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게임'에 해당되는 글 37건

  1. 2014.02.02 [PSP] 머나먼 시공 속에서4
  2. 2014.02.02 [PSP] 절대미궁 그림
  3. 2014.01.11 [PSP] 화려하도다 우리 일족 4
  4. 2013.11.18 [PSP] 봉마시
  5. 2013.11.13 [PS2] 아멘 느와르 2
  6. 2013.10.19 [PSP] 완드 오브 포츈
  7. 2013.04.14 [PSP] 안젤리크 : 마련의 6기사 6


절대미궁으로 지칠 대로 지친(플레이타임적으로) 나는 이왕 긴 게임 하는 김에...하고 하루카4를 시작.

시작 화면에서 인스톨 메뉴를 발견하고 하늘에서 한 줄기 빛이 비치는 걸 느꼈다(...)

 

내가 한 하루카는 플2판 3+이자요이키+미궁 뿐. 나중에 1-3 합본 샀다가 1 조금 해보고 아 이건 내가 할 게임이 아니다 하고 급히 처분했다.

4는 전투나 이동에 폴리곤 캐릭터가 쓰이긴 했는데, 시스템 자체는 3랑 비슷한 듯...?

1-2를 결국 안 한 거나 같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3 끝난 시점에서 시대적으로 더 갈 데도 없고 뒷편 안 나오겠다고 생각했던 게 떠오른다.

그래서 빌리면서 이건 무슨 시대지...? 했는데 고사기로 갈 줄이야....

나기가 주문으로 오오하라이노노리토 같은 거 읊을 때는 내 다른 모종의 경험때문에 딥빡침이 느껴졌는데 설정만 고사기 참고고 그냥 한 편의 판타지였다. 이동도 비공정 같은 거 타고 날아다님.

그림도 약속의 퀄리티에 여주도 내가 좋아했던 것 같은 싸우는 여주다! 해서 환영하는 마음으로 피습을 잡았는데...

 

무녀님 어렸을 때 기억 하나도 없다면서 왜 이렇게 적응 잘 해요....

 

내가 동시공략을 잘 하는 머리가 아니라 플레이 방식이 되게 비효율적인데, 중간부터 캐릭터별로 챕터가 나뉘니까 편하더라. 기억이 맞다면 3 때에는 안 갈라졌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미래로 데려가서 부양하는 엔딩이 없는 대신인지 공략할 서브 캐릭터가 열 명...Aㅏ...

서브캐릭터도 효율적으로 공략 못 해서 게임 끝나고 남은 기억이 용 때려 잡은 것 밖에 없다(...)

 

좀 궁금한 건, 용신이 전작이랑 개념이 완전히 다른 것 같아서, 원래 1, 2도 용신이 3랑은 다른 개념의, 시리즈 통틀어 일관성이 없는 존재였던 건지가 신경 쓰인다.

용신이라는 게 있어서 가장 위화감 없는 건 확실히 4 세계관 같긴 한데....3은 용벨트였으니까....

 

3랑 비교해서 인상 깊었던 건 역시 미래 가는 엔딩이 없는 거랑, 엔딩이 무조건 해피엔딩만이 아닌 거.

그 캐릭터 좋아하는 사람들은 멘붕이었겠다 싶으면서도 별도로 엔딩 마련한 건 납득도 안 가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대로 끝내는 게 낫지 않았나 싶다.

루트별로 설정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면 기다리는 미래는 결국 똑같은 거니까...

 

3에서도 이노우에 씨 캐릭터가 최애까지는 아니라도 마음에 들었었는데 4에서도 카자하야가 좋았다.

루트 자체가, 라기보다는 그 한결같은 성격이...ㅠㅠㅠㅠ

모르는 세계에서 취직해서 애들 책임지기가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을까ㅠㅠㅠㅠㅠㅠㅠ

이노우에 씨가 연기하는 눈에 슬픔을 잔뜩 띤 캐릭터가 좋은 모양이다.

