냥 참...안타깝다...ㅠㅠㅠㅠ  


서브스토리 3 애프터 해피엔드

천년만에 재회한 모 커퀴벌레가 이챠이챠합니다.


여기에 뒷풀이까지 다 보면 시크릿 Fragment 풀린다. 

Fragment까지 다 보면 타이틀화면 배경 이미지 바뀜.


여전히 적절한 음악이 섞여서...본편만큼 장절한 내용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

본편급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볼륨을 생각하고 있었더니 좀 짧은 느낌은 있었지만...ㅎㅎㅎ

어쨌든 재미있었다. 본편이 잘 끝나서 더 뭔가 필요한가 싶긴 했고 하고나서도 사족까진 아니더라도 안 봐도 괜찮겠다 싶은 이야기들이긴 한데(본편 마지막을 장식하는, 당신들 혼을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라는 모르가나의 인삿말을 좋아했더니 깔끔하려면 정말 딱 본편으로만 끝나는 게 좋았을 것 같긴 하다) 그래도 다 좋아했고 정든 캐릭터들이라 나오면 나온 나름 대로 또 좋다 싶었다.

음악은 지금 들어도 좋더라. 본편 1장 음악이 좀 부담돼서 그냥 있었는데 OST...알아볼까...



사족. 중간에 서브에서 세이브 해도 불러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버그 있었는데 찾아보니 패치 나온 것 같다. 

공식에 집정 오딜론도 스탠딩 있는데 왜 못 봤지 했더니 이것도 패치에서 추가되는 것 같고...orz

그리고 클리어 특전으로 공홈에 시크릿 관련 SS 한 편 더 있으니 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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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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