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지금은 이것저것 하지만 옛날에는 게임은 리듬게임밖에 안했던 리게이라서...보컬로이드도 PSP에서 디바 하면서 듣기 시작한 거라서 PS3, VITA 넘어오고나서는 리듬게임이 얼마 안 나와서 많이 섭섭했다.

그런데 간만에 미쿠 아닌 리듬게임 소식이...그것도 뜬금없이 페르소나4 파생으로 나온다고 해서 불안8기대2로 발매일 애타게 기다리다가 조금이라도 빨리 플레이하겠다고 다운로드판 예약해서 당일 12시에 스타트를 끊었다.

 

근데 여기서 오산이...내가 생각했던 건 간만의 리듬게임이다! 렛츠댄싱!!!! 이었는데...

스토리모드가 있으니 스토리모드를 먼저 해야겠는데 이 파트가 의외로 충실해서=길어서 졸음을 참고 잠도 안 자고 플레이하는데 리듬게임에 잘 안 들어가는 거다(...)

스토리는 리세의 사무소 후배 카나밍키친의 멤버들이 마요나카스테이지에 끌려가면서 시작되는데 대사 최대한 빨리 읽어서 7시간 걸린 듯. 스토리는 그냥 언제나의 P4 흐름이고...

 

기대했던 리듬게임.

화면도 예쁘게 잘 뽑았고 로딩 안 느껴지는 건 정말 좋고 생각보다 리겜 조작이 할만 하긴 한데...

 

1.아무리 리믹스를 집어넣어도 곡이 절대적으로 적은 걸 커버를 할 수가 없고

2.몇 개만 틀려도 게이지 훅 떨어져서 낫클리어인데

3.곡은 곡수 적은 걸 커버하려는 건지 풀버전이라 너무 길어 지치고

4.1-2절 댄스나 피버 연출이 다 똑같아서 재미없다.

5.입력 방식 때문인지 원곡 박자 무시하고 정박에 주로 입력이 들어가게 한 덕분에 연주 감각이 없는데

6.또 일부 원래 박자에 들어가는 노트도 있어서 가끔 원치 않은 미스가 발생

7.곡이 좋은 건 인정하는데 모든 음악이 작곡 보컬 다 같은 사람이라

8.곡에 따라 뮤비처럼 연출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것도 아니다보니 빨리 질리는 등

 

아쉬운 게 없지 않아서....게임 퀄은 괜찮은데 오래 잡고 있을 기분은 솔직히 좀 안들어서...

다른 게임 하는 중이기도 했고 해서 플래 트로피만 따고 껐다. 그래도 포인트 많이 얻을 수 있는 아이템같은 거 있는 줄 모르고 포인트 다 따 놓고 막판에 아이템 사는 식으로 해서 남들보다는 많이 오래 한 편일 거임.

최고 난이도도 언젠가 또 빠져서 할 때가 오겠지만 지금은 도전해야겠다는 열기보다 질린 게 더 크다.

다음에 켜는 건 곡 DLC 발매한 다음이 될 것 같은데 왠지 댄스 없이 애니 영상 뿌려줄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이제 다음 기대 리듬게임은 IA/VT인데...P4D가 불안8기대2라면 이건 불안9기대1이라(...)

마벨러스..........리듬게임.................막말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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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이 작품처럼 클리어하고 감회가 새로운 작품이 없는 것 같다.

과거 이 작품 PC판을 발매 당시 예약해서 샀다가................사연이 많은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일어가 부담이 없지도 않았고 나스 씨 문장이 취향은 아닌지라 도저히 진행이 안 돼서 누구 빌려주고만 하면서 클리어를 못 했다.

당시 플탐 되게 길다고 듣고 지례 겁먹은 것도 있었고 당시에는 게임 많이 하던 때가 아니라서 긴 게임이 힘들기도 했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있었는데, 몇 년 전 가까스로 세이버 루트를 클리어하고 UBW 선행 상영회 때 린 루트 살짝 들어가다가 또 좌절, 이번에 클리어는 지인이 빌려준 비타판으로 했다. 맘 잡고 앉아서 켜야 하는 PC판과 달리 언제든지 하다가 슬립모드 하다가 할 수 있는 휴대기기 최고!!!!

모든 시나리오 다 봐야 하는 트로피 있는 건 안 최고.....

 

세이버 루트는 솔직히 한지 너무 오래 돼서 대충밖에 기억 안 나고...

