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면 하는 믿음의 용과 같이.

근데 극1도 그랬지만 원래 2에서 들어갔으면 하던 게 빠지고 그라비아 촬영 같은 거 들어가니까 좀 그랬다. 2에서 호스트클럽 들어가는 거 기대했는데...왜냐면 2 그래픽으로 호스트 볼 용기가 없어서 2때 스루했거든.

 

사야마 형사가 3에서처럼 얼굴 너프되었을까봐 걱정했는데 예쁘게 잘 나와서 일단 만족.

그리고 오사카의 성(...)도 건재해서......호랑이 잘 만들었더라..........응.

큰 서브이벤트는 물장사 아일랜드만 돌리고 클랜은 패스. 마지마 형님까지 잘 엮어 내보내줘서 좋았는데, 유일한 불만은 AIKA 모델링...용같은 실제인물 모델 뜨면 유난히 이상하게 떠지는 스타일이 딱 있는 거 같다;;

 

그 외에는 1 때처럼 스토리상 바뀐 건 없기 때문에 감상은 그냥저냥.

진득하게 잡을 시간이 없어서 많은 부분을 놓치면서 했더니 뭐라고 평가할 수가 없다orz

추가된 마지마편 좋았다. 사건은 별 거 없는데 제로로 입문한 사람을 감동시킬 수 밖에 없는 스토리ㅠ

 

어거지로 스토리만 훑었지만 어쨌든 클리어한 지금의 관심사는 일단 1-2처럼 모델링부터 완전 구작은 아니면서 작품으로서 말아먹은 3가 키와미가 나올 것인가 하는 건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었던 작품이라 나오면 2보다 열심히 할 것 같기도 하지만 과연 내줄 것인가 생각해보면 비관적이 될 수밖에 없어서...그렇게 되면 리메이크나 이식으로도 키류가 주인공인 용과같이는 여기서 끝이겠다 생각하면 조금 서글퍼진다.

카스가 나오는 새 용과같이는 주인공이 취향 아닌 거랑 모바일까지 다각적으로 가는 전개 방식이 염려되는 것 때문에 아직 할지 안할지 모르겠어서 더더욱...

 

다음 용과같이 시리즈 감상 글을 언제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쓰게 될 날이 다시 찾아오길 바란다.

애초에 플4도 용6 아니면 안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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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루 애니 재밌게 봤다. 일단 다른 수많은 여동생물처럼 여동생이랑 오빠가 연애하려고 안 해서 좋더라.

애가 운동도 안 하고 포테이토칩 콜라 쳐묵쳐묵 하며 게임만 하고 방바닥에서 구르는데 스타일 운동신경 발군이라는 판타지 설정도 뭐 웃으며 허허허...

요리 청소 집안일 돕지도 않으면서 밖에서는 자기가 다 한다고 하고 다니는 것도 내 가족이면 빡치겠다 생각하다가도 우마룽~ 하면 풀어지는 부분은 역시 내 동생 아니라서인 듯.

 

게임에서는 집안일 시키면 하긴 하나보다.

애 망가질까봐 타이헤이가 게임 만화 압수해서 돌려주는 대가로 육성파트로 가서 공부 운동 게임 집안일 시키고, 그 과정에서 각 히로인 캐릭터 집 우마루/바깥 우마루/게이머UMR/실핀/키리에/에비나랑 호감도 올려서 육성엔딩/히로인엔딩 같이 보는 방식.

육성엔딩은 공략 보고 수치 조정만 잘 하면 되는데 그래도 일단 열몇 개인가 되니까 게임은 약속된 1*주차. 히로인 엔딩(예외 한 루트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딱히 타이헤이랑 연애 루트는 아님)도 노멀/굿엔딩 있어서 6명x2 해서 12개. 육성엔딩 보는 과정에 히로인 엔딩 12개야 다 볼 수 있는데 히로인 엔딩도 공통 이후가 생각보다 분량이 있는 편.

