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글 털기용으로 시간순 상관없이 간단히. 올리는 데에 의의를 두고.

 

발매일에 사러 갔다. 일단은 귀한 리겜이니까+3댄싱에는 나의 존잘님(아사쿠라 다이스케)가 4댄싱에 이어 참가하고 계셨기 때문에...

문제는 내가 3을 별로 집중해서 안 해서 캐릭터나 음악에 감흥이 적다는 거였는데 그래도 리믹스들이 좋아서 재밌었다.

 

이것도 곡 풀버전이 길어서 집중이 안 이어지는 게 큰 적이었다.

4 때처럼 열심히도 안 되고 플4로 큰 화면에서 했더니 시야도 벗어나고 그래서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나이 먹어서 집중력 떨어진 거 같기도......

옛날처럼 게임 오래 하기도 리겜 풀콤할 때까지 뻐팅기기도 힘들다^_ㅠ

 

한두 곡 될 것 같은 곡 좀 하다가 결국 못 버티고 빠른 포기 했다. 5댄스도 해야 하고 해서.

다행히 풀콤이 영향 주는 트로피는 거의 없었나 그래서...조건 관련 삽질은 좀 있었지만 신속하게 트로피 채우고 일단 디스크를 뺐더니...다시 안 들어가더라.

리겜은 다운로드판을 사야지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Posted by 2ndHz
,

정말 별걸 다 하는 듯.

중고 겜 사면서 DS용 뭐 하나 사고 싶어서 충동으로 산 것 같다.

 

내 손으로 요리는 거의 안 하는데 작품 관련 쿠킹북은 2차 작품 보는 느낌으로 좋아해서 영화에 나온 레시피, 숲속의 작은 집 요리 책, 뭐 이런 거 많이 사서 모았었다. 그리고 대체로 해설 보고 사진 보고 만족하는 루트.

DS에는 원래도 요리하는 게임 소프트 말고 그냥 요리 레시피 소프트 많아서 이 작품도 그런 식인가 했는데, 일단 앞부분에 그림책 파트를 두고, 그 내용에서 고안한 레시피로 요리를 만드는 게임...이라기에는 게임 흉내만 내는 파트가 붙어 있었다.

그리고 동화 파트에서 특정 모양 찾아서/요리 성공해서 특전 파츠 받아서 과자의 집을 만들 수 있다.

 

느낌이 아이 있는 집에서 그림책 파트 읽어주고, 레시피대로 직접 집에서 요리 만들어 보거나, 아니면 아이들이 요리 느낌 내게 요리 파트 가지고 놀아보는 식. =요리 파트가 엄청 진행 느리고 덕분에 불편하다. 성인이 급한 성미 가지고 휙휙 넘길 수 있는 그런 게 아니야...

그런 식으로 하라고 이렇게 만든 게 아닐 텐데, 계절별로 3~5가지 있는 15가지 에피소드를, 아 이거 느슨하게 하면 늘어지다 놓을 것 같다, 하고 졸려지는 눈을 비벼가며 며칠만에 끝내버리고 좀 허탈해졌다. 소프트가 사람을 잘못 찾아온 느낌으로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시피는 자세하게 나와서 직접 요리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보자면 굉장히 알차고 충실한 소프트다.

다만 나는 내 손으로 빵부터 굽던 요리 취미를 취미로서 마감한 뒤 인스턴트와 냉동식품만 먹는다는 거...

 

그래도 푸 자체는 좋아하고 화면도 귀여워서 졸린 것 말고는 괜찮았다.

윗짤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그림책 장면.

언젠가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타본 미친 것 같은 꿀 중독자 푸 어트랙션 생각남.

풀보이스까지는 아니라 캐릭터 코멘트가 필요한 부분은 몇 개 대사를 돌려쓰는 식인데, 다른 애들은 요리 관련 대사 하고 그러는데 푸는 그것도 계속 꿀 좀 달라는 꿀 팡인 대사밖에 없어서 웃겼다.

'게임'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SFC]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ANOTHER STORY  (0) 2019.11.18
[PSP] 백의성 연애 증후군 리테라피  (0) 2019.11.10
[PSVR] 도쿄 크로노스  (0) 2019.11.10
[PS4] Caligula Overdose  (0) 2019.11.10
Posted by 2ndHz
,

이것도 언젠가 다운로드판 세일할 때 충동구매한...

그 뒤로 계속 켜서 조금 하고 슬립모드 해두고 조금 하고 슬립모드 해두고 하다가 최근 제대로 잡았다.

이래서 기기가 많고 각 기기마다 하나씩 현재진행형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 있으면 안 됨. 아무 것도 집중을 못 해;

 

주인공이...사이드 포니테일이라는 귀여운 머리를 하고 나와서...

백합겜인데 포지션은 오른쪽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이 아주...내용 진행이 통통 튄다. 썸도 안 탄 것 같은데 갑자기 눈 마주치더니 연애중이라고 그러지를 않나, 하도 직장 내 연애를 아무도 뭐라고 안 한다 싶었더니 동성혼이 가능한 세계관이지를 않나(게임 패키지로 사면 설명서에 있는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생각도 못 했던 세계관이라 놀라버림;;;) 포근포근하다가 엔딩들은 갑자기 다크하게 이러지를 않나 저러지를 않나...........

아무튼 해피엔딩들은 큰 감흥이 없고 다른 부분들에서 많이 놀랐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놀랐던 것은 주인공 사와이 카오리가 한 번 감정 자각하면 거침없이 플러팅하고 행동으로 막 나가는 최강의 왼쪽이었다는 사실이다o<-<

 

정확히는 게임 내에서는 그런 알기 쉬운 왼쪽오른쪽 구별 같은 게 특별히 없는데(개인적으로 이 게임에서 매우 마음에 든 부분), 드세거나 카리스마 있거나 쾌활하고 막나가던 애들이 왜 감정선만 타면 소극적이 되는 건지...특히 나기사 넌 뭐가 문제니. 난 처음에 나기사 너 루트 가느라 세계관이 동성혼 가능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단 말이다. 대체 뭐가 문제라 학생 때부터 주인공 좋아하면서 고백할 생각을 못 한 건데...?

주인공은 징징대고 연약한 이미지다가 자기가 누구 좋아하는 거 같다! 싶으면 그 때부터 상대방 인정사정 안 봐주고 막 갖다 들이대는데 아 좀 많이 적응 안 되더라ㅋㅋㅋㅋㅋㅋ

 

게임 자체는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애들이 간호사라 의료 환경에서 나오는 용어들이 쏟아져 나와서 어렵게 느껴지고 진행이 느렸는데 초반만 그렇고, 환자 이름이 류가쿠산 아미노산 막 그래서 웃긴 부분도 있고.

이벤트씨지들이 심플하다고 할까 배경이 미비하다고 할까 한두 가지 충격적인 엔딩들 말고는 임팩트가 없었던 게 아쉬웠다.

 

주인공의 간호학교 시절 절친이라는 인물이 이름만 나오고 안 나오더니 후속작?인 애정 의존증의 주인공인가보다.

그림은 의존증 쪽이 더 취향이긴 한데...이어서 할지 말지 아직 좀 망설여진다.

스위치로 이식도 된 듯 하니까 천천히 생각해 봐야지. 

'게임'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SFC]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ANOTHER STORY  (0) 2019.11.18
[NDS] 곰돌이 푸 - 100에이커의 숲 쿠킹북  (0) 2019.11.14
[PSVR] 도쿄 크로노스  (0) 2019.11.10
[PS4] Caligula Overdose  (0) 2019.11.10
Posted by 2ndH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