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지금은 이것저것 하지만 옛날에는 게임은 리듬게임밖에 안했던 리게이라서...보컬로이드도 PSP에서 디바 하면서 듣기 시작한 거라서 PS3, VITA 넘어오고나서는 리듬게임이 얼마 안 나와서 많이 섭섭했다.

그런데 간만에 미쿠 아닌 리듬게임 소식이...그것도 뜬금없이 페르소나4 파생으로 나온다고 해서 불안8기대2로 발매일 애타게 기다리다가 조금이라도 빨리 플레이하겠다고 다운로드판 예약해서 당일 12시에 스타트를 끊었다.

 

근데 여기서 오산이...내가 생각했던 건 간만의 리듬게임이다! 렛츠댄싱!!!! 이었는데...

스토리모드가 있으니 스토리모드를 먼저 해야겠는데 이 파트가 의외로 충실해서=길어서 졸음을 참고 잠도 안 자고 플레이하는데 리듬게임에 잘 안 들어가는 거다(...)

스토리는 리세의 사무소 후배 카나밍키친의 멤버들이 마요나카스테이지에 끌려가면서 시작되는데 대사 최대한 빨리 읽어서 7시간 걸린 듯. 스토리는 그냥 언제나의 P4 흐름이고...

 

기대했던 리듬게임.

화면도 예쁘게 잘 뽑았고 로딩 안 느껴지는 건 정말 좋고 생각보다 리겜 조작이 할만 하긴 한데...

 

1.아무리 리믹스를 집어넣어도 곡이 절대적으로 적은 걸 커버를 할 수가 없고

2.몇 개만 틀려도 게이지 훅 떨어져서 낫클리어인데

3.곡은 곡수 적은 걸 커버하려는 건지 풀버전이라 너무 길어 지치고

4.1-2절 댄스나 피버 연출이 다 똑같아서 재미없다.

5.입력 방식 때문인지 원곡 박자 무시하고 정박에 주로 입력이 들어가게 한 덕분에 연주 감각이 없는데

6.또 일부 원래 박자에 들어가는 노트도 있어서 가끔 원치 않은 미스가 발생

7.곡이 좋은 건 인정하는데 모든 음악이 작곡 보컬 다 같은 사람이라

8.곡에 따라 뮤비처럼 연출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것도 아니다보니 빨리 질리는 등

 

아쉬운 게 없지 않아서....게임 퀄은 괜찮은데 오래 잡고 있을 기분은 솔직히 좀 안들어서...

다른 게임 하는 중이기도 했고 해서 플래 트로피만 따고 껐다. 그래도 포인트 많이 얻을 수 있는 아이템같은 거 있는 줄 모르고 포인트 다 따 놓고 막판에 아이템 사는 식으로 해서 남들보다는 많이 오래 한 편일 거임.

최고 난이도도 언젠가 또 빠져서 할 때가 오겠지만 지금은 도전해야겠다는 열기보다 질린 게 더 크다.

다음에 켜는 건 곡 DLC 발매한 다음이 될 것 같은데 왠지 댄스 없이 애니 영상 뿌려줄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이제 다음 기대 리듬게임은 IA/VT인데...P4D가 불안8기대2라면 이건 불안9기대1이라(...)

마벨러스..........리듬게임.................막말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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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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