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S'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8.03 [3DS] 카타루히토 :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
  2. 2014.09.25 [3DS] 파이어 엠블렘 : 각성 2

좋아하는 인디 작품이....후류...의 인디 노벨 3DS 서비스 카타루히토를 통해 이식된다고 해서 사보았다.

iOS판이 발매 당시 쓰레기였던지라 불안한데 회사까지 후류라고 해서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근데 기대했던 것만큼(?) 막 대놓고 쓰레기는 아니었고 이식 상태는 무난했다.

아래에 장단점을 정리해본다.


장점

1.좀 긴 게임이 아니라 컴퓨터로 할 때 몸이 괴로웠는데 아무 때나 열어서 할 수 있는 게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거 포함 좋아하는 동인작품 휴대기 이식을 무척 바랐던지라...VITA가 베스트긴 하지만.

2.백로그 하단 표시가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편하게 느껴졌다.

└백로그 상시 표시면 더 좋았을 텐데...4장의 효과가 극대화되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3.바뀐 메이드 일러스트 예쁘다. 이건 스팀판에서도 갱신된 걸로 알고 있다.


단점

0.해상도로 인한 폰트 가독성. 이 작품은 이식해도 폰트 그대로인데 해상도 때문에 눈이 불편했다.

└빨간 문자로 화면 가득 채우는 장면 안습.

1.게임이 진행되는 상단은 그래도 괜찮은데 백로그 표시되는 하단은 가독성 더 나쁘다.

2.화면비율 때문인지 대사창이 이벤트씬 이미지를 좀 많이 가린다.

└놀랍게도 그럼에도 텍스트창 지우는 기능이 없다!

3.문장량이 어마어마한데 스킵은 스킵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스킵된다. 손가락 쥐난다.

└플러스로 미독 스킵이 없다. 한 사람 또 하라고 이식한 거야 물론 아니겠지만 섭섭한 부분.


텍스트 어드벤처라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단점의 0번 항목이겠지만 또 의외로 사람 눈이라는 게 적응을 하긴 하더라. 그래서 기억을 되살리며 게임 내용 훑을 때 있어서 실제로 가장 힘들었던 건 3번이었다.


힝...근데 다시 하는 건데도 슬픈 장면은 지금 봐도 슬퍼서 눈물 나더라.

그래도 좀 나아지긴 했다. 처음 했을 땐 질질 짜면서 했으니까...

근데 울면서 하면서도 생각한 거지만 팬디스크의 어나더 에피소드는 85프로가 사족이 맞는 것 같다.

*번째 남자의 혼이 저택을 못 떠나는 건 좋았는데 그의 시점에서 과거를 보여주는 건 참 변명같았다.

지극히 개인적 관점인데 인기있었다고 안이하게 얘기 질질 끌어서 망치는 건 안 해야 하는 것 같다.


어쨌든 주위에서는 이런 형태의 이식에 반발도 보였던 작품이었지만 난 이 게임에 특히 좋아하는 캐릭터도 있었고 해서 휴대용 기기에 들어와준 것만도 의미 있는 일이었다.

조금이라도 돈 많이 버셔서 차기작 집중해주시길...

지금 하나다 씨 너무 책 쓰는 데에 활동이 기울어 계신 거 같아서 게임 신작 안 나올까봐 신경 쓰인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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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nd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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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게임은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뭐 하나 클리어하는 게 없어서 답답하다.

콘솔로 딴 게임 하다가 막히느라, 비타는 대여중이고 해서 간만에 삼다수를 꺼내봤다.

프로젝트 미라이는 다시 해봐도 영 손에 안 잡히고...뭔가 리듬게임할 기분도 아니고 해서, 예전에 게임 2개 등록하면 다운로드판 하나 공짜로 주는 이벤트 했을 때 받아놓은 파이어엠블렘:각성을 켜봤다.

 

잠깐 기동만 해보지 뭐. 주인공 캐릭터 작성만...