근데 오마케의 에피소드의 카자하야 눈이 너무 직선이라 좀 웃김.

애정도는 위에서부터 카자하야->오시히토->히이라기&아슈빈.

오마케까지 다 보는데 총 50시간 찍음.

 

재미는 있었는데 3이랑 비교를 안 할 수는 없어서, 기억이 미화된 건지 아닌지 4는 3보다 내용이 치밀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서 차라리 4 하고 3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게인적으로 흑룡의 무녀도 없어서 많이 섭섭했음. 바람직한 공략 가능 서브 여캐를 달라!

사쿠 참 좋아했는데....-_ㅠ

 

적으면 적을수록 느끼는 건데, 내 안에서 하루카3가 많이 아름다운 기억이긴 기억인 것 같다ㅋㅋㅋ

 

'게임'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V] 페르소나4 더 골든  (0) 2014.02.14
[PC] NO, THANK YOU!!!  (2) 2014.02.04
[PSP] 절대미궁 그림  (0) 2014.02.02
[PC]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  (0) 2014.02.02
[PSP] 화려하도다 우리 일족  (4) 2014.01.11
Posted by 2ndHz
,

사진 올리려고 했더니 안 찍어놨나보다. 이거랑 나의 일족이랑 어제 반납했는데...

어차피 다운로드판도 많아서 패키지 사진으로 불법 아님 인증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아, 나의 일족 감상에 집어넣은 사진에 잘 보면 이것도 있음(...)

 

플탐도 길고 내용도 무거웠던 파타모르로 인한 피로가 무겁게 마음을 짓누르는 가운데...

그래도 이 여세로 다음 게임을...! 하고 그나마 짧아 보이는 절대미궁 그림을 골랐다.

후에 이건 나의 큰 착각이라는 게 밝혀진다...

귀여운 그림에 속았더니 아니마문디 만든 제작사래...길어....orz

 

취향에 따라 평이 갈린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빌린 당시 패키지 그림이 귀엽...기는 한데 완벽하게 여성향 취향은 미묘하게 아닌 것 같고...그래도 어쨌든 귀여웠다.

그보다 걱정 됐던 건 여러 동화를 짬뽕시켜놓은 것 같아서 죽도밥도 안 되면 어쩌나 하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섞어놓는 건 참 잘 했더라. 캐릭터나 스토리나 어디 거슬리는 거 없이 잘 짜놨다.

사건도 심각할 데는 심각하고 진지할 데는 진지한데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동화 같은 분위기가 무너지지 않고 잘 살아있다. 이벤트 CG들도 반짝반짝하고 정말 예쁘더라. 라푼첼 엔딩ㅎㅇ

루트별로 사건 진행되는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고 개별 루트 들어간 다음에도 이야기 순서는 비슷비슷한데 구멍 난 느낌 없이 각자 다른 내용으로 잘 채워놨다.

딱 하나, 몽마가 배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드엔딩으로 들어가면 그게 전부 무시된 것 같이 완전 다른 성격이 된다는 거 하나가 거슬렸다. 어떻게도 설명이 안 됨...

 

결과적으로 그림 예쁘다고만 생각하고 시작한 거에 비해 꽤 재미있게 했다.

다만 나에게 네 가지 단점이.

1.예상에 반해 플탐이 길었다. 스킵하면서도 대충 40시간 찍은 것 같은데...

적어도 파타모르 다음에 가볍게 할 게임이 아니었다orz 이건 정말 개인적인 단점.

2.폰트 가독성이 이상하게 안 좋다. 폰트가 작고+가늘고+테두리선 없어서인지 읽어도 읽은 느낌이;;

아무리 읽어도 내용이 머리에 안 들어와서 내 플탐의 꽤 긴 시간이 대사 다시 돌려보느라...

3.인스톨 없음+대사 하나하나마다 로딩이 느껴짐=체감 헬.