UBW...와...내가 이걸 정말 딱 중고딩 때 했으면 인생 작품이 되었을 거 같은데.......작품 자체가 나 성인 때 나왔지만. 어쨌든 나스 키노코 씨 문장은 참 안 맞는 편인데 UBW는 이야기가 결말까지 딱 맞아 떨어지는 감각이 되게 기분 좋았다. 내가 늘 페이트 한다한다 사기 치느라 앞에서 지인들이 나온지 10년 넘은 게임 네타바레도 못했던 게 생각나며 되게 죄송해졌다. 아쳐 진명 나오고 하며 뒤통수 맞은 기분을 토로하니 지인분이 어떻게 그 네타바레를 10년 넘게 피해다녔냐고 하심...그러게 말입니다.

헤븐즈필은...세이버 루트때부터 뿌리던 떡밥들이 다 회수되고 앞편들 내용을 알아야 이해가 될 구성인데. 게임 하기 전부터도 사쿠라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말이 많아서 경계는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사쿠라는 별로 걸리는 거 없었고 그냥 이야기 자체가...UBW만큼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은 아니고 시로가 자꾸 의식 끊어지고 하는 단계 들어가면 문장 자체도 많이 산만해져서, UBW에서 한 번, 아 일어가 좀 늘어서 그런가 아님 시간이 지나서 취향이 변한 건가 옛날만큼 나스가 읽기 어렵지 않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거 취소. 역시 읽기 쉽지는 않다orz 로 굳히기 들어갔다. 페이트 전편 통틀어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극한 상황/상태인데~' 하는 식으로 이어가는 게 과도한 느낌이 있는데 헤븐즈필이 문장 산만한 인상 플러스돼서(...) 이야기 자체가 앞편들보다 길기도 해서 플탐...이랄까 잠깐 하다 끊고 하다 끊는 식으로 한번에 오래 잡지를 못 했던 것 같다. 대성배 있는 곳 내려갈 때까지 끝날 듯 안 끝날 듯 안 끝나서ㅋㅋㅋㅋㅋㅋㅋ

 

마음에 든 건 UBW고 사쿠라 루트는, 처음에는 떡밥 회수하는 것 치고는 뭐 정리되는 맛이 없나 싶었는데, 그냥 그렇게 순탄치 않고 산만한 느낌이 이것도 여러번의 성배 전쟁 중 하나에 불과했다는 느낌 나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분위기로 끝나는 이야기라 스핀오프? 다른 형태의 성배전쟁으로 확장이 흥하나 싶기도 하고.

다만 지금, 비타판 말고 PC판 클리어한 느낌은 안 들어서 스킵으로 넘겨보는 중인데 사쿠라 루트만....CG가 많은 건 좀 차별성이 느껴져서 좀 그렇다.....유독 이식판이 부자연스럽더니(...) 유일하게 잘못 짚은 게 있다면 PC판은 후반 사쿠라가 답답해보이는 터틀넥 원피스 말고 좀 아슬아슬한 의상일 줄 알았는데...................하긴 그럼 타입문이 아니지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오래도록 끌고 끌었던 게임 클리어해서 속이 시원하다...!

...라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비타의 트로피 시스템이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타이거 도장이랑 시나리오 컴플리트 트로피 때문에 스킵하면서 하는데..............그 왜 챕터 스킵이.....있는 걸 PC판으로 알고 있었는데......비타가 좀 시스템이 달라서.............생각을 못하고.............................그냥 막 그대로 스킵하면서.............................................모님은 3시간에 끝났다는 작업에 하루 넘게 투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나리오 플로차트가 4개 남은 시점에서 알고 동공지진 일어났는데....그나마 그때라도 알아서 그 뒤로 금방 끝났다. 안 그랬으면 그것만 그 때부터도 한참 잡고 있었을 듯...........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비타판 기준 플탐 2일 22시간 나오는데 뻘짓 한 시간 빼고 내용 본 시간만이면 2일 정도일 것 같다.

세이버 루트는 PC판으로 해서 스킵했으니까 아마 합치면 3일정도일 듯.

아래는...한 번 좌절해서 한참 쉬다가 다시 잡았던 당시 세이브 데이터 캡쳐.

1일째가 2009년 9월, 결전 전이 2010년 10월, UBW 시작이 2010년 11월.......그리고 비타판 시작이랑 올클이 이번해니까 세이버 루트 기억 안 나는 것도 당연하다 싶다. 다른 의미로 인생 게임이네(.......)

 

 

어쨌든 올클은 올클!!!! 후련하다!!!!!!!!!!!

