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다른 반전 게임이라고 제목 정도 들었다가 지인은 하토풀 보이프렌드 나는 문예부 각각 해보기로 얘기가 되어 인스톨하게 되었다.

일본겜인 줄 알았더니 영어 게임이라 순간 쫄았는데 한글패치 제작자 분들 감사합니다.


트라우마 트리거 관련 경고 메시지 때문에 오히려 흥미가 갔던 게임이었고 그쪽 부분 관련해 1주차는 괜찮았다. 그리고 내용 전개 관련해 조작 방식도 참신해서 좋았는데 그 외에는....

크게 뭔가 느끼기에는 내가 나이도 먹었고 게임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봤구나 싶은 아쉬움...?이 있었다.

유저와의 접촉을 의도하는 걸로는 (나한테는 이미 게임이 아니지만) 사쥬 콘체르토나 (에로가 방해하는) 토토노가 있었고, 책까지 확대하면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이 메타 작품이 많고...이야기를 비틀다가 에러나는 것도 DMMd로 해봤고 그래서...

짧은 무료 배포 게임으로는 참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재밌게 했고 심플한 나름대로 잘 하나로 패키징했다. 훌륭했다.

근데 네타바레 싫어해서 그렇게 정보 안 찾아보고 시작했던 건데도 어렴풋이 전해들어 상상했던 그 이상 가는 요소가 없어서 허전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컴퓨터 이름 읽어가는 부분은 감점요소.

그리고 굳이 일본을 배경으로 해서 일본식 네이밍 캐릭터들을 내보냈다면 노래도 일본어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작품 내용이 내용인 만큼 이런 부분에서 생기는 위화감이 아쉬웠다.


클리어하고 찾아보니 제작사가 홍보성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요소를 나열한 작품보다 이야기 피스가 더 채워진 작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 제작사에서 추후 나올 풀사이즈 게임을 기대해보고 싶다.

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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