중간중간 잔뜩 읽어놓고 하는 동안은 스무스하게 하게 해주지...이런 게임은 처음 같다;;;

이 다음에 하루카4 하는데 인스톨 메뉴 있는 거 보고 저절로 코에이님 감사합니다 소리가 나옴(...)

4.일관된 동화의 분위기와 목소리까지 있는 자기가 확실한 여주로 감정이입이 힘듬.

난 여성향을 감정이입 안 하고 하는 편인게 맞긴 맞는데(ex.나한테 여성향게임:내가 얘랑 연애하는 게임x 여주가 얘랑 연애하는 게임o) 그래도 아예 안 했던 건 아니었구나 하는 걸 이 게임 하면서 알았다.

근데 이게 단점인 한편으로 장점이기도 했던 게, 여주 헨리에타가 당차고 귀여워서 마음에 듬ㅋㅋㅋ

 

비주얼&성격이 취향인 건 오빠 빌헬름이었는데...

빌헬름이랑 야코프랑 오빠들 둘...5년만에 만나는 열다섯짜리 여주한테 전부터 좋아했대...어?

 

'게임'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V] 페르소나4 더 골든  (0) 2014.02.14
[PC] NO, THANK YOU!!!  (2) 2014.02.04
[PSP] 머나먼 시공 속에서4  (0) 2014.02.02
[PC]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  (0) 2014.02.02
[PSP] 화려하도다 우리 일족  (4) 2014.01.11
Posted by 2ndHz
,

이 게임엔 실망했다....
하는 일에 개 산책시키기가 있는데 개 나오는 이벤트가 하나도 없다니....

작년 1월 초에 빌려서 올해 1월 초에 클리어 하는 퀄리티.
같은 분께 같은 날 빌린 게임이 아직 하나 더 남았다는 건 비밀이다.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내가 시대물이 안 받는 편인 데다가 공략 봐도 시스템이 복잡해 보여서...
하기 쉬운 것부터 하다 보니 밀리고 밀렸는데 해보니까 으앙 신세계!
생각했던 만큼 어렵지도 않고, 심지어 재밌어!
공략캐 외에 주변인물들까지 설정이 꼼꼼하고 개성 있어서 작품 세계에 빠져들기 좋았다!
처음엔 의뢰 들어주러 심부름꾼 짓 하는 게 성가셔...불편해...했는데 적응 되니까 이것도 오오 신경 써서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뀜ㅋㅋㅋㅋㅋ

확실한 장래가 보이는 엔딩들은 아니라 처음으로 팬디가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 게임이기도 한데,
본편 자체는 시대 상황같은 걸 고려했을 때 무리하게 확실한 해피엔딩을 보여줬으면 부자연스러운 느낌 들어서 불편했을 것 같다. 엔딩들은 다 만족!
이벤트들도, 계속 일정 짜서 돌리는 식이라도 중간중간 이벤트가 빈번하게 들어가느냐 마느냐로 이렇게 졸릴수 있는지 없는지가 나오는구나...하고 완드랑 비교하며 초큼 생각했다....게임 내용이 재밌고 말고를 떠나서 이런 것도 중요한 것 같음.
다만 이벤트가...빈번해서 1주일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손을 꼽은지라...그 전후 로딩이...요새 비타랑 ios게임을 좀 하느라...신경 쓰인 거랑ㅎㅎ 의뢰 하러 다니는 모드로 넘어갈지 말지를 온오프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의뢰 다 한 다음에 넘어갔다 돌아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싶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의뢰 모드도 깨알 같았지만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레코드 듣는 재미도 쏠쏠...둘째-셋째 대화나 당주-집사 대화 웃겼다ㅋㅋㅋㅋ
올클에 45시간 가량 걸렸는데, 아주 잘 만든 게임. 도장 쾅쾅!