자 그럼 이제부터 몇년 전 페이트를 다시 잡게 만든 원인인 페이트 제로를 제대로 읽어보실까(우로부치 팬).

여태 안뜯어본 PC판 패키지 안 설정집을 뜯어봐도 좋을 거 같다. 아직 비닐도 안 뜯었는데.....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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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오토메 게임은 거의 빌려했구나 싶은 게 마음에도 걸리고, 남들 다 할 만한 신작 좀 간만에 남들 할 때 같이 하고 싶어서 예약했더니 HMV의 배송은 날이 갈수록 느려지더라...진짜 다신 안 쓴다.

12일 발매 게임이 14일 송장번호만 등록되어서 주말 묵히고 아주 느긋하게 오셔서 17일 도착^p^

이것도 열받고 해서 그렇게 제스티리아를 열심히 했던 거 같다. 그리고 HMV 욕하면서 라스보스 패고 에필로그 보고 Fin. 딱 뜸과 동시에 EMS 초인종 울림. 게임 쉴 틈을 안 주려는 것처럼(...)

 

바로 하진 못하고 알리샤 DLC 하고 외출도 하느라 좀 밀렸는데, 네오로마 게임은 시동 걸리면 금방인듯.

슈헤이-쿠단-루드-토라-아즈마-무라사메-코하쿠-다리우스-노멀-대단원 순서.

첫주차만 전투 다 하고 다 읽고 하느라 9시간 정도 걸렸고 나머지는 전투 다 스킵.

그래도 보스전은 다 다시 해야하는데 오기로 난이도 보통으로 했더니 레벨 안 올리니까 성질나서 몇 바퀴 다시 돌았다. 그러면서 열심히 원령 잡으면 나오는 트로피 몹들도 잡고.

네오로마 게임 VITA로 보고 싶다고 기대 많이 했었는데 그래픽 부분 정말 잘 만들었구나 싶었다.

근데 카드식으로 만들어놓은 거 요새 유행하는 모바일게임 같아서 이거 하난 되게 마음에 안들었다.

하루카는 3, 4밖에 안했지만 그 땐 RPG 느낌 나게 턴제 전투 잘 만들어놓고 이거 뭐 하는 짓이지? 싶은...

심지어 모으는 트로피까지 있대서 귀찮아, 안 해 이러다가 대단원까지 보고 열어보니 또 모을만 해 보이길래 모아봤더니 모아지긴 하더라. 하긴 귀찮아서 싫어 이러면서도 P4D 페르소나 전서 다 채웠었지(...)

근데 사전 채우는 건 헬인 듯. 이건 포기함.

하루카6 플라티나 트로피 딴 사람이 0.6%인데 사전 다 채운 사람도 0.6%임.

그냥 엔딩만 다 보는 보통 플레이로는 못 딴다는 얘기잖아;;;;

다른 텍스트 위주 오토메게임처럼 엔딩 다 보면 플라티나 따지는 것도 좀 애매하긴 했는데 이건 좀 빡세다.

트로피 헌터 중에 트로피 따기 쉬워서 여성향 게임 돌리는 분 꽤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런 의미에서는 하루카는 비추.

 

스토리나 캐릭터는 좋았다. 네타바레하긴 싫어서 그냥 좋다 까지만. 캐릭터도 버릴 캐릭터 하나도 없는 듯.

와일드계는 취향 아니라 토라는 진짜 취향 아닐 줄 알았는데 토라 루트가 의외로 오......

무라사메는 반대의 의미로 오우......뭔가 밸런스 맞추려고 너프 당한 느낌.

취향이었던 캐릭터는 다리우스 아즈마 루드 토라. 절반이네.

 

4가 애매했던지라 6도 혹시나 싶어서 패키지 샀던 건데 DL판 샀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뭐 패키지인 덕분에 수중에 있으면 사전 채운다고 삽질할 거 같은 예감이 들어서 얼른 관심 보인 지인분께 대여 보내버릴 수 있었으니 개이득인 걸로.

좀 급하게 한 감이 있으니 돌아오면 그 때 다시 복습 겸 사전 채워야지. 그 때쯤에는 공략이 나와있기를.

 

여담. 모 캐릭터 대해서는 1주차 중간에 때려맞춘 게 정말 맞아서 이번 생은 틀렸다고(이하생략

그래, 생각해보니 하루카도 내가 작년에 너무 많이 해서 이제 좀 줄여야겠다고 생각한 그 분야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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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 사토루 씨 그림은 취향은 아닌데 채색이랑 분위기가 끌려서 구입하려다가 시나리오 라이터를 아무리 파도 정보가 안 나와서 취소했더니 또 주위에서 평이 좋더라.

