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스킵비트

게임'13 2013. 11. 24. 14:20
스킵비트 재밌죠.
제가 지금 챙겨보는 만화가 암살교실 스킵비트 흑집사 딱 세 개입니다.
전자판으로 보려다 보니 한두 권씩 진도가 늦긴 하지만.

저 새 타이틀의 공통점은 개그가 섞인다는 거다.
나이가 들면서 적절히 숨돌리기 하면서 아하하하 할 수 있는 게 좋다.
이런 점에서 스킵비트는 아주 좋은 작품이다. 플러스로 여주가 좋아(*☻-☻*)

근데 스킵비트. 하나토유메 연재작 답게 연애다운 연애를 안 하는 작품이다.
안 한달까 연애하면 사단 날 것 같은 진행.

인데 그걸로 연애시뮬을 만들었다고...?

스토리는 쿄코가 새 일을 받아서 잘 하냐 좀 하냐 못 하냐 하는 건데 일 내용으로 렌/쇼/모코가 나뉜다.
내가 미는 건 렌이고 치유계일 가능성이 큰 여캐는 뒤로 빼는 습관이 있어서 렌-쇼-모코 순서.

근데....일단 렌은 자기 주의를 굽히고 연애 한다는 게 되게 위화감이 드는지라...
쇼는, 내가 미야노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땐 연기...^ㅁ^일 때라&쇼타로 따위 여자의 적이므로...
연애가 섞이는 굿 엔딩이 다...도저히 납득이 안 가....ㅋㅋ....ㅋㅋㅋㅋ....
노멀 엔딩은 아슬아슬한 선에서 연애는 안 해서 좀 원작이랑 사이에 괴리감은 덜 한데 일 쪽이 시원찮고...
배드엔딩은 이도저도 아니고 일 짤리는 거라 논외ㅠ
모코는 그냥 무난했다. 무난해서 기억이 잘 안 남.

위에 쓰기는 별로인 것 처럼 썼는데, 근데 캐릭터 게임으로는 재미있었다.
츠루가 씨랑 데이트! 칵테일! 자상해! 하라구로! 야시로 씨 굿잡! 모코 씨~~♥︎♡ 비글 ㅂㅅ들ㅋㅋㅋ
쇼도 과거는 일단 잊고, 현재 속마음은 원작보다 드러나서 흐...흥, 나쁘지는 않네?
하면서, 루트 당 시간이 그리 짧지는 않았는데 총 29시간 걸려서 올클 함.
물론 빌린 게임은 올클이 예의라는 자기 룰 때문이기도 한데, 캐릭터 게임은 망작인 경우도 많으니까 하다가 가망 없어 보이면 던질 생각이었는데 스킵비트는 선전한 것 같다.
시작부터 아무 설명이 없는 게 딱 원작 팬 하라고 만든 게임인데 캐릭터 잘 살렸고 원작에서는 부족한 연애를 채우고 싶은 팬도 많았을 테니까 그런 점 생각하면 잘 만든 게임 아닐까 싶다.

연애가 어떻고를 제쳐둔다면 개인적으로 이 게임 최대의 슈르는 오프닝곡이었다.
당시 미야노랑 타카기 슌이랑 라디오를 같이 했는지 어쨌는지 유닛을 같이 한 건 알겠는데...
게임 내 배역으로는 쇼랑 비글 보컬 레이노....(゚д゚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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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봉마시

게임'13 2013. 11. 18. 22:08
으어...슬슬 무슨 게임 했나 생각 안 나려고 해....

아마 봉마시 차례가 맞을 것 같은데 확신은 없다.
앞에 쓴 몇 가지가 오토메이트 게임을 안 해봤다는 말에 대여된 것들이었다면...
이건 퀸로제를 안 해봤다는 말에 대여된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학원물이 잘 안 땡겨서 빌린 게임 중에도 꽤 뒤로 밀린 소프트였는데 끝내는 건 순식간이었다. 특색 있고 짜임새도 좋아!
생각해보면 호러 말고 단순 오컬트 소재는 예전부터 좋아했고(내가 일어 익힌 게 60권짜리 오컬트 라노베 읽으려고^p^) 씩씩한 여주도 좋다. 하루카3의 노조미라던가....
여기 주인공 시즈카는 키운 인물 때문에 성격이 좀 만만치 않긴 한데 공략캐들이랑 얽혀가는 과정 같은 게 자연스럽다고 할까, 가장 싫어하는 타입 연애게임이 왜 공략캐가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는지 설명이 안 가는 건데 이 작품은 애들 실제 너희들 몇년 살았니를 생각하지 않으면 풋풋하니 잘 흘러가서 좋았다.
이야기도 각 캐릭터 해피엔딩이라도 키운 인물이 속으로 어떤 심정일지라던가 생각하게 되는 여지가 있어서 한 루트 끝낸 뒤에도 금방 슥 발을 빼기가 머뭇거려지는 매력이...적절히 도로도로ㅎㅎㅎㅎ
처음에 히소카 루트 하고 와 얘가 이 게임 최애겠다 했는데 쿄고쿠 하곤 아 쿄고쿠가 최애같아, 그리고 다음 캐릭터 가서는 다시....하는 식이 마지막 캐릭터까지 반복(...)
아무 정보도 없이 들어간 게임이라 시작 전에 어느 캐릭터가 특별히 좋다 그런 건 없었는데 올클한 느낌으로는 공략캐나 그 외에나 미운 캐릭터 없이 다 마음에 들었....아.....텐구 하나는 촘.....빼고....