캐릭터에 대한 감상.
차남이랑 몇남인지 모를 애가 취향.
처음애는 애들 아버지가 애들 잘 되라고 뒤에서 움직이고 있는 건 줄 알았는데....아버지가 아니라 그냥 당주임.
타에 엔딩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되게 공략하고 싶은 성격이었는데 자동으로 공략됨. 쳇.
밖에 놀러는 키스케랑 다니고 싶다.
어머니들 첫째 엄마 빼고 다 귀여워....역시 사람은 돈이 많아야 하나봐.
처음에 치토미 무서웠는데 작품 통틀어 가장 자상해...ㅠㅠㅠㅠㅠ

새해를 여는 첫 게임으로 아주 좋았던 것 같다.
나중에 비타나 iOS판으로 이식되거나 해주면 다운로드판으로 소장하고 싶다.



후일담.

와아, 하나 클리어! 빌린 게임 상자에서 빼자!

이건 반납할 게임 상자로 이동!


하나 줄었어! 순조롭다!

이걸 다 허물 날도 멀지 않을 거야!

 

자 그럼 여기 어제 빌려진 게임을,


 

................응?


안 줄어요.

'게임'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V] 페르소나4 더 골든  (0) 2014.02.14
[PC] NO, THANK YOU!!!  (2) 2014.02.04
[PSP] 머나먼 시공 속에서4  (0) 2014.02.02
[PSP] 절대미궁 그림  (0) 2014.02.02
[PC]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  (0) 2014.02.02
Posted by 2ndHz
,

[PSP] 봉마시

게임'13 2013. 11. 18. 22:08
으어...슬슬 무슨 게임 했나 생각 안 나려고 해....

아마 봉마시 차례가 맞을 것 같은데 확신은 없다.
앞에 쓴 몇 가지가 오토메이트 게임을 안 해봤다는 말에 대여된 것들이었다면...
이건 퀸로제를 안 해봤다는 말에 대여된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학원물이 잘 안 땡겨서 빌린 게임 중에도 꽤 뒤로 밀린 소프트였는데 끝내는 건 순식간이었다. 특색 있고 짜임새도 좋아!
생각해보면 호러 말고 단순 오컬트 소재는 예전부터 좋아했고(내가 일어 익힌 게 60권짜리 오컬트 라노베 읽으려고^p^) 씩씩한 여주도 좋다. 하루카3의 노조미라던가....
여기 주인공 시즈카는 키운 인물 때문에 성격이 좀 만만치 않긴 한데 공략캐들이랑 얽혀가는 과정 같은 게 자연스럽다고 할까, 가장 싫어하는 타입 연애게임이 왜 공략캐가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는지 설명이 안 가는 건데 이 작품은 애들 실제 너희들 몇년 살았니를 생각하지 않으면 풋풋하니 잘 흘러가서 좋았다.
이야기도 각 캐릭터 해피엔딩이라도 키운 인물이 속으로 어떤 심정일지라던가 생각하게 되는 여지가 있어서 한 루트 끝낸 뒤에도 금방 슥 발을 빼기가 머뭇거려지는 매력이...적절히 도로도로ㅎㅎㅎㅎ
처음에 히소카 루트 하고 와 얘가 이 게임 최애겠다 했는데 쿄고쿠 하곤 아 쿄고쿠가 최애같아, 그리고 다음 캐릭터 가서는 다시....하는 식이 마지막 캐릭터까지 반복(...)
아무 정보도 없이 들어간 게임이라 시작 전에 어느 캐릭터가 특별히 좋다 그런 건 없었는데 올클한 느낌으로는 공략캐나 그 외에나 미운 캐릭터 없이 다 마음에 들었....아.....텐구 하나는 촘.....빼고....