그래도 망설이고 있었는데 취향 직격 작품을 잘 권해주시는 지인이 빌려주심.

 

전체적으로 보면 기대한 대로였다!

연애가 많이 없긴 한데...정보 공개 때부터 왠지 없어 보였기 때문에 그러려니.

타이틀의 검은 나비의 사이케델리카라는 게 다른 루트에서도 공통적으로 어느 정도 풀렸으면 좋았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한 캐릭터 루트에 올인 된 게 좀 아쉬웠다. 좀 더 난해하게 가서 사신과 소녀처럼 갔으면 꽤 취향이었을 거 같긴 한데 오토메이트가 거기까지 하는 것도 상상이 안 되고...계통으로는 암네시아에 가까우려나...?

분위기도 잘 잡혔고 구성도 그렇고 여러모로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나비 잡는 건 귀찮았지만.

 

그리고 여기서 재발견하는 나의 취향.

어렸을 적 약속 이런 거에 약하달까, 장래 약속해서 애정도 어느정도 따르고 있고 하면 그 캐릭터를 놔두고 다른 캐릭터한테 가기가 묘하게 죄책감이 들어서...예전에 한 번 맹수와 조련사에서 루시아 루트가 그랬는데 이번에는...분명 최애캐는 아닌데-최애캐는 우사기쨩임-계속 눈에 밟히는 캐릭터는 낫짱ㅋㅋㅋㅋㅋㅋ

소꿉친구 속성이라고 하기에는 소꿉친구 좋아! 이게 아니라 아 얘 계속 마음에 걸려서 찝찝하다, 이거라(...)

 

전체적으로 양작인데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비정규 해상도인 것처럼 화면이 계속 뿌예서...

이게 채색 방식 때문인 건가 싶어서 비타TV 사서 돌려볼 생각도 했는데 지인 말로는 비타TV에서도 똑같다고.

전체적으로 분위기 눅눅&암울한 게 좀 큰 화면에서 보고 싶었는데 으음...

비타TV는 근 1년째 계속 고민중인 거 같다. 주로 밸류팩 살지 단품 살지를.

 

그나저나 뭔가 오토메 게임 되게 많이 한 것 같다.

밸런스 맞추게 남성향 게임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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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절대절망소녀

게임'15 2015. 2. 23. 23:56

사기는 발매일 가까이에 샀던 듯.

근데 뭐가 쫓아오는 게임은 팩맨 시절부터 쥐약이라 손도 못 대고 있다가 지인이랑 협의해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은 지인을 감금시켜서 시켜놓고 구경했다.

...좋은 게임이었다.

 

 

라고 자꾸 안 하게 돼서, 절절소 클리어할 때까지는 다른 비타 게임 안 사기로 맹세.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정 이 게임 못 하면 게임 좀 덜 사고 덜 하겠지 생각했는데, 또 안 하려고 생각하니까 막 연애하는 게임이 하고 싶은 거다...

몇 번 그 얘기를 밖에서 했더니 가엾게 여긴 모님이 오토메이트 게임 빌려주심.

안 산다고 게임이 안 느는 건 아니구나 하고 깨닫고, 이후에 사고 싶은 게임도 있긴 있고 해서 얼른 클리어했다.

 

예전에도 한 번 해보려다가 프롤로그 하고 헐 무서워ㅠㅠㅠㅠ조준 안 돼ㅠㅠㅠㅠ나한테 이런 거 시키지 마ㅠㅠㅠㅠ하고 던졌는데, 처음엔 그렇게 깜짝깜짝 놀라고 질겁을 하면서 했는데 참고 하다보니 또 적응이 되긴 되더라.

무엇보다 핀치에 몰리면 제노사이더로 바로 전환하는 버릇 들였더니 어떻게든 됐다.

제노사이더 모드로 해서인지 제노사이더로 하는 동안은 안 죽고 배터리도 빨리 차서, 보스전에서도 공격 타이밍까지 제노사이더 쓰다가 공격 때만 코마루로 바꾸는 식으로 했더니 딱 좋았다.

트로피 당장 다 딸 생각 버리고 한지라 의외로 순식간에 클리어할 뻔 했...는데 중간에 에러로 프리즈 떠서 방전시키는데 하룻밤 걸린 게 아쉽다면 아쉽다. 비타에는 삶이라는 뜻이 있다더니 방전시키는 동안 정신이 멍......