퀸로제 게임에 손이 안 갔던 건 그림이 취향이 아니어서도 있었는데, 그림 퀄보다 스틸이 적절한 장면장면에 다량으로 들어가서 읽는 게임 치고 동적인 느낌이 든달까 전체적으로 텐션이 업되는 면이 있어서 이런 것도 재미있구나 싶었다.
인비지블사인 때문에 스틸수로 승부한다고 하면 인상이 안 좋았는데 생각이 바뀜.
하트아리 시리즈도 스틸 장난 아니라고 들었는데 이런 스타일인 건가...?
이렇게 퀸로제 가리던 게 고쳐진 것 같다...고 하기에는 아직 다른 작품에는 마음의 거리가 느껴지고, 봉마시는 팬디인지 후속작인지 저번에 다른 분이 보고 계시던 잡지에 기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찾아봐야겠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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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아멘 느와르

게임'13 2013. 11. 13. 00:12

다양한 게임을 빌린 작년 크리스마스.
이 게임을 빌려주신 분께서는 '명작이에요' 하고 자신있게 건네주셨다.
지난달, 나는 시작하면서 트위터에 시작했어요! 하고 썼다.
'어느분이 빌려주셨는진 몰라도 피습판이면 희망이 있어요'라고 리플이 날아왔다.
빌려주신 분 본인으로부터.

어찌된 영문인지 플2판 빌렸다고 할 때마다 주위 분들이 와 자비 없다, 빌려주신 분 너무 했다, 등의 말씀들을 하신지라, 매뉴얼에 그려진 주인공 느와르가 유능한 언니 타입 같고 그래서 되게 살벌하고 처참하고 치열한 내용인가보다, 하고 걱정했다.
어두운 분위기 같기도 하고 플2 켜는 일 자체가 잘 없어서 언제나 하게 될까 하고 있었는데, 로비니아 끝나고 새로운 스텝으로 접어들고 싶어져서 충동적으로 시작.
잘 짜인 스토리, 군더더기 없는 문장, 내 기준에서는 적절한 길이 덕에 생각보다 금방 클리어했다.

근데ㅋㅋㅋ과거의 나ㅋㅋㅋ느와르가 언니 타입 같다니ㅋㅋㅋㅋㅋㅋ
아무 것도 모르는 병아리 같은 애다ㅠㅠㅠㅠ느와르 귀여워...호감형....ㅠㅠㅠㅠ

전체적으로 살벌하고 처참하고 치열한 건 맞는데, 느와르의 이미지 포함, 처음 상상했던 거랑은 사뭇 달랐다.
한 명 한 명 공략할 때마다 뭔가 자꾸 숨겨진 사실이 나오는 양파 같은 구성인데 절망감이 뿌리 박힌 배경이 배경인지라 내용은 확실히 어둡다.
지인들이 자비 없다고 한 이유도 전 엔딩 보고 납득. 굿엔딩...?도 시궁창...
어느 정도 달달함이 보장되는 게임들만 접했다가 이거 했다가는 멘탈에 스크래치 생길 것 같다.
근데 전 니트로플러스로 단련된 멘탈이니까요 HAHAHAHAHA!!!!!
그래서 충격은 적었고, 오히려 커다란 시스템 자체는 완벽하게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은 비치지 않고 주인공이나 넘버들이나 결국은 개인, 무대를 지배하는 절망감을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 같은 게 마음에 들었다.
다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게 피습 버전에서 다소 해소된 모양. 굿엔딩 다운 굿엔딩이 생긴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플2버전의 어두운 엔딩들도 작품 분위기에 딱 들어맞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더 희망 있는 엔딩도 그건 그것대로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멘 느와르에서 달리 마음에 들었던 건....
요즘 먹방이 인기인데 난 유독 게임에서 식사 장면 나오는 걸 좋아한다.
대표적인 게 진해마경인데, 거기선 관리인 누나가 매일 밥 차려주는데 스틸이랑 묘사 보고 있으면 밥먹은 직후라도 배가 고파지는 기분이 들 정도다.
아멘 느와르에서도 처음 하층에 내려와 크림슨의 진료소에 신세지면서 느와르가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 해서 이것저것 만드는데....딱히 스틸은 없어서 파괴력은 덜한데....맛있을 것 같아....츄릅....
결국 가장 간단하면서 레인도 마음에 들어했던 베이글+블루베리잼&크림치즈 해먹으려고 클리어 하고 베이글 조달해옴. 헤헤.
나도 집에 밥 해주는 느와르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ㅠㅠㅠ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려면 역시 여주가 호감형일 게 절대조건 같다.
이렇게, 빌려주신 분 말씀대로 나도 명작 도장 쾅.

근데 참...클리어하고 시간 지났다고 나이브스 이름도 여기까지 쓰고나서야 생각나네.
지금까지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거.
1.느와르 귀여워! 느와르 언니에요 해쳐요ㅎㅇㅎㅇ
2.레인....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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