퀸로제 게임에 손이 안 갔던 건 그림이 취향이 아니어서도 있었는데, 그림 퀄보다 스틸이 적절한 장면장면에 다량으로 들어가서 읽는 게임 치고 동적인 느낌이 든달까 전체적으로 텐션이 업되는 면이 있어서 이런 것도 재미있구나 싶었다.
인비지블사인 때문에 스틸수로 승부한다고 하면 인상이 안 좋았는데 생각이 바뀜.
하트아리 시리즈도 스틸 장난 아니라고 들었는데 이런 스타일인 건가...?
이렇게 퀸로제 가리던 게 고쳐진 것 같다...고 하기에는 아직 다른 작품에는 마음의 거리가 느껴지고, 봉마시는 팬디인지 후속작인지 저번에 다른 분이 보고 계시던 잡지에 기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찾아봐야겠다 헤헤

'게임'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iOS] Steins;Gate 비익연리의 달링  (0) 2013.11.26
[PS2] 스킵비트  (0) 2013.11.24
[PS2] 아멘 느와르  (2) 2013.11.13
[PSP] Black Robinia  (4) 2013.11.11
[PSP] 완드 오브 포츈  (0) 2013.10.19
Posted by 2ndHz
,

[PS2] 아멘 느와르

게임'13 2013. 11. 13. 00:12

다양한 게임을 빌린 작년 크리스마스.
이 게임을 빌려주신 분께서는 '명작이에요' 하고 자신있게 건네주셨다.
지난달, 나는 시작하면서 트위터에 시작했어요! 하고 썼다.
'어느분이 빌려주셨는진 몰라도 피습판이면 희망이 있어요'라고 리플이 날아왔다.
빌려주신 분 본인으로부터.

어찌된 영문인지 플2판 빌렸다고 할 때마다 주위 분들이 와 자비 없다, 빌려주신 분 너무 했다, 등의 말씀들을 하신지라, 매뉴얼에 그려진 주인공 느와르가 유능한 언니 타입 같고 그래서 되게 살벌하고 처참하고 치열한 내용인가보다, 하고 걱정했다.
어두운 분위기 같기도 하고 플2 켜는 일 자체가 잘 없어서 언제나 하게 될까 하고 있었는데, 로비니아 끝나고 새로운 스텝으로 접어들고 싶어져서 충동적으로 시작.
잘 짜인 스토리, 군더더기 없는 문장, 내 기준에서는 적절한 길이 덕에 생각보다 금방 클리어했다.

근데ㅋㅋㅋ과거의 나ㅋㅋㅋ느와르가 언니 타입 같다니ㅋㅋㅋㅋㅋㅋ
아무 것도 모르는 병아리 같은 애다ㅠㅠㅠㅠ느와르 귀여워...호감형....ㅠㅠㅠㅠ

전체적으로 살벌하고 처참하고 치열한 건 맞는데, 느와르의 이미지 포함, 처음 상상했던 거랑은 사뭇 달랐다.
한 명 한 명 공략할 때마다 뭔가 자꾸 숨겨진 사실이 나오는 양파 같은 구성인데 절망감이 뿌리 박힌 배경이 배경인지라 내용은 확실히 어둡다.
지인들이 자비 없다고 한 이유도 전 엔딩 보고 납득. 굿엔딩...?도 시궁창...
어느 정도 달달함이 보장되는 게임들만 접했다가 이거 했다가는 멘탈에 스크래치 생길 것 같다.
근데 전 니트로플러스로 단련된 멘탈이니까요 HAHAHAHAHA!!!!!
그래서 충격은 적었고, 오히려 커다란 시스템 자체는 완벽하게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은 비치지 않고 주인공이나 넘버들이나 결국은 개인, 무대를 지배하는 절망감을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 같은 게 마음에 들었다.
다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게 피습 버전에서 다소 해소된 모양. 굿엔딩 다운 굿엔딩이 생긴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플2버전의 어두운 엔딩들도 작품 분위기에 딱 들어맞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더 희망 있는 엔딩도 그건 그것대로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멘 느와르에서 달리 마음에 들었던 건....
요즘 먹방이 인기인데 난 유독 게임에서 식사 장면 나오는 걸 좋아한다.
대표적인 게 진해마경인데, 거기선 관리인 누나가 매일 밥 차려주는데 스틸이랑 묘사 보고 있으면 밥먹은 직후라도 배가 고파지는 기분이 들 정도다.
아멘 느와르에서도 처음 하층에 내려와 크림슨의 진료소에 신세지면서 느와르가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 해서 이것저것 만드는데....딱히 스틸은 없어서 파괴력은 덜한데....맛있을 것 같아....츄릅....
결국 가장 간단하면서 레인도 마음에 들어했던 베이글+블루베리잼&크림치즈 해먹으려고 클리어 하고 베이글 조달해옴. 헤헤.
나도 집에 밥 해주는 느와르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ㅠㅠㅠ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려면 역시 여주가 호감형일 게 절대조건 같다.
이렇게, 빌려주신 분 말씀대로 나도 명작 도장 쾅.