그 에러 걸린 게 구경할 때 엄청 고전하는 것 같았던 신게츠 스테이지라 다시 들어가면서 엄청 우울했는데 세 대 때리니까 클리어한 건 좋은....허탈한 기억이었다......제노사이더 모드 러브.............

바라는 게 있다면 결과발표 다음 토가미 그 장면 좀 끄거나 스킵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정신적으로 고문당하는 기분임.

 

작품 특성 상 내용도 다 알고 들어가니까 동기 부여가 덜 되긴 했는데 그래도 두 모노쿠마 회수해가는 그 녀석 나왔을 때는 아 하길 잘 했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중간에 탐정도서관 얘기로 단간론파 키리기리 선전하는 거 보면서 키리기리도 슬슬 읽어야지 싶은 마음이 드디어 제대로 들었다. 최근 괜히 책 읽는 페이스 높혔다가 독서가 질려서+단간론파와 키타야마 타케쿠니의 양쪽 팬이지만 키타야마가 쓰는 단간론파...미묘...싶어서 쌓고 있었는데.

 

자 어쨌든 이것으로 클리어는 클리어다.

새 게임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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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일본 계정이라 정발판 나와봤자 코드 입력도 안 되기 때문에...

저번 10% 쿠폰 풀렸을 때 보니까 딱 아마존가 되길래 그냥 질렀다.

이식 상태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거스트 이식작 중 가장 좋은 거 같다.

필드는 플삼급이고 전투 끝난 뒤 캐릭터들 모션도 프레임 안 밀린다.

로딩도 없어서 굉장히 쾌적했다. 무엇보다 콘솔 안 켜도 돼. 완전 편함.


어째서인지 약속 엔딩 뒤 후일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추가 에피소드였음.

중간중간 썸 타는 에피소드들이 추가됐다. 

처음엔 기대하면서 봤는데...난 그냥 플삼판 정도의 뭔가 있는 듯 없는 듯 한 미묘한 정도가 좋았나보다.

이건 뭐...그냥 이챠이챠 하는 커퀴벌레 보는 듯...ㅠㅠㅠㅠ

끌어안는 장면들은 모션 좀 더 잘 만들어줬음 좋았겠다 싶었다.


플삼판 3주차때부터 생각했던 건데 이 작품에서 가장 귀여운 캐릭터는 솔인 것 같다.

솔 파티에 넣고 싶어서 샤리 플러스 지금부터 기대중이다.

반면에 루실은 몇 번을 바도 한 대 패고 싶다.

로리 아닌 게 로리인 척 하는 것 같아서 뭔가 기분 미묘해짐. 민폐 갑이고.


그리고 늘 과제 다 끝나고 남는 시간이 진짜 여생이다.

플삼판 삽질하느라 3주차 돈 게 바로 작년 일이라 이거 포함 5주차 되니까 질리긴 질리더라.

클리어데이터로 다시 시작하면 편해서 좋긴 한데 과제 너무 일찍 끝나서 남는 시간이 감당이 안 됨.

대충 다음에 무슨 과제 나오는지 기억이 나니까 미리 대비하면서 연성해버려서 쓸데없이 시간 절약해버리고.

예를들어 오르골 만들때 미리 음색 나쁘게 만들어서 사용 과제 클리어하고 다음 의뢰 납품할 때 쓰는 식으로.

이래저래 늘 남는 시간에도 쓸데없는 거 알면서 계속 스킬 써가면서 좋은 잠력 붙여서 연성하고 그랬는데 아까는 결국 300일 남겨놓고 계속 잠만 잤다. 트로피 붙는 엔딩은 다 봤으니까 괜찮아ㅠㅠㅠㅠ


당분간 진짜 아틀리에는 안 하고 싶다.

한 때는 메루루도 다시 하고 아란드 다 할까 생각도 했는데 무리... 단기간에 여러 작품 할 시리즈는 아닌 듯.

사실 에스카&로지 정도면 연성 진짜 쉽고 편한데 최근 수면도 부족했더니 그 스킬 쓰는 것도 머리가 아프더라.


...다시 쭉 읽어보니 불평만 적은 거 같은데 좋아해서 이식판도 사서 총 5주차 뛴 게임이다.

이식 상태도 좋고 눈에 띄는 버그도 없고 과대포장된 게임도 아니고 정발판 나오면 평가 좋을 것 같다.

얼른 나오면 좋겠다. 정발판 판매량에는 일조하진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 감상 기대된다.

정발판 나와서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최강무기 파는 사람들 늘어나겠지.