 

Furyu 게임이라 우마루 좋아하니까 빌려보긴 했는데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근데 애니도 생각해보면 큰 사건보다는 일상에서 투닥투닥 하는 얘기들이고 게임도 그 분위기 잘 내줘서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히로인별 루트가 연애로 흘러가지 않고 애들 고민 풀어주는 이야기인 것도 좋았고. 하면서는 빨리 엔딩 안 나와서 초조했지만 공통루트 이후 분량이 좀 나온다는 건 나름 애들별로 얘기 잘 만들려고 해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이 일상의 투닥투닥이라는 게 나올 수 있는 얘기가 좀 뻔하다 보니...이 게임 큰 줄거리의 한 부분이 애니 2기 에피 하나랑 잠깐 겹치는 부분이...(타이헤이 출장을 장기출장으로 생각하고 우마루가 헛도는 거) 참 뭐 이런 게 겹치고 있냐 진짜 사소하다ㅋㅋㅋㅋㅋ

 

카나우가 아이돌 사업 발령나서~ 하는 건 뜬금없긴 했지만 이것도 캐릭터게임 특유의 재미겠거니.

애니가 (아무리 중심이 되는 스토리가 없는 편이라지만) 2기 너무 중구난방하게 흘러가서 좀 실망스러웠더니 게임은 오히려 재미있었던 것 같다. 만들기 힘들다는 프린세스우마루도 달성해서 만족.

크게 추천까지는 안 하지만 애니 재미있었고 시간 있다 싶다면 해봐도 나쁘지 않을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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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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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을 잘 못 해서 액션RPG를 못 하다보니 이스 시리즈도 기피해왔고 셀세타도 초반에 적응 못 하고 중단했는데다보니 이 작품도...재밌다고 듣고 빌려만 놓고 처음에 길 찾기 적응 못 해서 초반에 멈춰둔 채 한참을 쉬었었다.

그러다 빌려주신 분이 재밌냐고 물어보실 때마다 할 말이 없어서 다시 잡고 진행하는데, 어느 구간 넘어서니까 적응 못 했던 게 뭐였나 싶을 정도로 빠져들어서 40시간이 한순간에 흘러갔다ㅋㅋㅋㅋㅋㅋㅋ 퀘스트랑 보물상자 컴플릿 하고(꼭대기까지 올라가서 허공 날아가 보물상자 있는 지점 떨어져 먹기 귀찮지만 재밌었다ㅋㅋ)...관계도 찍는 것만 버그 걸리지 않았으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려고 시간 더 썼을 것 같은데...스승님 호감도였나 그걸 맨 마지막에 찍으면 컴플릿이 안 된다고....(오열)

진짜 요격전 빼고 다 재밌었다.

요격전 노잼. 근데 표류촌 위기! 뜨면 스루 못 하고 달려가고...orz

 

팔콤 게임 좋아한다. 게임 자체 입문작이 가가브 트릴로지 영웅전설3 하얀 마녀고, 그 작품 하고 일본RPG에 빠졌었다. 그래서 팔콤 게임 하면 재밌는 거 아는데, (특히 최근 작품 올수록) 초반의 설정 몰아치기에서 한 번 히익 하면서 마음이 멀어지는 것 같다. 그 부분 넘겨서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재밌고, 거기서 좀 쉬어가야지 하고 놓으면 한없이 쉬고...

셀세타도 하면 재밌겠지...섬궤도 초반에 하다 멈춰놨는데...후우...

 

아무튼 한참 묵혀서 해놓고 하고나서는 초 강추겜 되어서 주위에 다 권하고 있다(뒷북 얼척)

플4판은 추가요소 있다는데 비타판으로도 부족함 느끼지 않아서 비타판으로 끝.

에스카로지 같은 건 당시 시간도 나름 여유가 있어서 주인공 두 명이라 필수적으로 2주차 이상 도는 걸 플삼판 하고 비타판 또 하고 그랬는데 나이 먹으니까 그럴 기운까지는 이제 안 생기나보다...

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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