근데 참...클리어하고 시간 지났다고 나이브스 이름도 여기까지 쓰고나서야 생각나네.
지금까지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거.
1.느와르 귀여워! 느와르 언니에요 해쳐요ㅎㅇㅎㅇ
2.레인....가재....

'게임'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2] 스킵비트  (0) 2013.11.24
[PSP] 봉마시  (0) 2013.11.18
[PSP] Black Robinia  (4) 2013.11.11
[PSP] 완드 오브 포츈  (0) 2013.10.19
[PC] DRAMAtical Murder re:connect  (0) 2013.05.18
Posted by 2ndHz
,


게임을 하고는 있습니다. 포스팅을 안 했을 뿐.
작성이 모바일이라 사진은 나중에 추가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텀이 생긴 이유가 있어서...기합 들어가서 디스크를 집어넣은 완드가...
............orz
기억이 바래지기 전에 써야 했는데 이미 첫타였던 유리우스가 위태롭다.

공략순은 유리우스-알바로-비랄-라기-에스트-......어 이름 까먹었다;-선생님-룸메.
이하 간단한 캐릭터별 감상.
클리어한지 좀 돼서 많이 까먹은지라 자세히 쓸 수 없다ㅠㅠ

유리우스는 프롤로그에서 주인공한테 호의적이라 낚여서 첫타였는데...
아, 생각났다, 에스트 다음 노엘.
어쨌든 유리우스는 너무 공부에 열심이라 학생 시절에도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 없는 나는...따라갈 수가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험 주간은 가장 왕도적 트러블 발생&해결이었던 것 같아서 첫타로 딱 좋았던 것 같았다.

사실 이 게임이 신경 쓰인 자체가 알바로라는 캐릭터 때문이었다.
게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시험 주간의 모 선택지에 관한 네타바레는 들은 상태였기 때문에 꽤 무덤덤하게 넘길 수 있었다.
유리우스 다음에 하기에는 세계관이 확 변하는 것 같기까지 한...뜬금 없는 배경의 캐릭터였던 것 같다.
그러나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이뻐서...엔딩도 마음에 들고.
개인적으로는 검은 머리가 취향이다.

가장 믿음직스럽고 연애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캐릭터는 비랄.
거슬리는 점 없고 성격 좋고 태도 좋고 책임감 있고 그냥 믿고 따르면 될 것 같은...왕자님!
이벤트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들었던 것 같은데...
...미안 비랄 너무 걸리는 게 없어도 기억이 흐려지는 것 같아...

24주 돌리기가 생각보다 작업이었다. 덕분에 이쯤에서 좀 힘들어졌다.
라기 같이 방약무인...? 철이 없는...? 캐릭터는 좀 취향 밖인 것도 더해 중간에 피습을 놓고 삐 개월이 경과한다.
그 삐 개월 동안 게임을 아예 안 하느라 빌린 게임을 1개월에 하나씩은 해치운다는 포부에도 금이 들어가고...
그렇게 푹 쉰 덕에 다시 들었을 때는 순식간이었다.
초반은 확실히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흐뭇했고 다른 캐릭터들 중에는 이런 밝은 캐릭터가 없어서 결과적으로는 괜찮았다.