하나부터 설명해주는 친절한 사람도 생길 거야.

DLC 보스랑 플러스에 새로 추가된 아이템 못 쓰게 하는 보스는 그 때 가서 잡아야지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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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은 구정부터인 걸로.

 

아샤가 유독 불편하다 스토리 별로다 말이 많길래 키스랑 도망다니고 있다는 내용만 확인해야지..하고 시작.

플3판은 시스템 자체가 불편했던 모양인데 PLUS는.....각오했던 것만큼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내용도. 난 되게 이상하거나 말도 안 되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괜찮았음. 

솔까말 에스카&로지는 많이 단순하고 정말 굉장히 일상물...그냥 살다 보니 이런저런 사건이 생겨서 해결함 이거라.

아샤는 여동생을 되찾는다는 큰 줄기가 있는 게 좋았던 것 같다.

뚜렷하게 스토리 있고 거의 기한 다 써가면서 애들 이벤트 보고 품평회 같이 자잘한 다른 할 일도 있고.

에스카&로지도...플러스판은 괜찮겠지. 바로 하려고 했는데 아샤 한바탕 하고나니 나중에 해도 될 것 같...

 

거슬리는 게 없는 건 아닌데...레지나가 나이 먹으니까 일이고 뭐고 없다 시집이나 간다 하고 고향 가는 게 좀 거슬리긴 했는데 일족 같은 거다. 그냥 그 세계에선 그게 상식인가보니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다.

좀 음? 하고 걸린 건 메리에타가 아샤만한 미인은 본 적이 없다는데 썸 타는 이벤트 전무....

오쿠리히츠지 이벤트 완전 웃픔ㅠㅠㅠㅠㅠ

 

에스카&로지도 DLC 던전의 강적은 건드리지도 못했는데 아샤도 마찬가지였다.

연금술이 그냥저냥 할 때는 재미있는데 극딜용은 머리 아파서 도저히 못 하겠어....

근데 이건 추가 강적들 다 깨야 나오는 트로피도 있어서....엔딩만 다 보고 트로피 몇 개는 포기했다^ㅁ^

대충 엔딩만 다 보면 채워질 줄 알고 처음에 되게 열심히 했는데....ㅠㅠㅠㅠㅠㅠ

에스카&로지 PLUS도 강적 트로피 있을 것 같아서....나중에 해야지 싶은 이유 중 하나가 트로피 못 딸 것 같아서...

듣고 있습니까 SCE...트로피 시스템이 할 게임도 안 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어서 트로피 목록 삭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듣고 있습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하고 싶어질 수도 있으니까 적당히 세이브데이터는 남겨뒀는데....과연....

 

아 어디 하나부터 극딜 무기 작성법 설명해놓은 데 없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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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DS 게임 하고 싶어서 언제 빌렸는지 모를 극한탈출 999를 세트.

세이브도 하나밖에 안 되는데 분기가 여러군데라 지쳐서...아직 올클은 못 했고...

있던 세이브에서 이어한 덕분에 다른 엔딩 몇 개랑 진엔딩만 먼저 봤다.

그리고 뒷내용 궁금하던 찰라 헐 스파이크춘이 연말이라고 선인사망 세일하네...?

999 감상은 올클하고 쓰기로 하고 일단 선인 사망 스타트.

 

내가ㅋ연말결산 하면서ㅋ어떤 소재 작품은 좀 많이해서 당분간 안해야겠다고 썼는데ㅋㅋ

어쩌다보니 신년 첫번째 게임이 또 그런 거였다. 그것도 내 안에서 기준 가장 복잡....ㅋㅋㅋ

999에서부터 심상치 않다 싶긴 해도  그냥 이 정도인가? 했는데 와....기대 이상........

999 빌려주며 두 작품 추천해준 분이 꼭 999 하고 선인사망 하라고 하셨는데, 그 때는 뭘 또 쌓인 게임도 많은데 새 소프트를 사냐 하고 있다가, 정말 우연히 세일도 하고 선물받은 프슨 카드도 있고 해서 지른 거였는데......

초반엔 그냥 두 명 공통 인물 나오길래 이것땜에 999 먼저 하라고 하신 건가 했는데...와ㅋㅋㅋㅋㅋㅋㅋ

 

텐묘지 정체랑 누가 제로보스인지는 좀 일찍 알긴 했는데, 그 이유가 어떻게든 999랑 이어서 생각하려고 최대한 노력해본 결과라서, 후속작이라고 생각 못하고 그냥 거기 캐릭터가 여기도 나왔나보다 정도로만 생각했으면 못 맞췄을 것 같다.