오...그래픽 괜찮다...해상도야 어쩔 수 없는데...캐릭터 움직이는 거 귀여워...전투 모션 잘 만들었네...

 

...예상되는 전개인데 정신 차려보니 며칠만에 클리어가 되어 있었다(...)

이걸 왜 공짜로 뿌렸지?? 싶을 정도로 꿀잼.

전투 방식에 질리는 면은 쪼끔 있었지만, 내용 괜찮고 외전 잘 되어 있고 해서 손에서 놓기가 힘들더라.

시간 있을 때나 밤 시간부터 저절로 눈 감겨 잘 때까지 사이에 계속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심지어 엔딩도 새벽 4시에 눈 반쯤 감겨서 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엠 시리즈 자체는 예엣날부터 들어왔는데 관심 있었을 때는 일어를 몰랐고, 일어 알고부터도 안 해본 시리즈라고 손이 안 가서 관심 대상에도 안 두고 있었는데, 그래서 캠페인으로 다운로드 받고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었는데 아아, 이런 게임이었구나.

캐릭터간 결혼해서 애들도 나오고 하는 거 재미있었다. 결혼 된다는 건 다른분과 얘기하며 들은 적은 있었는데 플레이하는 중에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꽤 후반 가서 스토리 놔두고 질릴 때까지 애들 모으고 그랬다. 짐작으로는 애들은 일단 엄마 따라가고 머리색이 아빠일듯.

가장 흥미로웠던 건 전투였다. 어렸을 적 종합적으로 기억에 강하게 남은 건 영웅전설(가가브)이라, 내 취향은 그런 소수 멤버 구성 턴제 RPG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고 보면 옛날에 게임잡지 부록으로 받았던 메타녀(타이틀 생각 안나서 검색으로 찾아봤다. PC 옛날RPG 여학교로 검색하니 나온다. 완전 신기ㅋㅋㅋㅋㅋ)를, 설정은 어떤 의미 판타지 이상으로 판타지였지만 게임은 재미있게 했었다. 이게 파엠 각성이랑 같은(그전 파엠 안해봤으므로 일단 각성으로 한정...-///-) 턴제로 유니트 가지고 하는 전투였음. 와...추억 쩐다ㅠㅠㅠㅠ

방식으로만 따지면 옛날 게임 중에서는 파택이나 요즘도 나오는 게임 중에선 디스가이아도 그쪽으로 들어갈지도 모르겠는데, 여기서 내 취향 적격인 정말 딱 장기 두는 것 같은 평면적인 화면 구성이랑은 살짝 거리가 있는 듯...

어쨌든 시간 잊고 하다가 잠깐 질렸다가 또 눈 닫힐 때까지 하다가 하면서 참 재밌게 했다.

일단 엔딩만 보는데 30-40시간 걸린 것 같은데, 캐릭터간 대화 컴플리트 하거나 외전 컴플리트 하려면 잠깐 가지고는 안 될 것 같다. 나처럼 몰아서는 좀 그렇고, 적당한 시간 차근차근 몇 달 동안 이것만 잡아도 되겠음.

앞으로도 한 판씩 싸우러 잠깐잠깐 켜보게 될 것 같다. 마침 다운로드판이라 칩 안 갈아끼워도 되고ㅋㅋㅋㅋ

다른 파엠 과거작까지는 못 파겠지만 앞으로 신작 나온다고 하면 관심 갈 듯.

 

근데 스토리는...좋아하는 패턴이기는 하고 캐릭터들도 매력 있었는데...

근 몇 년 사이에 이런 스토리를...내가 너무 자주 한 것 같아...ㅎㅎ....

심지어 미래에서 왔다는데 어떻게 온 건지 결국 말 한 마디 없었고orz

엔딩은 개인적으로는 내 캐릭터가 라스보스 처치하는 엔딩이 좋았다.

내가 괜히 중2 취향이 아니지(...)

 

이걸로 이번달은 2개인가. 이달 안에 하나 더는 무리일 것 같다.

눈에 띄게 떨어진 성적...이제 게이머 축에도 못 끼어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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