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관심은 있지만 얼리어댑터랑은 거리가 먼 편이라 안정된 2세대 이후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본 PS+에서 갑자기 단간론파 학급재판 VR을 뿌리겠다는 소식이 떴다.

..........................^^

 


 

아 시발 ㅈ댔다 무료로 뿌릴 정도면 몇 분짜리도 안 되는 컨텐츠일 텐데 이거에 낚여서 덩치도 크고 비싸기도 비싼 기계를 내가 사야 되냐 말아야 되냐 하 플포 성능에 VR이래야 뻔하고 이거 말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근데 단간론파라니 나한테는 너무 강한 카드다....


소식 듣자마자 머리 끌어안고 한 생각ㅠㅠㅠㅠ

그 때가 이미 예구는 끝났을 때라 차라리 예구 물량만 있기를 바랐는데 어제(13일) 현장 판매분이 있기는 한 거 같더라.

재고 있어서 사도, 없어서 못 사도 마음이 복잡할 거 같아서 줄 설 생각은 없이 아침 11시에 설렁설렁 나갔더니 재고 남아있대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으로 사서 들고 돌아왔다.

그 뒤 볼 일 보고 밤에 귀가해서 아까 설치 끝낸 뒤 이거랑 여러 무료 데모 설치하고 큰 기대는 없이 학급재판 개시.

 


 

.....아.....애들이 움직인다. 

왼쪽 옆에 아사히나가 있고 오른쪽에 키리기리 쿄코가 있어서 움직인다....

하가쿠라 저 머리를 다 모델링 해놨어...

후카와랑 토가미도 움직인다.....

눈앞의 공간에 애들 증언이 날아다니고 애들이 튀어나와서 그 증언들 잡아 깨부수고 생각보다 다이나믹.

모노쿠마 우자카와이이....

 


 

센서로 증언에 탄환 날리는 것까지 튜토리얼로 마치면 체험판이라고 거기서 끝낸다.

그리고 그 뒤는 오시오키 타임. 1의 그 레일 따라 책걸상에 앉은 채 프레스기에 눌리러 가는...

아는 건데ㅋㅋㅋㅋㅋPS VR 화질이 결코 좋지 않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상 위에서 춤추는 모노쿠마 진짜 얄밉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뛰어가서 프레스기에 쾅...그 다음에 내 코 앞에서 쾅....

그 다음은 내 바로 위에서 쾅.......!!!

아는 전개임에도 몸이 섬칫 하고 놀라는데ㅋㅋㅋㅋㅋ

스스로도 어이없는데 여기서 완전 만족해버렸다. 이건 직접 해봐야 함(...)

 


 

체험판 답게 오시오키 포함해도 몇 분 안 되지만 뭔가 가능성을 봤다는 느낌이었다.

이거 언젠가는 본편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1-2 활용해도 좋고 신작도 좋고. 

재판별로 끊어 팔아도 살 듯. 내주기만 해주세요.

남들한테 똑같이 단간VR 좋았으니 PS VR 사세요 하고 말하지는 못 하겠지만, 적어도 나는 VR 잘 산 것 같다.

한점의 후회가 없다. 오전의 나 굿잡.


흐흐 이제 슬슬 각잡고 다음 할만한 타이틀을 찾아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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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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