스토리는 사실 별거 없지만 시간선상의 의식 순환 구조 같은 게 되게 좋았고 탈출파트도 999보다 취향이었다.

999는 많이 짧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선인사망은 루트 잔뜩 나뉘어서 각각에서 보완 이루어지는 구조인 건 똑같은데도 그 각각이 다 내용 충실해서 좋았다.

대신 999는 그 안에서 비교적 다 해결 되는 느낌이 있는데 선인사망은 보는 관점에 따라 엔딩 찬반 있을 듯.

엔딩 자비 없음. 전작 합쳐서 보면 더 자비 없음. 그냥 시궁창임. 저는 좋아합니다. 유후(...)

후속이 나와도 안 나와도 좋은 완결. 이었지만 내주면 고마울듯.

아니면 어디 썰 좀 풀어놓은 거 없나. 좀 찾아봐야겠다-///-

 

그나저나 작년에 너무 비인간적으로 게임한 것 같아서 이번해에는 한달에 하나만 클리어하기로 했는데...

하나 클리어했네.....이번달.....아직 10일............

근데 중간에서 끊을 수가 없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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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Code:Realize

게임'14 2014. 12. 9. 16:35

지인분께 여친 만들어드렸더니 여친한테 집중한다고 먼저 하라고 남친들 빌려주심.

트리거키스에 이어서....감사하긴 한데 뭔가 되게 죄송함.

 

공략순. 뭔가 있어 보이는 캐릭터를 뒤로 미는 식으로.

빅터 프랑켄슈타인-임피 바비케인-반 헬싱-생 제르맹-아르센 루팡.

원래는 루팡을 가장 먼저 하려다가 그럴듯한 선택지가 안 나와서 보니까 다른 네 명 공략한 후에 공략 가능(...)

 

이 게임 캐릭터들 밸런스 정말 잘 맞춰진 것 같다.

각 캐릭터 루트마다 전개가 달라진다고는 들어서 알고 있었고 루팡 루트 막아놓은 것도 있고 해서 나머지 넷 스토리 티나게 빈약하면 어쩌나 했는데 각자 이야기 만들어가기에 충분한 과거가 있고 신념들도 확고하고 게임 볼륨도 충분하고 사건 구성들도 잘 되어있고 해서 각 캐릭터 다 호감도 만땅이다.

아직 반해본 적 없는 카키하라 씨 캐릭터 프랑도 취향은 아닌데 끌리는 인성이고, 느끼한 톤만 들어왔던 스와베 씨의 반은 안느끼한 톤이 참신하니 멋있고 스토리는 내 중2심을 자극하더라. 혼자 여주랑 스킨쉽 없어서 불쌍했다. 백작은 비밀이 있을 것 같더만 이야기에 좋은 스파이스가 되어줬고 루팡은 한꺼번에 똭 터트려주는 재미가 있고....루팡 목소리도 충격이었다. 마에노 씨는 우타프리 카뮤밖에 안 들어봤더니(...)

...임피는 왜 언급이 없냐면, 개그 담당이라 재밌어서 호감도는 만땅 같은데....내가 이 직전에 하천 유메아카리 했더니.......히데요시랑 겹치는 게 많아서................여자 좋아하고 시끄러운 게.....................orz

임피랑 반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임피는 시끄럽고 반은 목소리 안 들려서 괴로웠다ㅠㅠㅠㅠ

모리쿠보 씨 좋아함. 좋아하는데...우타프리에 모리쿠보 참전 발표났을 때 진짜 환희를 했는데 레이지 이후로 이런 야카마시이한 역만 많아진 것 같아서 나 불만 많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존이 별5개 퍼레이드라던데 납득 가는 퀄리티였다.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 캐릭터가 다 잘 잡혀있었고 작품 분위기도 좋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음악도 좋고 배경도 예쁘고. 앞으로 나오는 오토메이트 게임들이 딱 이 퀄대로만 나와주면 좋겠는데...꿈은 꿈이고.

일단 이 작품은 만족이었다. 눈에 띄는 불만 없이 만족도 높았던 오토메이트 게임이었다.

새벽 2시에 올클하고 내용 곱씹느라 잠 드는 데에 고생함.

OST 갖고싶다. CD는 못 사는데 아이튠즈 유통...안 해주겠지ㅠ

 

사족.