그 다음에 누굴 할까 하다가 노엘이 치유계라는 소식을 접하고 에스트부터.
처음부터 그림자가 있어보이는 게 계속 신경 쓰이던 차였는데, 여러가지로 기대를 만족시켜주는 루트였다.
배경이나 캐릭터가 안고 있는 것도 납득 가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완성도 있게 느껴지는 스토리였던 듯.
무엇보다 이래저래 귀여워서. 주위에 있으면 접근하기 싫은 타입이지만...

노엘. 이름 까먹었었지만 애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마음에 들었음!
듣던 대로 치유계! 노력형! 그리고 전체 캐릭터 중 가장 인간적인 건 노엘!
솔까말 닥치고 있으면 가장 잘 생긴 건 노엘 같다. 스틸 좀 넋놓고 쳐다봄. 헤헤.
룸메나 선생님도 남아있긴 했지만 메인 캐릭터까지로 뭔가 게임 다 끝나가는구나 하는 심정이 되기 때문에 그 메인 중에서는 마지막에 하기 참 좋은 루트였던 것 같다.
덧붙여 아까 라기만 밝다고 했는데 그 이유. 노엘은...밝다기보다 바보....

그리고 엘버트 선생님.
난 땅 파는 캐릭터가 싫다.

마지막 아미. 코르다의 후유후미도 그렇지만 마음씨 착한 여캐 루트는 가줘야 함.
다른 루트에서도 참 성격 좋고 귀엽고 미운 데 없다 싶었는데 심지어 머리 푸니까 미인이었다.
켓콘시요.


...여기까지 24주를 8번 돌리는 동안 누워서 하다가 나도 모르게 졸아서 얼굴에 피습을 몇 번 맞았는지 모른다.
캐릭터도 스토리도 다 매력적인 좋은 게임이었지만 같은 시스템 게임을 다시 하라고 하면 기겁할 것 같은 것도 사실.
스토리에 대한 만족도와는 달리 탈진해서 다른 게임을 또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모르고 있던 찰나에 나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지인이 들려준 오프닝곡이 마음에 들었던 블랙로비니아를 피습에 집어넣게 되고...

to be continue


'게임'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2] 아멘 느와르  (2) 2013.11.13
[PSP] Black Robinia  (4) 2013.11.11
[PC] DRAMAtical Murder re:connect  (0) 2013.05.18
[PS3]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2) 2013.04.17
[PSP] 안젤리크 : 마련의 6기사  (6) 2013.04.14
Posted by 2ndHz
,


안젤리크:마련의 6기사

(アンジェリーク 魔恋の六騎士)


안젤리크는 한 작품도 안 해보고 시작한 '천공의 진혼가'의 스핀오프 작품.

어렸을 적 게임 잡지에서 안제1 공략 기사만 본 적 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지인들이 몰아준 적극적으로 추천하기 뭐한 게임(순화시켰다) 중 하나.


첫인상.

여주는 귀엽지만 동생 시작 남캐들이...미묘...

일단 여주가 기사단 들어가는 데까지는, 레비어스랑 카인 멀쩡해보이고 유진은 성격에 문제 있음.

첫 공략은 모리쿠보 씨가 목소리 맡은 조반니부터 해야지 마음먹었는데 공통루트인 기사단 루트를 먼저 끝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게임'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2] 아멘 느와르  (2) 2013.11.13
[PSP] Black Robinia  (4) 2013.11.11
[PSP] 완드 오브 포츈  (0) 2013.10.19
[PC] DRAMAtical Murder re:connect  (0) 2013.05.18
[PS3]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2) 2013.04.17
Posted by 2ndH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