디아러버랑 코드리아를 같이 쌓고 있고 디아러버 카나토(S적인 거 말고 카지 연기) 기대하고 있다면 코드리아 전에 디아러버 먼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카나토가 딸린다는 게 아니라 성향이 비슷한지라 카지 미친 연기는 카나토로 처음 들어야 임팩트가 클 것 같아서.

처음엔 피니스 머리 스타일 왜 이래 하고 보고 있다가 후반 가서 와우(...)

 

그러고보니 백작 뒷머리 어떻게 되어있는 건지 궁금했는데 제대로 보여준 컷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은 기분이...

왜 옆머리만 긴지 되게 신경 쓰였는데. 조금있다 확인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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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TIME TRAVELERS

게임'14 2014. 11. 21. 23:44

비타 샀을 때부터 추천 받았었는데 일본 플러스는 놓치고 국내 플러스로 받은 건 비타가 일본 어카운트라 못 돌리고...다른 할 것도 많아서 패키지는 사기는 좀 그렇고 삽질만 하고 있었더니 지인분이 3DS판을 빌려주셨다!

읽는 계열....공상과학 쪽이면 틀림없이 길겠지....하고 천처언히 진행하고 있었더니 일본 플러스에 다시 풀렸다.

갈아탔습니다. 닷테 내 게임이 되면 '빌린 츠미게'가 아니니까.

 

근데 난 비타 게임을 옆에 두면 안 되는 것 같다.

비타가 너무 쾌적해서 안한 비타 게임이 있는 한 다른 기종 게임을 안 함.

이것도 3DS 하던 데까지만 해두자, 하다가 야금야금 다 해버림.

 

....은 좀 아니고. 생각보다 짧았다. 굉장히 짧았다. 20시간도 안 됨.

난 트로피땜에 타임스탑이랑 팁 컴플리트하느라 오늘 하루 더 썼지만 클리어 자체는 금방 했다.

일이나 다른 할일 하고 딱 자기 전에 한 챕터(타임라인 상 한 시간)씩 했는데 며칠 안 걸려서 사실 섭섭하다.

예를 들면 슈타인즈게이트의 1-4장까지 없이 5장부터 들어간 느낌.

처음부터 흥미진진한 대신 분량도 짧은...?

 

아직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 되어서 그런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있다.

메일로 행동 지시하면서 '의미를 아는 사람이 실행하도록' 하는데 그야 다들 의미는 알겠지 어떻게 분담하라는 거야...라든가, 폭탄은 그래서 어떤 경위로 놈이랑 알아서 받아 옮기게 된 거야...라든가, 사회적 상황은 알겠지만 높은 놈들은 흑막한테 협력할 필요가 없지 않나...? 라든가...시계는 왜 만들어서 왜 아무 의문도 없이 갖다 끼워놓은 거고...라든가, 당분간 팁도 쭉 읽어보고 내용 관련으로 게시판 좀 찾아보고 해야할 것 같다.

지금으로선 캐릭터도 스토리라인도 괜찮은데 뭔가 여기저기 구멍이 뻥뻥 난 작품....ㅠㅠㅠㅠㅠ

 

솔직히 도코데모 도어는 좀 깼다.

그래도 뭐 신도 박사랑 스켈톤 멋있었으니까(....)

 

게임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긴박감도 있고 흥미진진하고.

근데 428도 이렇게 짧았던가....플탐 6시간 나오는 프레자일 같은 거 하던 때라 짧은데 길게 느껴졌던 건지 실제로 길었는지 기억 잘 안 나지만 타임트라벨러는 좀 더 길었으면 만족도가 컸을 것 같다. 무비라 빨리 못 돌리는 부분, 점핑 때마다 그 장면 페이드인/아웃하는 부분이 의외로 시간 잡아먹었을 건데 그것도 없었으면 몇 시간 안 나왔을 것 같아서...

 

그리고 팁이랑 타임스탑 트로피까지 모은 나는 이 게임의 최종보스는 TT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었다.

당장 트로피 컴플릿 하려면 귀찮게 비타 시간 조작 해야 함.

가장 큰 문제는 나한테는 이온이 있는데 바람피우는 것 같아서 기분이 영.....

이벤트가 실제 시간 6월부터인 것 같던데 내년까지 묵히든가 언제 날잡고 묵묵히 노가다 하거나 해야겠다.

 

그나저나 428이랑 이 작품 사이에 내 취향 많이 바뀌었나보다.

타임스탑에서 갑자기 인물 성격이 확 바뀌어버리는 게 좀 불편했는데 428 때는 그런 배드엔딩들 그냥 웃으면서 봤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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